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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탄생

책의 탄생

(책은 어떻게 지식의 혁명과 사상의 전파를 이끌었는가)

뤼시앵 페브르, 앙리 장 마르탱 (지은이), 강주헌, 배영란 (옮긴이)
돌베개
3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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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탄생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책의 탄생 (책은 어떻게 지식의 혁명과 사상의 전파를 이끌었는가)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문화사
· ISBN : 9788971995853
· 쪽수 : 780쪽
· 출판일 : 2014-02-10

책 소개

프랑스에서 초판이 출간된 이후 한국어판으로는 56년 만에 처음 소개되는 책이다. 프랑스 아날학파의 창시자인 뤼시앵 페브르가 방향을 제시하고 그의 충실한 제자 앙리 장 마르탱이 집필을 책임진 이 책은 곧 문헌사학의 고전으로 자리잡았다.

목차

| 책머리에 | 폴 샬뤼스· 11 | 서문 | 뤼시앵 페브르· 22 | 들어가며 | 마르셀 토마· 29

1장 1차적 논제: 유럽 내 종이의 등장· 51
1. 종이의 발전 단계· 53 2. 제지업이 발달하기 위한 자연환경과 산업 여건· 57
3. 제지산업 발달의 상업적 조건· 64 4. 책의 등장과 제지업의 발달(15~18세기)· 69

2장 기술적 어려움과 문제의 해결· 78
1. 목판술은 책의 기원인가?· 79 2. 인쇄술의 ‘발견’· 88 3. 활자의 제작· 99
4. 조판과 인쇄· 107 5. 판 걸기와 접지· 122 6. 앞서 간 중국· 125

3장 책의 외형· 135
1. 활자의 형태· 137 2. 책의 내력: 속표지, 판권장, 상표· 148
3. 본문의 형태와 책의 판형· 155 4. 삽화· 160 5. 책, 옷을 입다: 책의 장정· 189

4장 책이라는 하나의 상품· 198
1. 원가의 문제· 199 2. 재정 조달의 문제· 208

5장 출판길드의 작은 세계· 229
1. 직인· 230 2. 장인· 242
3. 인문주의 성향의 인쇄업자와 철학적 소양의 서적상· 253 4. 저자와 저작권· 282

6장 책의 지리적 분포도· 294
1. 기술을 전파하는 사람들· 294 2. 인쇄소의 입지 요인· 299 3. 출판사의 지리적 분포· 313
4. 세상을 정복한 인쇄술· 341
1) 슬라브 지역· 342 2) 신대륙 지역· 356 3) 극동아시아 지역· 364

7장 책의 매매· 370
1. 몇 가지 자료를 통해 보는 책의 발간과 발송· 371 2. 해결해야 할 문제들· 380
3. 영업방식과 무역박람회· 383 4. 새로운 영업방식· 399
5. 윤허권(인쇄.출판 독점 허가권)과 무단복제· 407 6. 검열과 금서· 414

8장 책, 변화의 원동력· 420
1. 필사본에서 인쇄본으로의 이행· 420 2. 책과 인문주의· 443
3. 책과 종교개혁· 488 4. 인쇄술과 언어· 538

| 발문 |· 559 | 옮긴이의 말 |· 613 | 미주 |· 618 | 참고문헌 |· 670 | 찾아보기 |· 724

저자소개

뤼시앵 페브르 (지은이)    정보 더보기
프랑스 동부의 낭시에서 태어나 프랑슈콩테 지방의 주도인 브장송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는 1899년 파리의 고등사범(Ecole Normale Superieure)에서 수학했으며, 1911년 <펠리페 2세와 프랑슈콩테 : 1567년의 위기. 기원과 결과. 정치·종교·사회적 연구>로 소르본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20년 스트라스부르 대학교 교수로 임명되어 여기에서 평생의 학문적 동지인 마르크 블로크(1886∼1944)를 만났으며, 함께 <경제사회사 아날(Annales d’Histoire economique et sociale)>을 창간했다. 1933년에는 콜레주 드 프랑스의 교수로 임명되었으며, ≪프랑스 백과사전≫의 편집자가 되어 철학자 앙리 베르와 함께 꿈꾸었던 학문적 ‘종합’을 실천했다. 페브르의 주요 저서로는 ≪펠리페 2세와 프랑슈콩테≫(1911), ≪땅과 인간의 진보≫(1922), ≪하나의 운명, 마르틴 루터≫(1928), ≪16세기의 무신앙 문제≫(1942), ≪오리게네스와 데 페리에 혹은 ‘세상의 해조(諧調)’의 수수께끼≫(1942), ≪신성한 사랑과 세속적인 사랑≫(1944)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그가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콜레주 드 프랑스에서 강의한 것들을 묶은 ≪미슐레와 르네상스≫, ≪명예와 조국≫, ≪유럽. 문명의 발생≫ 등이 출판되었다. 페브르는 자신의 잡지인 <아날>에 무려 2천여 편의 글을 발표하면서 ‘새로운 역사’를 개척하고 독려했는데, 그의 주요 논문들은 ≪역사를 위한 전투≫(1953), ≪16세기의 종교적 심장에서≫(1957), ≪완전한 역사를 위하여≫(1962), ≪르네상스 프랑스에서의 삶≫(1977) 등에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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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장 마르탱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24년 프랑스 파리 태생으로 책과 출판의 역사를 중심으로 연구한 문헌사학자다. 뤼시앵 페브르를 도와 『책의 탄생』을 집필했으며, 텍스트 문화와 인쇄본의 발전, 유럽 문명의 성장 등과 관련해 상당한 연구 업적을 남겼다. 페브르를 만나 이 책을 집필하던 동안에는 프랑스 국립도서관 사서로 일했고, 이 책의 출간 후 프랑스 국립고문서학교에서 문헌사·서지학 교수로도 재직했다. 대표 저서로는 『17세기 프랑스의 인쇄, 권력, 민중』, 『프랑스 도서』, 『역사와 글쓰기의 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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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헌 (감수)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프랑스 브장송대학교에서 수학한 후 한국외국어대학교와 건국대학교 등에서 언어학을 강의했으며, 2003년 ‘올해의 출판인 특별상’을 수상했습니다. 옮긴 책으로 『권력에 맞선 이성』, 『촘스키, 세상의 권력을 말하다』, 『촘스키처럼 생각하는 법』 등 노엄 촘스키의 저서들과 『문명의 붕괴』, 『어제까지의 세계』, 『총, 균, 쇠』 등 100여 권이 있습니다. 노암 촘스키의 생성 문법으로 석사 논문과 박사 논문을 썼고, 프랑스 언어학자 모리스 그로스의 분포 문법으로부터도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두 이론은 상충되는 면이 있지만, 그로스의 분포 문법론과 촘스키의 생성 문법론을 결합해 보려는 시도로 문법 에세이 형식의 『원서, 읽(힌)다』 및 다양한 장르의 원문에 대한 번역방법론을 다룬 『원문에 가까운 번역문을 만드는 법』을 집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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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란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에서 순차통역 및 번역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고, 현재 동 대학원에 출강하며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여성의 역사』, 『빌 게이츠는 왜 아프리카에 갔을까』, 『왜 고기를 안 먹기로 한 거야?』, 『꿀벌과 철학자』 등 여러 책을 옮기고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 번역에 참여했으며, 고갱전, 밀레전, 모딜리아니전, 르누아르전, 오르세 미술관전, 라울 뒤피전 등 주요 전시의 도록 번역 작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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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활자 전체의 크기와 관련해서도 통일성이 부족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그 어떤 치수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였다. 관습적으로 대략 어림짐작하는 정도가 다였다. 크게 뜬 눈의 크기라던가, 보석 크기라던가, 키케로 작품 출판 활자 크기, 큰 로마체 규격, 아우구스티누스 활자 크기 등과 같은 식으로 경험적인 치수를 사용할 뿐이었다. 이에 따라 사람들이 이해하는 규격도 저마다 달랐으며 치수의 혼동이 야기되었다. 여기에서도 18세기에 이르러서야 푸르니에의 노력과 디도 가의 작업에 따라 안정적으로 규격이 통일된다. 군왕의 발에 비해 144배 작은 크기로 서체의 크기를 정한 것이다. 그리고 오늘날의 활판인쇄업자들 역시 이 기준을 따르고 있다.


중국에서 문헌의 편찬이 대개 목판인쇄술에 관심을 가진 개인으로부터 자금 지원이 되었다면, 한국의 경우 중앙정부가 이를 부담해 서적을 유포했고, 이미 활자를 이용한 인쇄기법의 발달이 정점에 도달한 상태였다. 한국에서 활판인쇄술이 처음 나타난 것은 13세기 전반의 일이었다. 그리고 이후 15세기에는 태종의 장려정책에 따라 활판인쇄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한다. 1403년에 태종은 칙령을 내려 계몽정책을 포고한다. “무릇 나라를 다스리려면 반드시 널리 전적典籍을 보아야 한다. 그런 뒤에야 모든 이치를 추구하고 마음을 바르게 해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의 효과를 이루게 되는 것이다. 조선은 중국과 바다 건너 멀리 떨어져 있어서 중국 서적을 쉽게 구할 수 없고, 또 판각본板刻本은 훼손되기 쉬우며, 또한 천하의 많은 책을 모두 간행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짐이 동활자를 주조해, 서적을 구하는 대로 반드시 인쇄해 널리 전파함으로써 진실로 무궁한 이로움으로 삼고자 한다. 그러나 그에 지공支供되는 비용을 백성에게서 거둬 내는 것은 부당하니, 이에 내탕內帑의 돈을 다 내놓고서…….”
1403년(계미자)과 1420년(경자자), 1434년(갑인자) 세 차례에 걸쳐 중앙정부 주도로 이루어진 조선의 활자주조는 유럽에서 인쇄술이 발명되었던 것보다 앞서 있었다.


인쇄술이 태동하던 1450년경, 책은 그 성격이나 용도에 따라 서체가 무척 다양하게 달라졌다. 그 가운데 네 가지 주요 서체를 꼽아볼 수 있는데, 각각의 서체별로 그 나름의 특정 용도가 정해져 있었다. 우선 스콜라학파들이 사용하던 고딕체가 있는데, 로툰다Rotunda체라고도 하며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학대전』에서 쓰인 서체라고 하여) ‘대전문자체’라고도 일컫는다. 주로 신학자들과 대학교수들이 즐겨 썼다. 텍스투라Textura체라고도 일컫는 두 번째 대표 서체는 이보다 더 크고 각 진 느낌의 고딕체로, 획이 곧고 활자에 장식이 들어간다. ‘미사경본 문자체’라고도 불리며, 교회 관련 서적에 주로 사용된다. 그다음은 ‘바타르’ 고딕체라 불리는 서체로, 공문서 작성 시 사용되던 초서체의 변형 필체다. 이 서체는 속어로 쓰인 고급 필사본에서 흔히 쓰였으며, 서사적 라틴 문헌 일부에서도 이 서체가 사용된다. 마지막은 제일 늦게 등장해 오래도록 명맥을 이어가게 될 서체인데, 서구 유럽 인쇄본 대부분에서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서체가 되었기 때문이다. 바로 인문주의자들이 즐겨 쓰던 ‘리테라 안티쿠아’(안티쿠아 문자), 즉 미래의 ‘로마체’다. 카롤링거 서체에서 따온 이 서체는 페트라르카와 그에게 질세라 그 뒤를 따르던 이들이 유행시켰는데, 1450년경만 해도 인문주의자들 일부만이 쓰던 필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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