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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 훅스 같이 읽기

벨 훅스 같이 읽기

(벨 훅스의 지적 여정을 소개하는 일곱 편의 독서 기록)

김동진, 김미소, 김은지, 레일라, 오혜민, 장재영, 조은 (지은이), 페페연구소 (기획)
  |  
동녘
2024-01-17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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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 훅스 같이 읽기

책 정보

· 제목 : 벨 훅스 같이 읽기 (벨 훅스의 지적 여정을 소개하는 일곱 편의 독서 기록)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여성학/젠더 > 여성인물
· ISBN : 9788972971146
· 쪽수 : 236쪽

책 소개

벨 훅스의 사유 세계 전반을 폭넓게 탐험해 보려는 독자를 위한 안내서다. 국내외에서 출간된 벨 훅스의 대표 저작 일곱 권을 통해 그가 천착한 주요 주제인 성과 인종의 교차, 계급, 사랑, 교육, 언어와 권력, 페미니스트 연대, 공동체를 두루 살핀다.

목차

들어가며 ― 5
《난 여자가 아닙니까?》 가모장의 ‘탈조’ 일기_오혜민 ― 17
《벨 훅스, 경계 넘기를 가르치기》 내 언어는 나를 배신하고, 나는 언어로 억압자를 배신하고_김미소 ― 49
《당신의 자리는 어디입니까》 우리가 겨우 계급에 대해 말하기까지_김은지 ― 77
《모두를 위한 페미니즘》 모두의 몸에 맞는 페미니즘_조은 ― 111
《올 어바웃 러브》 사랑을 찾는 여정_레일라 ― 139
《벨 훅스, 당신과 나의 공동체》 까칠한 페미니스트 교사도 사랑을 한다_장재영 ― 167
《본 블랙》 내가 사는 세계에서 나의 자리 발견하기_김동진 ― 205
이 책에서 참고한 글들 ― 232

저자소개

레일라 (지은이)    정보 더보기
글 쓰는 음악 선생님. 프랑스의 음악원 CIM, EDIM, 콩세르바투아르부르라렌에서 공부했고, 현지 교수진과 재즈를 연구해왔다. 지금은 문화예술과 젠더, 미디어 리터러시 등을 연구하며 대안학교에서 음악을 가르친다. 《어젯밤, 파리에서》, 《코로나 시대의 한국 재즈신》(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 ‘코로나19, 예술로 기록’ 문학 분야 선정)을 썼고 《지금 시작하는 평등한 교실》을 함께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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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소 (지은이)    정보 더보기
펜실베이니아주립대에서 응용언어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애니메이션으로 배운 일본어만 믿고 도쿄 다마가와대학 ‘공통어로서의 영어 센터’에 부임했다. 현지에 떨어져 보니 초밥 한 팩조차 제대로 살 수 없는 현실에 충격을 받고 생존을 위해 일본어를 익히기 시작했다. 강의실 안에서는 일본 학생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교수자지만 강의실을 나서면 초보 일본어 학습자로 변하는 낙차와, 애니메이션 일본어와 현지 일본어 사이의 격차를 온몸으로 느끼며 언어와 문화의 관계를 ‘덕질’했다. 한국어, 일본어, 영어 세 언어의 조각을 맞추어가며 내가 할 수 있는 말을 차곡차곡 쌓아가는 동안, 언어 공부는 더하기가 아니라 곱하기라는 걸 깨달았다. 여러 언어와 문화의 틈새에서 자유롭게 유영하는 즐거움을 많은 이들이 누리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지은 책으로 『언어가 삶이 될 때』 『지금 시작하는 평등한 교실(공저)』 『벨 훅스 같이 읽기(공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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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학교라는 일터를 좋아하는 초등교사. 페미니즘, 성교육, 학생 인권, 비거니즘, 기후정의 등 정규교육이 말하지 않는 것을 탐구하고 전하는 일에 열의가 있다. 《지금 시작하는 평등한 교실》, 《포괄적 성교육》을 함께 썼다. 다른 세계관을 가진 이들과 더 잘 대화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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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이주여성과 이주노동자를 만나는 한국어 선생님. 이런저런 일을 해왔지만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일터는 교실이다. 그 경험을 토대로 《지금 시작하는 평등한 교실》을 함께 썼다. 여성과 언어, 교육 사이 어딘가에서 서성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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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혜민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6년째 학생을 만나는 여성학 박사. 이화여자대학교와 베를린자유대학교에서 공부했다. 쟁점에서 각 입장을 해석하고 쉬운 언어로 번역하는 연구자, 사회와 나의 연결고리를 찾아주는 선생이 되는 것을 목표로 여성 청년, 백래시, 포스트 페미니즘, 국가정체성, 교차성과 페다고지를 탐색한다. 《지금 시작하는 평등한 교실》, 《알려지지 않은 다양성(Unbekannte Vielfalt)》을 함께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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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초등학생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선생님. 서울대학교에서 석사 연구생으로 영어교육을 공부하고 있다. 《지금 시작하는 평등한 교실》을 함께 쓴 뒤 교사 정체성, 비판적 페다고지, 교차성을 공부하며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해방적인 영어교육을 고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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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페연구소 (기획)    정보 더보기
여성주의교육연구소 페페(Feminist Pedagogy)는 여성이 언제 어디서나 당당히 목소리 내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세상을 꿈꾼다. 페미니즘 관점의 평생학습, 평생학습 관점의 페미니즘 교육을 지향하며 우리 사회가 페미니즘의 방향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기를 소망한다. 페미니스트 페다고지 관련 외서를 읽는 ‘페페스터디’와 페미니즘 관련 대중서를 읽는 ‘페미북클럽’을 운영했고, 대학을 비롯해 다양한 장소에서 학습자들을 만나며 번역과 출간 작업도 한다. 《지금 시작하는 평등한 교실》을 기획하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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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경상도에서 서울로 오자마자 어딜 가나 듣게 된 질문이 있다. “오빠야 한번 해봐.” 처음에는 내 고향의 억양 그대로 말해주었다. (…) 주변에서 웃어주는 게 좋았고, 대화를 편하게 시작할 수 있어 좋았고, 주변에서 귀엽다고 해주는 것도 좋았다. 그 와중에 든 생각. 귀여움이 나를 어디까지 데려다줄 수 있을까? (…) 내 사투리는 나를 금방 떠나갔지만, 경상도 출신 남자 선배들은 몇 년이 지나도 그대로 사투리와 함께 살고 있었다. 아니, 내 사투리는 나를 떠나갔는데 왜 저 선배들은 그대로 갖고 있는 거지. 저 선배들도 “행님 해봐라”라는 말 듣나? 내가 맨날 “오빠야 해봐” 듣는 것처럼?
― <내 언어는 나를 배신하고, 나는 언어로 억압자를 배신하고> 중


다음으로 집안에 찾아온 병(病)과 사(死), 그 이후의 일들을 통과하면서 내 손에 닿지 않는 특권들이 구체적으로 그려졌고 곧 즐겁지 않은 상상이 들이닥쳤다. 어떤 방식이나 형태로든 여유가 좀 더 있었다면 덜 했을 자책, 소중한 사람에게 한 번 더 참을 수 있었던 못된 말, 한 번만 더 해볼 수 있었을 시도, 단축할 수 있었을 시간과 힘 들이지 않고 얻었을 정보, 내 욕구를 죄책감 없이 마주볼 수 있는 표정, 더 멀리 볼 수 있었을 시야……. 못 먹고 못 입고 자랐던 벨 훅스가 처음으로 훔치고 싶은 마음이 들 만큼 갖고 싶었던 게 옷이었다면 내가 훔치고 싶었던 건 그런 것들이었다.
― <우리가 겨우 계급에 대해 말하기까지> 중


이 책은 페미니즘을 대중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책이라고 한다. ‘모두’가 이해할 만한 페미니즘 서적을 만들었다는 말이었다. 하지만 벨 훅스의 이러한 ‘좋게 말하기’에 그리 현혹되지 않은 나는 4장째 읽었을 때 책을 덮었다. 무언가 고운 가루들이 이름표를 달고 내 머릿속에 하나씩 퍼지는 느낌이긴 한데, 너무 곱다. 나에겐 만인의 만인에 대한 외로운 패션 찾기 투쟁인 페미니즘이 모두를 위한 것이라니. 안일하고 쉬운 소리 같았다. 그리곤 나는 사회학 코너에 가서 어려워 보이는 가야트리 스피박 책 한 권을 집었다.
― <모두의 몸에 맞는 페미니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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