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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선옥, 마흔에 길을 나서다

공선옥, 마흔에 길을 나서다

공선옥 (지은이), 박여선, 노익상 (사진)
월간말
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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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선옥, 마흔에 길을 나서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공선옥, 마흔에 길을 나서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명사에세이 > 문인에세이
· ISBN : 9788990748119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03-07-05

책 소개

뭉근한 모정이 배어나는 이야기를 쓰는 작가 공선옥이 이번엔 길위에 섰다. 아이 셋을 둔 어미인 그가 나이 40이 되어 집을 떠난 이유는 무엇일까. '기행산문집'의 형식을 띠고 있지만, 이 책에서 그녀가 스쳐가고 기록한 것은 아름다운 풍광이 아니라 '기맥힌' 우리네 세상살이 모습이다.

목차

약장수 지복덕 할매의 겨우살이
고향은 지금, 디스 한 갑으로 일주일을 산다
이 땅에서 군대에 간다는 것은
봄날, 세상 귀퉁이를 가다
피어라 들꽃, 불어라 봄바람
가난한 사람들의 첫 기착지, 가리봉
떠나간 혹은 떠나온, 경북 봉화 화전민 마을
못다 핀 꽃 두 송이 미선이, 효순이
낙원동이 낙원인가, 인사동에서 묻다
바람 맞은 무주, 무풍 사람들
안동 하회마을에는 사람이 있다
가을 끝, 강원도 국도변을 헤매다
그는 공고를 나왔다

작가 후기

저자소개

공선옥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3년 전남 곡성에서 태어났다. 1991년 『창작과비평』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피어라 수선화』 『내 생의 알리바이』 『멋진 한세상』 『명랑한 밤길』 『나는 죽지 않겠다』 『은주의 영화』, 장편소설 『유랑가족』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영란』 『꽃 같은 시절』 『그 노래는 어디서 왔을까』 등이 있다. 만해문학상, 신동엽문학상, 오늘의젊은예술가상, 올해의예술상, 요산김정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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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선 (사진)    정보 더보기
1971년 대전에서 태어나 상명대 사진예술학과를 졸업했다. 1995년 월간 「말」에 입사, 8년 동안 사진부에서 근무했다. 2006년 현재 프리랜서 사진작가로 활동 중이다. <공선옥, 마흔에 길을 나서다>, <어디 핀들 꽃이 아니랴>, <특별한 며느리의 행복찾는 농촌살이> 등의 책에 사진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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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익상 (그림)    정보 더보기
다큐멘터리 사진가이자 칼럼니스트. 제 땅과 집을 떠나 살 수밖에 없었던 이들의 지난했던 삶을 꾸준한 걸음으로 찾아가 기록으로 남기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 ‘차별’ 프로젝트, 사진집단 〈사실〉, 전前 민족미술인협회 〈궁민고육헌장〉 전, 평화박물관 〈당신이대한민국입니다〉 전 등에 참여했으며 동강 사진축전 다큐멘터리 부문에 초대되기도 했다. 고등학교 생활국어 교과서에 5년간 글이 실리기도 했으며 2005 대한교과서와 2006 한국전력공사 캘린더 작가로 선정,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청소년 명예 교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가 활동해 온 결과물들은 지난 20년에 걸쳐 여러 월간지와 사외보에 글과 사진으로 함께 연재되었고, 『선생님 우리 그림책 읽어요』 등 다수의 공동 저작이 있다. 그런 가운데 그이들이 살았던 집, 가난한 이들의 살림집에 별도의 관심을 두고 일해 왔고, 그 작업의 결과로 『가난한 이의 살림집』을 출간했다. 최근에는 그 살림집에 살던 이들의 처지를 아슴하게 다룬 『겨울로부터 봄』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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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깊고 깊은 강원도 땅이다. 나는 40해를 사는 동안 잠시 잠깐 서울 산 것 빼고는 줄곧 전라도 땅을 떠난 적이 없다. 하여 강원도 땅은 내게 멀고도 아득하다. 그야말로 낯설고 물설다. 나는 왜 40이 되어서 집을 떠나 길을 나섰나. 그것도 아이 셋을 둔 어미인 내가 집을 나선다는 건 남겨진 아이들한테는 크나큰 타격이 아닐 수 없다는 것을 번연히 알면서도, 그러면서도 왜 굳이 이 먼 길을 떠나왔는가, 떠나왔는가. 나는 나 없는 동안 아이들이 먹을 국과 밥을 한 솥단지 '삶아 놓고' 집을 나섰다. 엄마가 '집구석'에만 갇혀 있으면 글을 제대로 쓸 수 없고, 그러면 엄마 글을 아무도 사 보지 않게 되고, 그러면 엄마는 다시 공장으로 가야 할지도 모른다는 말로 아이들을 '협박'했다. 내 아이들은 어미가 다시 공장에 가야 하는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 잘 알고 있다. 둘째 아이가 눈물을 글썽인다.
"그러면 엄마, 거기 갔다오면 엄마가 글도 더 잘 쓰고 돈도 더 많이 벌 수 있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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