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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다문화주의

한국의 다문화주의

(가족, 교육 그리고 정책)

김원, 서덕희, 서종남, 서호철, 정미량, 김복수, 유성용, 오만석 (지은이)
이매진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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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다문화주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한국의 다문화주의 (가족, 교육 그리고 정책)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한국학/한국문화 > 한국인과 한국문화
· ISBN : 9788993985658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11-12-02

책 소개

‘과연 한국 사회에서 다문화가족이 존재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그동안 진행돼온 다문화가족 관련 교육 정책과 담론을 평가하는 책이다. ‘왜 이주민과 그 자녀는 한국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가’라는 전제를 상정한 채 한국 사회 ‘자체’에 내재한 문제를 바라보려 하지 않는 시각을 비판하면서, ‘이주민 자신의 목소리’에 주목해서 다문화적 담론과 제도 그리고 이주민의 경험과 현실 사이의 괴리를 밝혀내려 한 것이다.

목차

서문 다문화주의와 한국 사회 김원 5

1부 역사와 현실
1장 국제결혼 중개장치의 형성 ― 몇 가지 역사적 계기들 서호철 19
2장 한국 이주민 지원 단체는 ‘다문화주의적’인가
― 담론과 실천을 중심으로 김원 51

2부 다문화가족 ― 현실과 대안
3장 국제결혼 이주여성의 삶의 이야기
― 의정부시 국제결혼 이주여성의 사례를 중심으로 김복수 85
4장 도시 국제결혼 부부의 결혼안정성과 다문화 정책 유성용 111
5장 결혼이민자 가정의 문제점과 해결 방안 연구 서종남 154

3부 다문화교육 ― 쟁점과 과제
6장 다문화교육 실현을 위한 한국 화교 교육 정책의 과제 정미량 183
7장 세 여성의 삶, 세 차원의 다문화교육
― 결혼이주여성들과의 만남을 통한 질적 탐구 서덕희 214
8장 다문화가정 자녀교육의 현실과 과제 ― 여성 가정을 중심으로 오만석 262

게재 논문 발표지 309
필자 소개 305

저자소개

김원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국학중앙연구원 사회과학부 교수이다. 서강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정치외교학과에서 석사와 박사를 마쳤다. 구술사학회 편집위원, 『실천문학』 편집위원 등을 맡았으며, 주요 저서로 『잊혀진 것들에 대한 기억』(1999), 『여공 1970, 그녀들의 반역사』(2006), 『87년 6월 항쟁』(2009), 『박정희 시대의 유령들』(2011) 등이 있다. 최근에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는 냉전 시대 동아시아에서 국경을 넘는 밀항자, 망명자의 기억과 이야기에 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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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덕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조선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홈스쿨링을 만나다』, 『다문화사회와 교육』, 『내 안의 디아스포라』 등의 저서와 「교육인류학의 미래를 위한 철학적 토대로서 바스카의 비판적 실재론」, 「“이게 학교야?”: 코로나 팬데믹 상황, 온라인학교 체험을 통해 본 학교의 의미」 등의 논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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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종남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 조지워싱턴 대학교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경기대학교 대우교수와 한국다문화교육·상담센터 센터장으로 재직 중이다. 주요 저서로 『다문화교육』, Teaching Methods in Active Learning, 『가족치료와 우울증』 등이 있고, 번역으로 『이제 우리는 모두 다문화인이다』(공역), 『유네스코의 문화간 교육(UNESCO Guidelines on Intercultural Education)』, “Trauma, Terror, and Terrorism, New Christian Counseling”, 그리고 논문으로 “An Exploratory Study of the Use of Active Learning Methods in Korean Higher Learning Institutions”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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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철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국학중앙연구원 사회학전공 교수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학중앙연구원 사회학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번역서로는 『대지를 보라』 (아모르문디, 2016), 『시마 상, 한국 길을 걷다: 일본 인류학자의 30년 한국여행 스케치』 (일조각, 2013) 등이 있다. 논문으로는 「고종시대 조보의 간행과 그 의미」 (『역사비평』 141, 2022), 「조보에서 관보로: 갑오개혁기 인쇄 관보의 등장」 (『한국사회』 23, 2022), 「융희연간의 통계체계 구축과 농업통계」 (『사회와역사』 134, 2022), 「식민지기 인권의 제도화와 담론」 (『사회와역사』 124, 2019), 「‘七情’에서 ‘感情’으로: 감정 관련 번역어의 수용과 사용」 (『사회와역사』 118, 2018)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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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량 (엮은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학중앙연구원 책임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그동안 일제강점기 재일조선유학생사, 중국 조선족 교육사, 한국 다문화 교육 문제 등에 관심을 두고 연구해왔다. 향후 연구 관심 분야도 해외 유학생사, 중국 조선족 교육사 사례 연구, 한국 다문화 교육 및 외국인 학교 문제에 대한 정책적 방안 탐색 등이 될 것이다. 주요 저서로는 『1920년대 재일조선유학생의 문화운동: 개인과 민족, 그 융합과 분열의 경계』(2012), 『한국의 다문화주의: 가족, 교육 그리고 정책』(2011, 공저), 『열풍의 한국 사회』(2012, 공저), 『사건으로 한국 사회 읽기』(2011, 공저), 『인문학의 싹』(2011, 공저), 『우리나라의 1945년 이전 국가수준 교육과정』(2010, 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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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언론학 전공,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사회과학부 교수 주요 논저로『한국인의 여가활동과 대중매체 이용시간의 변화: 2004년 ‘생활시간’ 조사를 중심으로』,『최준과 임근수의 언론사 연구』, 『지역결사체와 시민공동체』(공저), 『일본 한류, 한국과 일본에서 보다』(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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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용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선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주요 논문으로『가구적 관점에서 본 한국의 노동시간』,『측정방법에 따른 노동시간의 차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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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석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교육학과 졸업하고, 동 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캐나다 앨버타 대학교 대학원에서 철학박사(교육과정 전공)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저서로는 『다문화시대의 사회통합을 위한 조사연구』(공저), 『인본주의와 지식정보사회』(공저), 『교육열의 사회문화적 구조』(공저) 등이 있으며, 주요 논문으로『교육과정 담론의 생태학적 재구성: 시론』,『한국 학생들의 생활시간 사용에 대한 비교연구』,『21세기 한국 문화교육의 새 패러다임 탐색』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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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1980, 90년대 이래 일본과 한국에 등장한 국제결혼 중개장치는, 메커니즘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외국인 신부를 맞아들이는 방향으로 작동하고 있다. 생각과 아비투스가 바뀌어서 이 장치가 그런 방향으로 작동하는지, 아니면 이 장치의 작동 때문에 생각이 바뀐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재일, 조선족 등 재외동포와 국제결혼은 개인적 연줄을 통해 중개되는 경우도 많다는 것을 생각하면, 혈통상 같은 ‘민족’이거나 같은 종교(통일교)로 맺어지는 것이 아닌, 특히 의사소통이 자유롭지 않은 여러 국가들 사이의 국제결혼은 이런 결혼중개업체 덕분에, 그들의 이윤 덕분에 비로소 가능한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안산 등 사례 조사를 보면 이주민 지원 단체에 이주민들이 적극 참여하고 있다는 근거는 부족하다. 지원 단체들은 이주민을 대표하여 사회적 발언을 하고 정부 정책 결정에서 중요한 의견 제출자 구실을 하지만, 이런 대표성은 이주민들에게서 ‘위임delegate’된 것이 아니라 ‘자임하는 대표성’에 가깝다. 안산 국경 없는 마을의 사례를 보면, 다문화주의가 공론화되기 이전부터 선구적으로 다문화 공동체를 형성하려고 했다. 그러나 국경 없는 마을 내부의 이주민들은 오히려 다문화주의에 무관심하며, 그 절박성에 공감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주민은 지원 단체의 동원을 모르는 것이 아니라 방어적 수준에서 이 단체들을 활용하고 있으며, 최근 합법적인 자격을 획득한 이주민들은 굳이 지원 단체와 손을 잡을 이유가 없게 되었다. 오히려 이들은 이주민 지원 단체가 아닌 정부나 지자체 등 공공 부문과 결합하여 실익을 챙기고 있다.


우선 이 여성들의 인식 체계 속에서 결혼이 사랑에 기반하고 있다는 관념, 즉 낭만적 혹은 허구적이라고 말할 수도 있는 사랑에 대한 의식이 작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동안 언론 등을 통해 드러난 이주여성에 대한 담론은 대체로 영웅, 피해자, 성 상품이라는 요소 중심이었으며, 그 과정에서 이주여성들이 행위자로서 지니는 주체성이나 그들의 희망과 판단은 배제되고 대상화되었다. 그러나 위의 사례들이 보여주듯이 대부분의 구술 대상자들이 사랑이라는 주체적 선택 또는 감정을 결혼의 동기로 제시하고 있다는 것은 피해자, 성 상품이라는 기존 관념을 붕괴시킨다. 이 점은 연애를 통한 결혼이라는 구술 사례가 절반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물론 앞서 살펴본 대로 그들이 사랑이라고 말한 개념이 한국 사회에서 말하는 사랑과 다를 수 있으며, 낭만적이고 허구적인 측면도 존재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체적 행위자로서 이주여성들이 그것은 연애이고 사랑의 감정이었다고 구술하고 있다는 점에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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