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코 효과

1926년 프랑스 푸아티에에서 태어났다. 파리 고등사범학교를 졸업하고 박사학위 논문인 《광기의 역사》로 학자 인생을 시작했으며, 《말과 사물》이 대대적으로 성공하면서 명성을 떨치게 되었다. 그러나 프랑스 주류 지식인 집단에 잘 스며들지 못했던 탓에 프랑스를 떠나 스웨덴, 튀니지 등을 전전했다. 1968년 5월 이후 파리로 돌아와 뱅센실험대학 설립에 참여하고 1970년에는 콜레주 드 프랑스 교수로 취임했다. 이후 죽을 때까지 콜레주 드 프랑스에서 강의하며 저술 활동을 벌이는 한편, 튀니지의 반독재 투쟁과 프랑스의 68혁명 등을 목도한 뒤부터는 구체적이고도 적극적인 정치 참여를 이어 나가기도 했다. 주요 저서로 《광기의 역사》, 《말과 사물》, 《감시와 처벌》, 《성의 역사》 연작 등이 있고, 사후 콜레주 드 프랑스 강의록이 발간되어 세계적으로 다시 한번 주목받으면서 새로운 사유들을 자극하고 있다.

옥스포드대학교에서 문학과 철학을 전공했으며, 콜레주드프랑스에서 푸코의 연구 조교로 일했다. 푸코의 논문과 대담을 모은 『권력/지식』(Power/Knowledge: Selected Interviews and Other Writings, 1972~1977, 1980)을 번역?편집하는 등 푸코의 통치성 관련 연구를 영어권에 소개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최근에는 정치의 계보학에 관한 사유를 발전시키고 있다.

낭테르대학교 정치사회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도시정책 전문가로서, 현재 프랑스 도시들에 대한 도시사회학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가족의 통치』(La police des familles, 1977), 『사회적인 것의 발명』(1984)[한국어판 제목은 『사회보장의 발명』]이 있으며, 최근 『프랑스의 도시들』(La France des cit?s: Le chantier de la citoyennet? urbaine, 2013)을 발표했다.

캐나다의 철학자. 과학철학과 확률, 수학 분야에서 학계의 판도를 바꾼 기여를 하였으며 인간과학 분야에서도 널리 알려진 통찰을 제공한 ‘현대 사상의 거인’으로 평가받는다. 1936년 밴쿠버에서 태어나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를 졸업하고, 케임브리지대학교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케임브리지대학교 조교수, 스탠퍼드대학교 부교수를 거쳐 20년 가까이 토론토대학교 교수를 역임했다. 2000년 콜레주 드 프랑스의 ‘과학적 개념의 철학과 역사’ 학과장이 되었는데, 영미권 인물이 이 자리에 임명된 것은 이 대학 역사상 처음이었다. 2006년 정년퇴직 후 캘리포니아대학교 샌타크루즈 교수, 케이프타운대학교 초빙교수 등을 지내다 2023년 87세로 사망했다. 해킹은 케임브리지 분석철학파의 전통에서 토머스 쿤, 파울 파이어아벤트 등과 논쟁하며 과학이론과 별개로 존재하는 과학적 대상의 실재성을 옹호하는 ‘존재자 실재론entity realism’으로 과학 실재론의 대표자가 되었으며, 실험과 공학의 상대적 자율성을 주창하여 과학철학의 관심을 이론 중심에서 실험 중심으로 옮겨놓는 데 공헌했다. 1990년대부터는 미셸 푸코의 영향 아래 의학이나 심리학 같은 인간과학으로 초점을 옮겨, 현재의 과학을 이해하기 위해 그것이 출현한 역사적 맥락을 캐는 고고학적 작업을 전개했다. 물리학과 수학에서 역사학, 인류학, 심리학, 정신의학에 이르기까지 학문의 경계를 넘어 왕성한 지적 호기심을 발휘하여 ‘1인 학제간 학부’ ‘진정한 다리 건설자’로 불린 해킹은 뛰어난 학문적 업적을 이룬 공로로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홀베르그상(2009), 캐나다 최고의 영예인 킬럼상(2002)과 캐나다 훈장(2004), 국제적 권위의 발찬상(2014)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20세기 최고의 논픽션 100권(Modern Library 선정) 가운데 한 권으로 꼽힌 《우연을 길들이다》, 이후 다른 학자들의 수백 권의 책에 영감을 주었다고 평가받는 《확률의 출현》을 비롯해, 《통계적 추론의 논리》 《왜 언어가 철학에 중요한가?》 《표상하기와 개입하기》 《과학혁명》 《미치광이 여행자》 《무엇이 사회적으로 구성된단 말인가?》 《확률과 귀납논리 입문》 《역사적 존재론》 《수리철학은 대체 왜 있는가?》 등이 있다.

독립 연구자이자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면서 푸코 이외에도 질 들뢰즈, 펠릭스 가타리, 폴 벤느, 자크 동즐로, 뤽 볼탄스키 등의 작업을 영어권에 번역· 소개해왔다. 푸코의 ‘콜레주드프랑스 강의’ 시리즈의 영어권 책임 번역자로서, 『“사회를 보호해야 한다”』를 제외한 모든 강의의 번역을 맡았다. 최근에는 고백이라는 실천의 역사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나폴리대학교에서 철학을, 소르본대학교에서 정치학을 공부했다. 현재는 뉴욕대학교 정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17~18세기 유럽의 정치 사상에 대한 연구를 계속해왔으며, 최근 저서로 『제헌권력과 유럽』(Le pouvoir constituant et l’Europe, 2011) 등이 있다. 최근에는 아테네 민주주의와 현대 헌법시스템에서의 법정의 역할에 대해서 연구하고 있다.

뱅센대학교에서 로베르 카스텔의 지도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밀라노대학교 사회학.정치과학 교수(2001~13년)와 유럽사회학회회장(2005~07년)을 역임했다. 최근 저서로 『사회의 발견』(La scoperta della societ?: Alle origini della sociologia, 2003)[공저] 등이 있다.

소르본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파리정치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푸코의 유고집(『말과 글』[Dits et ecrits], 1994)과 ‘콜레주드프랑스 강의’ 시리즈의 공동 편집자이며, 리스크 개념과 사회보험에 대한 연구로 유명하다. 최근 저서로 『혁신의 리스크』(Aux risques d’innover: Les entreprises face au principe de precaution, 2009) 등이 있다.

뱅센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프롤레타리아좌파와 감옥정보그룹 등에서 활동한 푸코의 오랜 동지이자 파트너로 유명하다. 푸코 사후에는 반(反)에이즈 활동가로 다양한 사회활동을 벌였다. 최근에 자신의 생애와 활동에 대한 대담집 『정치적 삶』(Une vie politique, 2014)을 발표했다.

뱅센대학교와 파리고등사회과학원 사회학 교수를 역임했다. 1970년대에 정신의학에 관한 계보학적 연구로 유명해졌으며, 이후 근대 사회에서의 노동-사회통합 관계와 사회배제 문제를 연구했다. 주요 저서로 『정신의학의 질서』(L’ordre psychiatrique, 1977), 『사회 문제의 변형』(Les metamorphoses de la question sociale: Une chronique du salariat, 1995) 등이 있다.

경제인류학과 사회 이론을 전공했으며,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공저로 『연구자의 탄생』, 『기본소득의 사회과학』이 있고, 옮긴 책으로 『푸코의 맑스』, 『관용』 등이 있다.

킹콩랩 연구원이다. 노동연구, 문화연구, 비판이론에 관심이 많다. 최근에는 용산나눔의집과 함께 사회과학 방법론을 강의하고 있다. 《생명정치란 무엇인가》, 《푸코 효과》(함께 옮김), 《기호와 기계》(함께 옮김), 《일회용 청년》(함께 옮김) 등을 옮기고, 《사라진 정치의 장소들》(함께 씀) 등을 썼다.

문화연구를 전공했으며, 문화· 지역 연구를 하고 있다. 『잉여의 시선으로 본 공공성의 인문학: 위기의 지구화 시대 청(소)년이 사는 법』(2011)을 공저했고, 니콜라스 로즈의 『생명 자체의 정치』(근간)를 번역했다.

과학기술학을 전공했다. 버지니아폴리테크닉주립대학교에서 미국 성범죄자 위험관리 체제의 형성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의 이주/다문화 담론 연구로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에서 인류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포항공과대학교 인문사회학부 대우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현재는 한국의 동물 보호/복지 담론 연구를 기획 중이다.

현재 런던대학교 한국학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한국 근대 정치사상사를 전공하고 있으며, 미국 근현대사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