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세계일주여행 > 세계일주여행 에세이
· ISBN : 9788997162406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13-05-25
책 소개
목차
- 첫 걸음
- 마지막 걸음
제1부 길에서 만나는 내 마음의 평화
사람을 살리는 길, 치유하는 길|서명숙
길은 ‘마음의 병’ 처방전|박수자
삶의 오솔길 걷기|전상국
길을 걷다가 아름다운 경치를 만날 때|신정일
가족과 함께 걷는 길|이순원
내가 걷고 싶은 다섯 길|안동규
채우기와 비우기|구길본
길에서 길을 잃고 길을 찾는다|신정일
달밤 걷기|신용자
온 마음으로 걷기|이성근
처음 와본 길|박수자
걷기와 세심洗心|구길본
고향 가는 길 위에서|전상국
걷기 좋고 유람하기 좋은 가을에|신정일
길 이야기|김태준
가을 길에 나서면|박수자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길|김산환
산길에서 나를 만나다|전상국
땅의 길, 사람의 길|신정일
자유를 만나는 숲길을 찾아서|구길본
혼자 또 같이 걷는 길|박수자
유장하게 흐르는 한국의 강 길|신정일
** 생각해볼 문제
국가에서 트레일 법을 만들자|신정일
‘걷는 길’, 주민이 참여하고 만들어야|원종문
누구를 위한 탐방로 공사인가|이순원
제2부 작가와 함께 걷는 길
독일 ‘동화의 길’|김문숙
구불길에서 뿌리를 보았다|박수자
횡성의 그윽한 호수 길을 걸었다|신정일
가을 ‘소양강 길’을 걷다|신용자
김유정의 그 ‘길’을 걷다|전상국
지리산에는 못난 소나무가 산다|박수자
조기의 길, 노을의 길|김태준
잉카의 숨은 길, 페루 초케키라우|김문숙
길에서 만나는 다산과 매월당|신용자
감성으로 메모리하다|박수자
** 일본 순례길 여행 리포트
오래 두고 걷고 싶은 구도의 길 ‘오헨로’|원종문
제3부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길을 걷는다
길의 철학|안동규
역사의 길을 찾아서 그 길을 걷게 하자|신정일
길 위에 사는 이들이 행복한 길을 위하여|안은주
이런 길, 저런 길, 요런 길|한명희
솔향 가득한 행복한 가족 산행을 위하여|이순원
길은 마음에 있다|김동식
동해 해파랑길에서|이성근
길의 3박자|신용자
방랑에의 향수 - 숲길을 찾아서|구길본
유람의 풍류정신|김태준
길 찾기와 지키기|신용자
산길의 두 가지 모습|한명희
대륙으로 가는 동해 바닷가 길|신정일
연인의 길을 디자인하다|김동식
쪽빛 바다길|박수자
** 생각해볼 문제
길에도 이벤트가 필요하다|한명희
길 만들기에 성과주의 배제해야|원종문
길 조성의 두 마리 토끼,
환경보전과 지역경제 활성화|한명희
◇ 한국분권아카데미 정책 제안 리포트
걷는 길 조성사업에 대한 문제와 대안 정책
저자소개
책속에서
길에서 느낀 행복, 자유, 평화를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었다. 지치고 상처받은 영혼들을 치유할 수 있는 길을 내 고향 제주에 내기로 결심했다. 오로지 길을 내기 위해 소녀 시절에 떠난 고향으로 돌아온 것은 내 나이 만 오십에 벌인 ‘비친 짓’이었다.
- 서명숙, 「사람을 살리는 길, 치유하는 길」
당신은 어떤가? 아름다운 풍경을 마주할 준비가 되었는가? 또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때 어떤 경탄을 준비하고 있는가?
- 신정일,「길을 걷다가 아름다운 경치를 만날 때」
길도 역사도 그것을 만들어가는 최소 단위의 사람들이 바로 가족이다. 나는 지금도 가족은 서로 힘을 보태고 의지하며 같은 길을 걷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추억 안에 함께하는 삶의 향기가 깃들고 정이 깃든다. 가족과 함께 떠난 길 위에서 나누는 대화만큼 정다운 대화가 어디 있을까.
- 이순원, 「가족과 함께 걷는 길」
강원도를 걸으면 강원도가 보인다. 차로는 여러 번 돌아다닌 이 여정을 두발로, 그것도 자연적인 길을 걸으면 내가 확실히 강원도민인 것을 온몸으로 느낄 것이다.
- 안동규, 「내가 걷고 싶은 다섯 길」
구름에 가린 달빛으로 생각했던 만큼 환한 발길은 아니었지만, 먼 불빛이 반가움으로 다가왔고 풀벌레 합창에 절로 마음이 열리고, 개똥벌레 불빛을 따라 걸어볼 수 있었던 호숫가 길은 새로운 체험이었다. 깊어가는 가을밤 속으로 살망살망 들어가며 잠시 ‘가을’이 된다.
- 신용자, 「달밤 걷기」
걷는다는 것은 찬찬히 들여다보며 살피고 음미함을 통해 몸과 마음이 어떤 대상과 하나가 될 기회를 가진다는 것이다. 세계가 열리는 순간이다. 생명의 순환 그물 속에 한 코의 그물임을 시작하는 것이다. 걷기의 매력은 여기에 있다. - 박수자, 「처음 와본 길」
걷는 것은 세심(洗心)하는 것이다. 걷기는 일상의 탈출을 통해 몸과 마음을 청결하게 하고 재탄생시킨다. 몸과 마음을 자연과 생명 본원의 청명한 기운으로 환원한다.
- 구길본, 「걷기와 세심洗心」
고향은 모든 것을 감싸 안고 다독여 본래의 모습으로 회복시키는 무한량의 산소 탱크, 갱생의 샘 같은 것이다. 그리하여 고향을 찾아가는 길은 언제나 가슴이 설렌다.
- 전상국, 「고향 가는 길 위에서」
길은 일부러 만든다고 길이 되는 것이 아니다. 존재의 이유가 분명해야 길이 되는 것이다. 또한, 길은 그 길을 걸었던 사람들의 인생사가 투영되어 있을 때만이 사랑을 받는다. 누군가에게 그 길은 아름다운 인생의 한 시절로 돌아가는 여로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 김산환,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길」
내면의 자유를 찾아 떠나는 여정에서 동반자 역할을 해준 것이 바로 숲길이다. 역사적으로 숲길은 신체적 자유와 함께 내면의 자유를 찾도록 하는 핵심 매개체가 되어주었다.
- 구길본, 「자유를 만나는 숲길을 찾아서」
사람들은 왜 자꾸 길을 가느냐고 묻는다. 매번 이렇게 다르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무엇을, 누구를 가슴에 담아올 수 있을까? 묻는 이들은 이 떨림의 순간을 모른다.
- 박수자, 「감성으로 메모리하다」
길은 무엇인가? 길의 철학이 무엇일까? 왜 사람들이 길에 관심을 두는가? 길은 걷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길은 자연스럽게 생긴 것이고 길 위에는 인생과 삶과 철학이 있다. 길은 소통이고 관계이다. 길에는 사람이 있다. - 안동규, 「길의 철학」
관동대로나 영남대로, 삼남대로를 비롯한 조선시대의 큰길을 복원하여 걷는다면 수많은 옛 선인들의 숨결과 함께 역사와 철학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고 국토사랑의 첩경이 될 것이다.
- 신정일, 「역사의 길을 찾아서 그 길을 걷게 하자」
우리네 삶은 ‘지구별 여행자’라는 나그네 길. 잠시 머물다 가는 지상의 삶이 아름다운 건 공존의 삶을 살 때 가능할 것이다. 모든 생명체는 하나의 원이며, 뿌리며, 울이라는 인식이 기본 바탕이다. 인간 중심의 삶을 선택하면서 우리는 행복해지는 게 아니라 불행의 늪으로 추락하고 있다.
- 신용자, 「길의 3박자」
악조건 속에서도 나무들은 잘 자라납니다. 봄이면 잎이 나고 여름이면 꽃이 피고 가을이면 단풍이 들고 겨울이면 잎을 떨구는 것이지요. 이것이 어떻게 가능한지 모르겠습니다. 나무와 풀의 생명력은 정말로 대단하다고 말입니다. - 한명희, 「산길의 두 가지 모습」
오랫동안 길을 걷다 보면 어느새 길은 구부러져 내 자신 속으로 들어가 있다. 내 마음속으로 들어가 본연의 자아를 만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 김동식,「연인의 길을 디자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