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환경/생태문제 > 환경문제
· ISBN : 9791155310878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17-09-18
책 소개
목차
#시놉시스. 한재각
#프롤로그. 시민 케이, 에너지 시민 패널이 되다
Part 1 발단 ― 에너지 미래는 누가 결정할까
S#1. 대안 에너지 시나리오가 필요한 이유 한재각
S#2. 한국의 에너지 시나리오들 한재각
Part 2 전개 ―다른 에너지 미래를 구상하는 새로운 접근
S#3. 대안 에너지 시나리오와 시민 참여 이보아
S#4. 백캐스팅 ? ‘지금까지 하던 그대로’대 ‘원하는 미래를 구상하기’ 한재각
Part 3 절정 ― 대안적 미래를 향한 상상
S#5. 한국의 ‘대안’에너지 시나리오들 이진우
S#6. 우리가 바라는 에너지 시나리오 상상하기 이정필
Part 4 결말 ―시민 케이, 에너지 미래를 상상하다
S#7. 동료 시민들이 상상하는 에너지 미래 ― 시민 참여형 에너지 대안 시나리오 한재각
#에필로그. 에너지 대안 시나리오 보고서를 읽고서
저자소개
책속에서
에너지 시나리오는 미래에 필요한 에너지량이 얼마인지 또는 얼마나 돼야 하는지를 예측하고, 에너지를 공급할 방법을 모색하거나 구상한 결과물이다. 장기 투자가 필요한 에너지 정책에서 에너지 시나리오는 중요한 정책 도구로 활용된다. 그런데 에너지 시나리오는 확정된 단 하나의 청사진이 아니다. 다양한 가치관과 이해관계를 담을 수 있고, 가변적이고 절충적이라 사회적 토론을 거쳐 고칠 수 있다. 미래는 미리 결정된 것이 아니고 선택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시나리오’가 필요하다.
“우리는 시민들을 전문가로 만들려는 게 아닙니다. 시민들이 가진 건전한 상식에 바탕해 전문가들의 지식을 이해하고 평가하며, 시민들이 같은 시민들하고 토론해 바람직한 미래상을 모색하려는 겁니다. 전문가들이 하는 이야기를 모두 받아들이지 마세요. 전문가들이 우리가 할 결정을 대신하게 방치하는 사회는 민주주의가 아닙니다.”
에너지 수요는 결코 줄지 않을 테고, 그래서 원자력은 불가피하다고 강변하는 전문가들에게 에너지에 관한 결정권을 놔둬야 할까. 화석처럼 굳어 절대 낮아지는 법이 없는 에너지 수요 예측 곡선에 시민들이 위축돼야 할까. 경제는 계속 성장하고, 일인당 에너지 소비도 늘어나고, 에너지 다소비 산업의 비중은 절대 줄지 않는다는 가정을 우리는 받아들여야 할까. 우리를 대신해 우리의 뜻을 거슬러 가정하고 예측하고 계획하며 결정하는 에너지 미래를 우리가 왜 따라야 할까. 반역이 일어나야 한다. 어느 정도 에너지를 사용할지, 어떻게 공급받을지, 에너지 시나리오를 둘러싼 폭넓은 사회적 토론이 진행돼야 하며, 민주적 토론 속에서 핵발전의 운명을 우리가 결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