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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아 : 봄날 오후, 과부 셋 Spring Afternoon, Three Widows

정지아 : 봄날 오후, 과부 셋 Spring Afternoon, Three Widows

정지아 (지은이), 브랜든 맥케일, 김윤경 (옮긴이), 전승희, 데이비드 윌리엄 홍 (감수)
도서출판 아시아
7,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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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아 : 봄날 오후, 과부 셋 Spring Afternoon, Three Widows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정지아 : 봄날 오후, 과부 셋 Spring Afternoon, Three Widows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56620273
· 쪽수 : 100쪽
· 출판일 : 2014-06-13

책 소개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시리즈 63권. 정지아는 해방 이후 남한 사회에서 금기시되었던 ‘빨치산’들의 이야기를 다룬 『빨치산의 딸』로 작품 활동을 시작하며 당대 변혁운동의 역사적 정체성을 확인하는 문학적 성과를 거둔 작가이다.

목차

봄날 오후, 과부 셋 007
Spring Afternoon, Three Widows
해설 075
Afterword
비평의 목소리 085
Critical Acclaim
작가 소개 092
About the Author

저자소개

정지아 (엮은이)    정보 더보기
1965년 전라남도 구례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1996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어른들을 위한 소설로는 『아버지의 해방일지』, 『빨치산의 딸』, 『행복』, 『봄빛』, 『숲의 대화』, 『자본주의의 적』 등을 썼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책으로는 『하늘을 쫓는 아이: 한국 최초의 여성 비행사, 권기옥』, 『노구치 이야기』, 『임종국, 친일의 역사는 기억되어야 한다』 등이 있습니다. 만해 문학상, 이효석 문학상, 김유정 문학상, 오영수 문학상, 한무숙 문학상 등을 수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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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든 맥케일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46년 아일랜드에서 출생했고, 1970년 콜룸반 선교사 신부로서 한국에 왔다. 1990년에 영구 귀국했지만, 그 이후로 매년 한국을 방문했다. 1979년에 김동인의 「목숨」을 번역하여 코리아타임즈 문학번역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그 외에 1983년 이범선의 「미친 녀석」과, 2010년 김윤경과 공동 번역한 정지아의 「봄날 오후, 과부 셋」으로 번역상을 수상했다. 그가 번역한 황석영의 「삼포 가는 길」은 1983년 한국 단편소설을 소개한 유네스코 도서에 실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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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경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59년에 서울에서 출생했다. 고려대학교에서 독문학을 전공했으며, 1985년에 석사 학위를 받았다. 결혼 전에 충주대학교에서 강의했으며, 아일랜드로 이민가기 전에 학생들에게 문학과 철학을 가르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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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희 (감수)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에서 영문학 박사 학위를, 하버드 대학교에서 비교 문학 박사 학위를 받고 현재 보스턴 칼리지의 한국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전쟁 트라우마와 기억, 탈식민주의, 탈자본주의, 탈인간 중심주의적 문학, 문학과 소수자, 번역과 비교 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글을 써왔으며 계간지 『아시아』와 아시아 출판사에서 나온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시리즈」의 편집 위원으로 일했다. 『오만과 편견』(공역), 『에드거 앨런 포 단편선』, 『설득』, 『환락의 집』, 『여자를 위한 나라는 없다』, 『수영장 도서관』, 『사소한 일』 등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김대중 자서전』, 『랍스터를 먹는 시간』, 『회복하는 인간』 등을 영어로 옮겼다. 풀브라이트 기금, 국제 교류 재단 기금, 대산 재단 번역 기금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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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윌리엄 홍 (감수)    정보 더보기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일리노이대학교에서 영문학을, 뉴욕대학교에서 영어교육을 공부했다. 지난 2년간 서울에 거주하면서 처음으로 한국인과 아시아계 미국인 문학에 깊이 몰두할 기회를 가졌다. 2014년 현재 뉴욕에서 거주하며 강의와 저술 활동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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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영감을 보내놓고 하루꼬는 누구에게 기별할 정신조차 없었다. 하루꼬는 나 좀 데려가라고, 왜 영감 혼자 갔느냐고 악을 쓰며 울다 몇 번이나 정신을 잃었다. 자식도 없는 데다 하루꼬나 그 남편이나 서점에 틀어박혀 주위 사람들과 별로 어울리지 않은 탓에 장례식장은 쓸쓸하기 짝이 없었다. 유일한 상주인 하루꼬는 영안실에 오기만 하면 혼절을 하고, 염이며 입관이며 화장이며 모든 절차를 그녀가 도맡아 처리했다. 하루꼬의 뒤처리를 그녀가 하게 될 줄은 몰랐다. 하루꼬나 사다꼬는 저희들끼리는 곧잘 속을 털어놓는 눈치였지만 그녀에게는 한 번도 속엣말을 하지 않았다. 하루꼬 남편이 잘 다니던 학교를 때려치우고 낙향하게 된 이유도 하루꼬의 입을 통해서는 들은 적이 없다. 샌님 같이 생긴 하루꼬의 남편이 전교조라나 뭐라나, 419 뒤에 세상 좋아진 줄 알고 괜히 설쳤다가 쫓겨났다는 사실을 무슨 말 끝에 사다꼬에게 들었다. 그때 사다꼬와 하루꼬는 서로 먹고살기 바빠 왕래도 뜸했다.

The funeral was unparalleled in loneliness, probably because they were childless and because they stuck to themselves in the bookstore, hardly ever engaging with their neighbors. Haruko was the chief mourner but she fainted every time she went to the mortuary. Everything fell to Aiko: the ritual preparation of the corpse, laying out the coffin, and seeing to the cremation. She was so busy looking after Haruko that she was unable to send notices of Haruko’s husband’s death. Aiko didn’t know she’d have to mind Haruko afterwards. There was a ready willingness for Haruko and Sadako to talk things out together, but Haruko never once unburdened herself privately to Aiko. Haruko hadn’t told Aiko why her husband had quit teaching and returned home. Aiko heard about it later from Sadako. A meek man, someone who ardently believed that the world had changed for the better after the 1960 student uprising, he was fired for active involvement in an illegal radical teachers group. At that time, Sadako and Haruko were so busy with their own lives that they were rarely in touch with each o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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