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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희령 : 꽃 Flowers

부희령 : 꽃 Flowers

부희령 (지은이), 김현경, 리처드 해리스 (옮긴이), 전승희, 데이비드 윌리엄 홍 (감수)
도서출판 아시아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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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희령 : 꽃 Flowers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부희령 : 꽃 Flowers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56620310
· 쪽수 : 96쪽
· 출판일 : 2014-06-13

책 소개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시리즈, 69권. 부희령의 「꽃」은 여성 성애에 대한 일종의 보고서라 할 수 있는데, 이 작품이 보여주는 섹스에 대한 슬픈 임상학에는 한국 여성, 혹은 여성에 대한 사회학적 고찰이 포함되어 있다.

목차

꽃 007
Flowers
해설 069
Afterword
비평의 목소리 083
Critical Acclaim
작가 소개 088

저자소개

부희령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심리학과를 중퇴했다. 현재 전문번역가 및 소설가로 활동 중이며, 옮긴 책으로는 『모래 폭풍이 지날 때』, 『매일 읽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 『아무것도 사라지지 않는다』, 『로마의 운명: 기후, 질병, 제국의 종말』, 『돌팔이 의학의 역사』, 『강요된 비만』, 『아래층 소녀의 비밀 직업』, 『에르미따』, 『살아 있는 모든 것들』, 『아미쿠스 모르티스』, 『샤나메』, 『버리기 전에는 깨달을 수 없는 것들』, 『빠알리 경전에 의거하여 엮은 붓다의 생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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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희령의 다른 책 >
김현경 (글)    정보 더보기
서강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일하며 다양한 책을 편집했다. 현재 프리랜서 번역자로 국내 주요 미술관과 기업을 위해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책 형태에 관한 책』 『걸작의 공간』 『그래픽디자인 도서관』 『디자이너, 디자이너 훔쳐보기』 『100권의 디자인 잡지』 『빅게임: 매일의 사물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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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해리스 (옮긴이)    정보 더보기
캐나다 토론토에서 활동 중인 소설가이며 편집과 번역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A Father’s Son』『Roadmap to Korean』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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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희 (감수)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에서 영문학 박사 학위를, 하버드 대학교에서 비교 문학 박사 학위를 받고 현재 보스턴 칼리지의 한국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전쟁 트라우마와 기억, 탈식민주의, 탈자본주의, 탈인간 중심주의적 문학, 문학과 소수자, 번역과 비교 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글을 써왔으며 계간지 『아시아』와 아시아 출판사에서 나온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시리즈」의 편집 위원으로 일했다. 『오만과 편견』(공역), 『에드거 앨런 포 단편선』, 『설득』, 『환락의 집』, 『여자를 위한 나라는 없다』, 『수영장 도서관』, 『사소한 일』 등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김대중 자서전』, 『랍스터를 먹는 시간』, 『회복하는 인간』 등을 영어로 옮겼다. 풀브라이트 기금, 국제 교류 재단 기금, 대산 재단 번역 기금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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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윌리엄 홍 (감수)    정보 더보기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일리노이대학교에서 영문학을, 뉴욕대학교에서 영어교육을 공부했다. 지난 2년간 서울에 거주하면서 처음으로 한국인과 아시아계 미국인 문학에 깊이 몰두할 기회를 가졌다. 2014년 현재 뉴욕에서 거주하며 강의와 저술 활동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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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밤늦게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오던 어느 날, 좁은 골목길을 지나다가 소녀는 뒤에서 다가온 검은 그림자에게 목이 졸렸다. 그리고 땅에 나자빠지고 말았다. 검은 그림자는 잠시 머뭇거리더니, 소녀의 뒤집혀진 치마 속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정신을 차린 소녀가 들고 있던 책가방으로 검은 그림자를 힘껏 때리면서 소리를 지르자, 서툰 손길로 소녀의 허벅지를 더듬던 검은 그림자는 벌떡 일어나 소녀에게 발길질을 하기 시작했다. 소녀의 비명 소리에 이어 어디선가 들려오는 사람들의 발자국 소리에 검은 그림자는 허둥지둥 사라져버렸다. 아주 짧은 순간이었지만, 소녀는 죽음의 공포를 느꼈다. 그리고 강간이 단지 억지로 성관계를 맺는 정도의 사건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강간은 무참하게 얻어맞은 끝에, 한 사람, 하나의 인격체는 사라지고, 그저 하나의 구멍만 존재하게 되는 일이었다. 그 일이 있고 난 후, 종종 소녀는 산부인과를 찾아가 자신의 구멍을 막아달라는 부탁을 하고 싶다는 충동에 사로잡혔다. 다리 사이에 있는 구멍 하나 때문에 맞아 죽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므로.

Once, when she was coming back home from school late at night, she was strangled by a black shadow that approached her from behind on a narrow lane. When she collapsed to the ground, the black shadow momentarily hesitated, then pushed his hand up the girl’s upturned skirt. Using her school bag, she hit the black shadow with all her strength. She screamed out loud after she gathered herself together. The black shadow, who until then was clumsily fumbling with her thighs, suddenly stood up and started to kick the girl. Soon, there was the sound of people approaching, and the black shadow hastily disappeared. Although the encounter had been brief, the girl had been momentarily afraid of dying, and realized that rape wasn’t just sex by force. Rape was something where, after someone was savagely beaten, a person or a person’s character disappeared, and all that existed was a gaping opening, a hole. After her own run-in with the black shadow, the girl was seized with the impulse to have a gynecologist cover her hole. She understood now that she could be beaten to death because of its exist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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