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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융
· ISBN : 9791159200526
· 쪽수 : 450쪽
책 소개
목차
1강 1934년
2강 1935년
3강 1936년
4강 1937년
5강 1938년
6강 1939년
<옮긴이의 글>
리뷰
책속에서
“신은 죽었다고 하든 신은 살아 있다고 하든 신에겐 달라지는 것이 하나도 없다. 그러므로 신은 죽었다고 선언하는 것은 지극히 어리석은 짓이다. 그 선언으로 인해 당신이 무의식을 건드리는 결과만을 낳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진리 같은 것은 절대로 있을 수 없다. 발달의 이 단계에서 진리인 것이 발달의 다른 단계에서는 진리와 꽤 거리가 멀 수 있다. 그러기에 진리는 언제나 발달의 문제이고 시간의 문제이다. 이런 차원에서 보면, 자연 자체가 철저히 귀족적이고 대단히 난해하다.”
“삶은 어떤 결과에 닿기를 원한다. 만일 당신이 삶의 노력에 동의하지 않으면, 당신은 아무것도 아닌 듯이 그냥 내버려진다. 마치 당신이란 존재는 거기에 없다는 듯이. 그런 다음에 삶은 실험을 계속한다.”
“직관을 지나치게 많이 갖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직관에 지나치게 휘둘리는 사람은 자신이 지금 이곳에 있지 미래의 이상한 나라에 있지 않다는 사실을 곧잘 망각한다.”
“어떤 운명 또는 저주를 만나든, 또 어떤 사람들을 접하든, 그 일 또는 사람들은 모두 우리 자신을 대표한다. 우리에게 오는 모든 것은 우리 자신의 운명이고, 따라서 그것이 우리 자신이다. 만일 그 운명을 포기하고, 그래서 운명을 배신한다면, 그것은 곧 우리 자신을 배신하는 것이다.”
“삶은 파괴와 창조가 반드시 수반되는 에난티오드로미아의 법칙을 따른다. 완전히 정적인 사물은 어떠한 존재도 갖지 못한다. 사물은 반드시 어떤 과정에 놓여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은 사물은 절대로 지각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진리는 변화하는 한해서만 진리일 수 있다.”
“니체는 위대한 예술가이면서 철학자였다. 철학자라면 생각을 깊이 할 것이라고 기대하지만, 그는 그만 자신의 작품에 압도당해 버렸다. 그것이 그의 약점이었다. 괴테나 실러, 셰익스피어에겐 그런 일이 절대로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니체는 내면에 커다란 허점을 하나 가진 천재였다.”
“니체는 프로이트와 아들러, 융을 예고하고 있다. 먼저 육욕, 즉 쾌락 원리는 프로이트를, 권력 욕구는 아들러를, 이기심은 융을 예고하고 있다. 이기심에 해당하는 나의 사상은 개성화이다. 프로이트는 섹스로 압축될 것이고, 아들러는 권력으로 압축될 것이다.”
“사람들은 숫자가 많아질수록 열등해진다. 군중의 도덕성은 군중 속의 개인들의 도덕성보다 낮다. 군중은 자연히 개인을 압도하게 되어 있다. 수천 명은 하나보다 월등히 더 많이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에게 권력을 행사하길 원하는 사람은 단지 권력의 상실을 통해 자신을 낮추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그 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원하는 권력을 주면서 오히려 권력을 얻게 된다. 당신이 다른 누군가로부터 받거나 다른 누군가에게 주는 것은 똑같은 동전이다.”
“선한 것이나 높은 것, 미덕은 언제나 하나의 성취이고 언제나 정상(頂上)이다. 정상은 더 나아가지 못한다. 오직 아래에 있을 때에만 올라갈 수 있을 뿐이다. 정상에 오른 다음에는 내려가는 길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