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영원히 행복하게, 그러나

영원히 행복하게, 그러나

(어떤 공주 이야기)

연여름, 배명은, 모래, 문녹주, 이지연, 류조이 (지은이)
고블
16,8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5,120원 -10% 0원
840원
14,28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11,760원 -10% 580원 10,000원 >

책 이미지

영원히 행복하게, 그러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영원히 행복하게, 그러나 (어떤 공주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한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91159258251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23-12-22

책 소개

설화에서부터 현대 미디어 창작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공주 캐릭터는 변화하고 확장되어왔다. 지금도 각종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통해 공주 이야기는 다양한 형태로 변용되고 있으며, 시대적인 흐름을 적극 수용하면서 복합적인 주제들까지 녹이고 있다.

목차

스왈로우 탐정 사무소 사건 보고서
측백나무성의 라푼젤
변신
미혼모 백설의 기고
산맥공주
고들빼기 공주와 전설의 김칫독

저자소개

이지연 (옮긴이)    정보 더보기
편집자, 번역가, 소설가. 어슐러 르 귄의 『어스시의 마법사』, 아서 크라크의 『2010 스페이스 오디세이』, 그레고리 머과이어의 『위키드』 등을 옮겼고, SF 앤솔로지 『책에 갇히다』, 『퍼스트 콘택트』 등에 단편소설을 실었다.
펼치기
배명은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기도 수원에 산다.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호러에 빠짐. 괴이학회 창립 멤버. 매드클럽 멤버. 〈울타리〉로 교보문고 제2회 MT 공포 테마공모전에 당선되었고, 〈폭풍의 집〉으로 제2회 브릿G 로맨스릴러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수상한 한의원》 《이상한 마을 청호리》, 중편소설 《중편들, 한국 공포문학의 밤》을 쓰고 앤솔러지 《단편들, 한국 공포문학의 밤》 《괴이, 학 원》 《귀신이 오는 밤》 《우리가 다른 귀신을 불러오나니》 《앨리스 앤솔로지: 이상한 나라 이야기》 《요괴사설》 등에 참여했다.
펼치기
모래 (지은이)    정보 더보기
환생 보험 사업이 활개를 치는 근미래 사회를 그린 블랙 코미디 단편 「우리의 오리와 그를 찾는 모험」(『우리한텐 미래가 없어』 수록)으로 작품 발표를 시작했다. 사학과 여성학을 공부했고, 석사 논문으로 『성적 환상으로서의 야오이와 여성의 문화능력에 관한 연구』를 썼다. 인도에서 명상을 하며 사 년을 보냈다. 단체 활동가, 국책 연구소 연구원, 전시관 교육 기획자, 대학 교직원, 요가 선생, 가게 점원, 쇼핑몰 사장, 이런저런 잡글을 쓰는 아르바이트를 했다. 기억, 영성, 젠더, 동물에 대해 질문, 혹은 농담을 던지는 글을 쓰고자 한다. 사이보그 보모 할머니에 대한 추억을 그린 SF 단편 「로바」(『글리치 엑스 마키나』 수록), 갱년기가 닥친 촉수괴물 외계공주 이야기 「변신」(『영원히 행복하게, 그러나』 수록)을 썼다.
펼치기
모래의 다른 책 >
문녹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여성이고 양성애자다. 1991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수상한 사변 소설을 쓰고자 힘낸다. 한자문화권 전반의 역사·문화적 요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편이다. 지금은 고양이 두 마리와 함께 서울에서 산다. 단편선 『책에 갇히다』 『은하환담』 『영원히 행복하게 그러나』 『퍼스트 컨택트』 등에 참여했다.
펼치기
연여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제8회 SF어워드 우수상, 제8회 한낙원과학소설상 가작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리시안셔스』, 『달빛수사』, 『스피드, 롤, 액션!』, 『2학기 한정 도서부』, 『메르헨』, 『부적격자의 차트』, 『빛의 조각들』 등을 썼다.
펼치기
류조이 (지은이)    정보 더보기
푹 익은 양배추, 줄 없는 노트, 짝짝이 양말, 반려 달팽이를 좋아하는 사람. 『글리치 엑스 마키나: 사이버펑크 앤솔로지』에 공저로 참여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소행성대에서 제일 평화롭고 안정적이라는 인디콜에도 여러 유형의 범죄가 존재합니다. 특히 납치는 은하 공용어를 모르는 성민, 또는 일상 적응 초기 클론을 표적으로 삼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찰 당국이 언급한 탈출하는 “클론 부류”는, 일상에 완벽히 적응하다 못해 더 많은 권리를 원하게 된 클론에게 해당하는 경우이니 마야에게 대입하기에 무리가 있는 추측이지요. 냉정히 판단했을 때, 암암리에 끊이지 않는 클론 불법매매일 확률이 더 높았습니다.
조사를 위해 가장 먼저 향한 곳은 암시장이었습니다. 초기 인간족이 인디콜의 대륙 대부분을 차지해버린 것에 비하면, 암시장의 크기는 점 하나 정도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시장과 그 주변에 형성된 마을에는 저와 같은 존재들이 많습니다. 자신의 약점을 제거하거나 감추고서 살아가는 혼종 인간족들이요. 그림자로 지내며 낮과 밤의 온갖 비밀을 기척도 없이 듣는 데는 도가 텄다고 할 수 있겠지요.


동해는 이를 악물고 돌담을 붙들었다. 집 뒤쪽 측백나무에는 축대가 있어 가시철조망을 하지 않은 듯했다. 다행인가, 아닌가. 겨우 위로 올라선 동해는 밭은 숨을 내쉬며 집 가까이로 다가섰다. 숨을 크게 들이키며 위를 보는 순간, 2층 창에서 한 여자가 나타났다. 너무나 깡마르고 창백한 얼굴엔 표정조차 없었다. (...)
“저 여자 뭐야?”
두려움에 질려 작게 읊조렸는데도 집 안으로 들어가려고 문이란 문은 다 열어보던 도희가 동해를 돌아봤다. 동해의 시선을 따라 2층 창을 보지만 조금 열린 창문 너머엔 아무것도 없었다. 다급히 물었다.
“어디요?”
“2층, 저기.”


“하지만…. 아시죠? 그 뇌 옮길 때마다 정체성 문제 생기는 거요. 지금 뇌를 바꾸면 적응 시간이 또 한참 걸리고, 반만뜬백조날개 타자성 지수가 너무 올라서 힘드실 텐데.”
“반만뜬백조날개 뭐요?”
“타자성이요. 이것도 콩나무 잭 박사의 이론이에요. 콩나무 잭 박사가 유년기에 콩나무를 타고 콩나7우주로 올라갔을 때 경험했던 트라우마를 극복하면서 만들어낸 이론이죠. 나는 나고 남은 남이어야 하는데, 뇌가 바뀌면 내가 누구인지 정체성 재정립 기간이 필요하거든요. 그때 반만뜬백조날개 타자성 지수가 올라가면서 남과 내가 잘 구분되지 않아요. 남의 고통과 기쁨을 자기 걸로 착각하는데 특히 고통에 예민해요. 지구에서 반만뜬백조날개 타자성 문제를 겪으면 예후가 좋지 않아요. 지구인들은 고통을 좋아하잖아요.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
9791159258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