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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0200638
· 쪽수 : 585쪽
· 출판일 : 2018-12-25
책 소개
목차
1. 산문집 편
남조선의 문학예술
2. 작가론·시론詩論
영국 동요 한 다발
문단의 파괴와 참다운 신문학
백석론白石論
방황하는 시정신
시단의 회고와 전망
예세닌에 관하여
조선시에 있어서의 상징
지용사師의 백록담
농민과 시
임화 시집 『찬가讚歌』
시인의 박해
민족주의라는 연막煙幕
시를 추리며
소월시의 특성
자아의 형벌
토지개혁과 시
우리들의 문화란 선후감
우리들의 문화 선후감
3. 수필·시론時論 및 기타
애서취미愛書趣味
독서여담讀書餘談
제칠第七의 고독
여정旅情
팔등잡문八等雜文
아벨의 자손
성취탕醒醉湯
화병花甁
출근통신
바다
전쟁도발자를 적발摘潑
조형미전造型美展 소감小感
머리에
삼단논법三段論法
발跋
새 인간의 탄생
‘나 사는 곳’의 시절
시적 영감의 원천인 박헌영 선생
굶주린 인민들과 대면
예술제에서(5)
유엔조위朝委 배격排擊 명언록名言錄
부록 소설 그들의 형제兄弟 동화 엿장수 할아버지 좌담 내가 본 소련 노동자들
연보
화보
책속에서
남조선의 문학예술인들은 조선문화단체총연맹 산하에 굳게 뭉치어 활발한 보조를 띠우고 있다. 모든 문화를 인민에게! 모든 문화는 인민에 복무하는 문화라야 한다! 이것은 남조선 문학예술인들이 내걸고 싸우는 슬로건이 다. 남조선의 문학예술인들은 정치적 경제적 모든 악조건을 무릅쓰고 언론의 최전선에서 일간 신문의 기관지 주간 월간의 각종 잡지와 여러 단행본 출판물을 통하여 꾸준히 활동하였다. 1947년 5 월 현재의 남조선 문화단체총연맹 산하 각 동맹의 총 맹원수는 무려 15 만 8 천여 명이었다.
─ 「남조선의 문학예술」
“그는 시인이다”와 “그는 인간이다” 하는 둘찌간에서는 어느 것이 되겠느냐고 묻는다면 서슴지 않고 나는 “인간이 되겠다”라고 맹세를 할 것이고 또 참다운 인간이 되려 노력을 할 게다. 시라든가 노래 혹은 춤 이러한 것은 우리 인생에서 떼일 수 없는 생활에의 한태도이나 또한 그 이상의 아무것도 아닌 것이라 나는 정상한 인간의 행로 行路 가운데 문학의 길을 밟으려 한다.
─ 「문단의 파괴와 참다운 신문학」
찾아야 한다. 무슨 일이 있든지 반드시 찾아내야만 한다. 향배向背를 잃어버린 나의 방향은 어디에 있는가. 나의 이념이 여! 조금만 조금만 맑아지거라. 나의 생존의 의의란 어디에 있느냐. 이렇게 자나깨나 생각한다고 남만 보면 이야기하고 제 자신에 게도 들리어주나 나는 한결같이 명치정 거리를 기웃거리며 거닐고 있다.
─ 「팔등잡문八等雜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