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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동아시아 국가와 도시, 서발터니티 존재들

근대 동아시아 국가와 도시, 서발터니티 존재들

강병환, 김동규, 김지영, 박자영, 연광석, 이홍규, 장윤미 (지은이)
산지니
3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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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동아시아 국가와 도시, 서발터니티 존재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근대 동아시아 국가와 도시, 서발터니티 존재들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사회문제 일반
· ISBN : 9791168615939
· 쪽수 : 382쪽
· 출판일 : 2026-02-02

책 소개

근대 동아시아 국가와 도시 속에서 배제된 존재들을 분석한다. 서발터니티의 개념을 한센인, 유민, 난민, 소수민족 사례로 구체화하며 국가와 자본, 제도가 만든 폭력 구조를 학제적으로 조망한 연구총서다.

목차

서문

1부 관문도시 부산과 서발터니티(subalternity)
1장 한센인, 서발터니티의 지정학: 부산 경우_김동규
2장 완월동 성판매 집결지와 관문도시 부산의 임계_김동규

2부 국가 정책과 (비)국민의 경계
3장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후 중국공산당의 유민 정책: 관문도시 상하이를 중심으로_김지영, 이홍규
4장 난민에 대한 환대와 배제의 역학: 제2차 세계대전 시기 상하이 유대인 난민을 중심으로_김지영

3부 국민국가 건설과 배제된 서발턴들
5장 시진핑 시대 민족국가 통합과 소수민족의 서발턴화_장윤미
6장 나한각(羅漢脚)의 기억: 대만의 서발터니티와 정체성_강병환

4부 역사의 경계와 서발터니티
7장 신식민분단체제하 서발터니티와 사상운동의 재출발: 대만과 남한 사이_연광석
8장 난민과 경계(境界)의 문제: 장아이링의 소설 「부화낭예(浮花浪蘂)」를 읽는 한 경로_박자영

참고문헌

저자소개

박자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중국 화동사범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협성대학교 중국어문화학과에서 재직 중이다. 문화연구의 관점에서 현대 중국과 동아시아의 역사와 사회, 문화 현실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상하이의 낮과 밤』, 옮긴 책으로는 『루쉰전집14: 서신2』, 『루쉰전집4: 화개집·화개집속편』(공역) 등이 있다. 논문으로 「난민과 경계(境界)의 문제」, 「문화연구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최근 중국문화연구에 대한 일 검토」, 「어떤 포퓰리즘의 귀환?: ‘소분홍’ 현상에서 ‘인민’ 담론으로」, 「루쉰의 귀신, 벤야민의 천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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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미 (지은이)    정보 더보기
동서대학교 중국연구센터 연구교수. 저서로 『당치(黨治)국가 중국: 시진핑 시대 통치 구조와 정치의 변화』, 『현대중국강의』(공저), 『중국 노동자의 서발터니티 정치』, 『동아시아 관문도시와 서발터니티 연구』(공저), 『근대 동아시아 국가와 도시, 서발터니티 존재들』(공저) 등이 있고, 역서로 『문화대혁명, 또 다른 기억: 어느 조반파 노동자 문혁 10년』, 『국가의 죄수: 자오쯔양 중국공산당 총서기 최후의 비밀 회고록』(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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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규 (옮긴이)    정보 더보기
동서대학교 캠퍼스아시아학과 교수 겸 중국연구센터 소장. 한국외대 중국어과를 졸업하고 서강대 대학원 정치외교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중국사회과학원 대학원에서 「기업집단화의 정치-경제체제개혁 중의 중국기업집단화」라는 논문으로 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강대 동아연구소, 아주대 세계학연구소, 성균관대 동아시아지역연구소에서 연구했고, 현재는 동서대 캠퍼스아시아학과 교수 겸 중국연구센터 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중국의 체제개혁과 민주화 그리고 중국식 발전모델을 연구해왔고, 최근에는 시민 중심의 동아시아 구현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다. 저서로는 『중국모델론』(공저), 『한중 협력의 새로운 모색, 부산-상하이 협력』(공저) 등이 있고, 「보시라이 숙청과 충칭모델의 미래」, 「개혁개방 이전 중국의 민주주의 인식: 변화와 영향」, 「동아시아 공공성은 가능한가」 등의 논문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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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광석 (옮긴이)    정보 더보기
대만 국립교통대학 사회문화연구소에서 박현채 사상의 현대적 의의를 주제로 박사학위(문화연구)를 받았으며, 현재 중국 절강해양대학 중문과 특별채용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사상의 분단』, 역서로 『민주수업』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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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환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남 진주 출신이다. 플라톤의 『폴리테이아(Politeia)』를 읽다가 학문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 국민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정치사상으로 정치학 석사, 대만국립중산대학 중국-아·태연구소(Institute of China and Asia-Pacific Studies)에서 중국의 대(對) 대만정책(China’s Taiwan Policy under One China Framework)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만국립중산대학 통식교육중심 사회과학조(2006~2011) 강사, 국립가오슝대학 화어중심, 가오슝시립삼민고급중학에서 한국어 및 한국문화를 강의하였고(2005~2011), 중화민국문화자산발전협회연구원(대만), 국민대 국제학부·정치외교학과 및 대학원에서 정치학 일반을, 우송대 교양학부에서 한·중 관계를, 진주교육대학에서 한국사회와 통일, 다문화교육을 가르쳤다. 현재 부산 동서대학교 중국연구센터 연구교수, 『현대중국연구』 편집위원, 『동아시아와 시민』 편집간사를 맡고 있다. 관심 분야로는 양안 관계, 중·미 관계, 남북한 통일문제며, 최근에는 취약계층인 서발턴(subaltern) 연구에 깊은 관심을 두고 있다. 저서로는 『공주와 건달: 박근혜와 노무현의 실패한 리더십 비교』(2023), 『하나의 중국』(2021), 『중국을 다룬다: 대중국 협상과 전략』(2018,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선정)이, 공저로는 『중국지식의 대외확산과 역류: 소프트파워와 지식 네트워크』(2015)가 있다. 이외 다수의 학술논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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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사회철학을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받고, 문화예술의 공공성으로 다수의 논문을 냈다. 동서대 중국연구센터 학술연구교수로 재직하면서 관문도시와 서발터니티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고, 민주시민교육원 나락한알에서는 원장이자 연구활동가로 일한 바 있다. 학교와 시민사회의 경계에 서식하고 있어 스스로 양서류 철학자라 부른다. 물과 뭍의 경계에서 서식하는 양서류의 연약함, 물과 땅을 맑고 든든하게 만드는 습지의 연약한 힘을 믿는 사람이다. 저서로는 『공공예술의 철학, 임계의 미학: 모두의 예술』이 있고, 논문으로는 「임계의 의미론」, 「한센인, 서발터니티(subalternity)의 지정학: 부산의 경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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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중국인민대학 역사학원에서 학사,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부산가톨릭대학교 인성교양학부에서 강의했으며, 현재 동서대학교 중국연구센터 연구교수로 재직하면서 부산대학교 사학과에서 강의하고 있다. 주로 중국 근현대사와 관련된 연구를 했으며, 최근에는 중국 관문도시의 서발터니티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 주요 연구 성과로는 「근대 중국 도시의 빈곤층 연구: 민국시기 상하이 노점상 治理를 중심으로」, 「중국 관문도시 서발터니티(subalternity) 연구: 신중국 초기 上海와 琿春의 아편(마약) 밀수 및 밀매업자를 중심으로」, 「식민자본에 의해 야기된 신체 폭력과 관문도시 상하이의 서발터니티: 민국시기를 중심으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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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계엄령 선포 이후 석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각 지역의 광장 집회에서는 스스로를 백수라고 소개하는 청년뿐 아니라 장애인, 농민, 성소수자, 노점상 등 우리 사회에서 배제되고 소외되어온 존재들이 목소리를 내며 서로에 대한 관심과 연대의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다. 이번의 불법 계엄령 사건으로 우리 모두는 언제든지 서발터니티가 될 수 있음을 자각했다. 위
태로운 순간에 빛을 내며 폭발한 수많은 에너지들이 한데 모여 서로를 이어주며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동력이 될 것이라 믿는다.


한센인은 현재의 정상성에 임계를 부여하는 취약한 존재다. 물론 서발터니틱한 존재는 한센인만이 아니다. 실로 다양한 존재들이 현재의 질서에 임계를 부여하고 있다. 임계는 이렇게나 많고 선명 하다. 다만 우리가 감지하지 못할 뿐이다. 취약한 서발터니티의 임계는 주체의 무능을 증명한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최근 발표된 부산의 <15분 도시 계획>에 장애인은 아예 존재하지도 않는다.


여성의 몸을 상품화하여 노골적으로 전시하면서, 자신의 사적욕망은 안전하게 밀폐된 이면의 공간에서 관철시키는 유리방 구조의 집결지, 여성의 몸을 쉽게 착취할 수는 있지만,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자신은 정작 쉽게 들키지 않도록 구축된 집결지의 입지 구조와 건축 양식, 여성의 몸을 검진의 대상으로 완벽히 노출시켜 의학 권력을 관통하게 만든 의학 체계의 힘, 이러한 구조와 함이 작동하도록 묵인하고 방조한 법-제도적 예외상태. 이상의 힘들을 종합하면 우리는 푸코의 팬옵티콘을 떠올릴 수 있다. 푸코의 팬옵티콘은 한쪽이 노출되지 않으면서 다른 한쪽은 완벽히 노출되는 시선의 비대칭성이 작동하는 권력의 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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