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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영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91188152100
· 쪽수 : 400쪽
· 출판일 : 2017-06-26
책 소개
목차
1. 그리스어 통역(The Greek Interpreter)
2. 마작 살인사건(麻雀殺人事件)
3. 파란 십자가(The Blue Cross)
4. 등나무 집(Wisteria Lodge)
5. 쇼센 전차의 사격수(省線電車の射撃手)
6. 비밀의 정원(The Secret Garden)
7. 프란시스 카팍스의 실종(The Disappearance of Lady Frances Carfax)
8. 네온 골목의 살인사건(ネオン横丁殺人事件)
9. 기묘한 발소리(The Queer Feet)
저자소개
책속에서
영국에 홈즈처럼 독특한 재능을 가진 사람이 한 명 더 있는데 경찰과 세상 사람들이 모르고 있다니 어떻게 된 일일까? 나는 홈즈가 자신을 낮추기 위해서 형제 쪽이 자신보다 더 뛰어나다고 말한 것 아니냐는 식으로 물어보았다. 그 얘기를 듣고 홈즈는 웃었다.
“왓슨, 나는 겸손을 미덕 중 하나로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동의할 수 없다네. 이론가는 사실을 정확하게, 있는 그대로 볼 필요가 있어. 자신을 과소평가하는 것은, 과대평가하는 것만큼이나 진실에서 멀어지게 하는 거야. 그러니 마이크로프트가 더 관찰력이 뛰어나다고 말했다면 그것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도 돼.”
“마이크로프트는 자네의 동생인가?”
“아니, 7살 많은 형이야.” (셜록 홈즈, 「그리스어 통역」 중에서)
저렇게 기계처럼 정확하고 완벽하게 범죄를 해낸 범인도 역시 기계는 아니기 때문에, 슬프게도 생각지 못했던 곳을 찔리면 분명하게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이유로 갑자기 ‘불안’이 뭉게구름처럼 피어올라, 정체까지 드러내게 되는 법입니다. 이건 가와구치 경위님께서 종종 쓰시는 방법인데, 저는 기회를 노리고 있다가 의표를 찔러서 성공한 것입니다. 하지만 결국은 의표를 찌를 수밖에 없었다는 점도 그렇고, 범죄를 눈앞에서 보고도 눈치채지 못했다는 점도 그렇고, 이번에는 철저하게 저의 패배입니다. (호무라 소로쿠, 「마작 살인사건」 중에서)
그리고 신부가 몸을 돌려 가지고 있던 짐들을 그러모으려 했을 때는 이미 세 형사들이 어둑어둑한 나무 뒤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플램보는 예술가이자 스포츠맨이었다. 한 걸음 뒤로 물러나는가 싶더니 커다란 동작으로 발랑탱에게 인사를 했다.
“내게 인사는 하지 않아도 돼.” 밝은 목소리로 발랑탱이 말했다. “자, 우리 같이 우리의 선생님께 인사를 하자고.”
이렇게 해서 두 사람은 모자를 벗고 잠시 예의를 갖추었지만, 인사를 받아야 할 에식스에서 온 작은 몸집의 신부님은 눈을 깜빡이며 우산을 찾고 있었다. (브라운 신부, 「파란 십자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