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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 종교 지평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 종교 지평

이명권, 박수영, 박종식(공일만종스님), 김종만, 최자웅, 전철후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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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 종교 지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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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 종교 지평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신화/종교학 > 종교학 > 종교학 일반
· ISBN : 9791189186050
· 쪽수 : 245쪽
· 출판일 : 2020-07-30

책 소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우리는 어디로 가야하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걸친 패러다임 전환의 시기에 삶과 죽음이라는 인간의 근원적 물음에 답해야 하는 종교는 향후 어떠한 방향으로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야 할 것인가? 여기에 그 작은 고민을 풀어가는 '코리안아쉬람' 소장 학자들의 담론을 들어보자.

목차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한국 종교 협력 (이명권)

I. 서론 14
Ⅱ. 종교 화합과 협력의 이론적 가능성 18
1. 포스트 코로나 시대, 위기에 처한 종교 18
2. 위기 극복의 길, ‘허시교(虛, 施, 交)’: 비움(虛)과
나눔(施)을 통한 사귐(交)의 종교적 연대 20
III. 종교 화합과 협력의 실천적 가능성:‘평화통일, 생명/생태, 풍류도’ 20
1. 평화통일을 위한 종교적 연대 25
1) 평화 통일을 위한 종교 사상적 기초로서의 ‘하나(一)’ 25
2) 조화와 평화의 통일, ‘화해의 기술’ 25
2. 생명과 생태 운동의 연대 25
1) 소외의 극복: 빈부격차, 인권사각지대, 여성 보호 28
2) 생태 회복 운동의 연대 31
3. 풍류도의 실천적 연대 31
1) 풍류도(風流道)와 종교적 연대 34
2) 공자와 노자의 풍류정신 36
IV. 결론 36
< 참고문헌 > 41

합리적 종교란?
화이트헤드(A. N. Whitehead)의 불교관을 중심으로 (박수영)

I. 서론 50
II. 화이트헤드의 철학과 종교론 53
1. 유기체 철학의 탄생 53
2. 화이트헤드의 종교론 58
III. 화이트헤드가 바라본 불교 65
1. 합리적 종교 65
2. 형이상학이 만든 종교 69
3. 도피주의적 종교 74
IV. 합리적 종교는 가능한가? 78
< 참고문헌 > 84

새 하늘과 새 땅, 정토가 가능한가? (박종식 만종공일)

I. 서론 : 정토 논의와 종교철학 88
II. 본론 : 정토를 논하다. 90
1. 그리움의 공간인 정토의 모습 90
2. 불교가 제시하는 언어, 거룩한 땅 정토는? 94
3. 거룩함의 나툼-정결한 땅의 히에로파니(Hierophany) 95
4. 시선과 응시의 교차점, 낙원은 언제나 먼 거리에! 97
5. 정토의 신체성! 낙원에서도 몸을 지녀야 한다. 100
III. 정토는 신비에 감싸여 있도다. 104
1. 거울 앞에 선 존재, 스스로를 들여다본다는 것! 106
2. 정토와 삼계교, 종교혁명에 대한 역사적 실험 107
3. 천국을 소유한 자! 고난을 견뎌야 한다? 110
4. 현실의 문제, 정토의 정치성과 윤리 112
5. 새 하늘과 새 땅을 벗어나서 115
IV. 결론 : 정토 넘어서 현실은? 타자에 대한 관용을! 119
< 참고문헌 > 127

포스트모던 시대의 신관(神觀) (김종만)

I. 들어가는 말 132
Ⅱ. 지역 신관(local theism)이란 무엇인가? 135
1. 지역 신관의 형성 배경 135
2. 신관과 실체론 철학 137
3. 실체론 철학에 근거한 신관의 유형들 141
Ⅲ. 지역 신관의 정의와 의의 145
1. 모더니즘 신관에서 포스트모더니즘 신관으로 145
2. 포스트모더니즘의 두 유형 149
3. 지역 신관의 철학적 토대 154
4. 지역 신관의 성서적 근거 157
5. 지역 신관의 의의 161
Ⅳ. 나가는 말 163
< 참고문헌 > 167

동학혁명사상의 광맥(鑛脈)에서 본
수운 최제우의 시천주(侍天主) 개념과 변천 및 전개 (최자웅)

I. 서론 172
Ⅱ. 동학혁명을 위한 씨알 사상-수운 최제우의 시천주(侍天主) 176
Ⅲ. 해월 최시형의 양천주(養天主)와 사인여천(事人如天) 188
Ⅳ. 의암 손병희의 천도교와 인내천(人乃天) 193
Ⅴ. 결론 199
< 참고문헌 > 203

함석헌의 민주평화론:
민중 중심의 유기체적 공공성(公共性) (전철후)

I. 들어가는 말 206
Ⅱ. 민주평화 사상 209
1. 민중의 정치 209
2. 비폭력저항 212
3. 참여 민주주의 216
Ⅲ. 유기체적 평화공동체 220
1. 민중의 공공(公共)의식 220
2. 다원주의적 평화 223
Ⅳ. 나오는 말 227
< 참고문헌 > 230

대담 : 코리안아쉬람 17주년 기념 대담 233

저자소개

이명권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하였고, 감리교 신학대학원 및 동국대학교 대학원 인도철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마쳤다. 서강대학교 대학원 종교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미국 <크리스천헤럴드> 편집장, 관동대학교에서 ‘종교간의 대화’ 강의, 그 후 중국 길림사범대학교에서 중국문학 석사학위 후, 길림대학 중국철학과에서 노자 연구로 박사학위. 중국 길림사범대학교에서 교환교수로 재직, 동 대학 동아시아연구소 소장을 역임. 그 후 서울신학대학교에서 초빙교수로 동양철학을 강의함. 현재 코리안아쉬람대표 및 K-종교인문연구소 소장으로서 코리안아쉬람TV/유튜브를 통해 “이명권의 동양철학”을 강의하고 있으며, 인문계간지 『산넘고 물건너』 발행인이다. 저서로는 『우파니샤드』, 『베다』, 『노자왈 예수 가라사대』, 『예수 석가를 만나다』, 『공자와 예수에게 길을 묻다』, 『무함마드, 예수, 그리고 이슬람』, 『암베드카르와 현대인도 불교』가 있다. 공저로는 『오늘날 우리에게 해탈은 무엇인가?』, 『사람의 종교, 종교의 사람』, 『종말론』, 『통일시대로 가는 평화의 길』, 『평화와 통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 종교지평』,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평화사상과 종교』, 『상호문화적 글로벌 시대의 종교와 문화』, 『종교와 정치』 등이 있다. 역서로는 『종교간의 대화와 협력을 위한 영성』, 『간디 명상록』, 『마틴 루터 킹』, 디완찬드 아히르의 『암베드카르』, 세샤기리 라오의 『간디와 비교종교』, 한스 큉의 『위대한 그리스도 사상가들』(공역), 『우리 인간의 종교들』(공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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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만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 한국사학과를 거쳐 서강대 종교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려대 포닥연구교수를 지냈고, 현재는 경희대 종교시민문화연구소 학술연구교수로 있으면서 고려대, 서강대, 서울신대에서 강의하고 있다. 『틱낫한과 하나님』, 『한국종교 따로보기』, 『틱낫한의 사랑이란 무엇인가』(역서), 『틱낫한의 깨어있는 마음수행』(역서) 등을 출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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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성공회대학교 NGO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마치고, 현재는 성공회 대학교 사회학 박사과정 중에 있다. 원광대학교 종교문제연구소 연구원으로 있으며, 레페스포럼과 코리안아쉬람에서 종교 간 대화 및 종교평화학 정립의 활동을 하고 있다. 주요 연구는 남북분단 상황에서 평화학과 종교사회학을 중심으로 공부하고 있다. 주요 논저는 『평화의 신학』(공저), 『한국종교의 진단과 전망』(공저), 「함석헌의 비폭력 평화사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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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에서 지질학과 철학을 공부하고, 공기업에서 직장생활을 하였다. 이후 KAIST 비즈니스 스쿨에서 경영학석사과정(MBA)을 공부하였고, 동국대에서 불교학으로 석사, 인도철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주요 논저로는 산스끄리뜨어의 기원에 대한 “Proto-Indo-European 오그먼트의 기원과 역할: 오그먼트는 어떻게 과거를 지시하는가?”(인도철학 42집), 빠니니 문법의 구조를 분석한 “『아슈따디아이』 따디따(taddhita) 부분의 구조”(인도연구 21권1호), 바르뜨리하리의 인도사상사적 위치를 다룬 “바르뜨리하리(Bhartṛhari)의 재조명”(남아시아연구 25권1호), 힌두이즘의 기원 문제를 다룬 “힌두이즘의 기원에 대한 재조명: 힌두교는 동인도회사(EIC)의 발명품인가”(인도철학 57집),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새 종교지평』(공저) 등이 있다. 현재 동국대에서 연구초빙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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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식 (지은이)    정보 더보기
유랑잡승을 자임하는 만종공일(卍宗空日)은 서울대학교와 동국대학교에서 책을 보았다. 20대의 젊은 시절 산업현장을 떠돌았으며, 30대에 백두산 언저리에서 발해와 고구려 유적지와 항일독립투쟁의 현장을 찾아 돌아다녔다. 또한 공동체에 관심을 갖고 지내며 덕유산 자락에서 자연농법과 영성에 대한 다양한 실험을 하였다. 40대에 출가하여 설악산과 지리산 자락의 절집과 남해 바닷가의 아란야에서 지냈다. 2020년 겨울 이래, 서울 봉은사에서 교육 및 포교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최근에는 동국대학교 객원교수로서 한국불교학회 등에도 관여하고 있으며, 한국연구재단의 연구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주요 관심사로는 문명비평에 초점을 둔 불교미학 검토, 생명현상을 검토하는 불교의학 연구, 선어록에 대한 신선한 해석작업 등이다. 홀로 차(茶) 마시기를 즐기며 달빛 좋은 날이면 주위 사람들에게도 향이 깊은 차를 내주곤 한다. <나라다 박띠수뜨라의 박띠사상연구> <치선병비요경의 불교의학 연구> 등의 학위논문이 있으며, 저서로는 <설악무산의 문학, 그 깊이와 넓이> <상호문화적 글로벌 시대의 종교와 문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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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자웅 (지은이)    정보 더보기
동학혁명의 현장과 본거인 고향 전주에서 조실부모의 환경으로 성장하며 파랑새의 민요와 함께 조숙하게 세계고(世界苦)에 눈 떠 일찍이 시인과 혁명가와 종교의 꿈을 지니고 그 길을 작정하게 되었다. 1980년대 초반에 김지하 시인과 원주 자택에서 만나 대화하고 시인에게서 미륵(彌勒)의 필명을 제안 받기도 하였음. 성공회에서 사제서품을 받고 노동사목의 꿈을 지니고 어려움 속에 분투하기도 하고 한신대 수학 후에 서강대 대학원을 거쳐 독일 Bocum대학에서 신학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성공회대에서 ‘Maoism과 Sunwenism의 인간이해’의 주제로 사회사상과 종교사회학 박사학위를 함. 1983년 풀빛에서 ‘그대여 이 슬프고 어두운 예토(穢土)’ 상재한 첫 시집으로 당시 문단의 어른인 소설가 김정한 선생으로부터 ‘위대한 사랑의 울부짖음’이라는 평가와 신경림, 고은, 이운룡 시인들로부터 찬사와 긍정적 비평 속에서 제2시집은 독일유학의 과정 중 목도한 사회주의권의 붕괴와 함께 아픈 문명사적인 사상적 좌절과 공황상태를 <겨울늑대-어네스토 체 게바라의 추상>으로 엮었다. 빈민현장과 나눔의 집 원장직들을 거친 사제직의 마지막에는 사회적 약자계층으로 전락한 이 땅의 노년세대의 조직과 운동에 착수하여 <노년유니온>을 창립하고 상임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전국시니어클럽협회장을 역임하였음. 기타를 연주하며 잔잔하고 낮게 노래하는 시인 가객(歌客)으로 잃어버린 고향상실에의 끝없는 서정과 함께 굵고 치열한 역사의식과 서사로 이루어지는 시세계를 추구하며 한민족의 분단비극을 극복하는 통일이념과 체제와 새로운 세계의 지평을 뜨겁게 응시하며 시작(詩作)과 학문에 임하고 있음. 현재 코리안아쉬람 인문예술원장직과 이곳에서 펴내는 종합인문계간지 <산넘고 물건너>의 편집인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연구논문으로는 혁명적 Ideology와 종교적 구원/ 민주주의의 이념과 기독교의 윤리적 역할 연구/ 윤노빈의 ‘동학의 세계사상적 의미’의 단상.1989(신생철학) / 동학혁명의 광맥에서 본 수운 최제우의 인내천 개념의 변천 및 전개. 2020 / 마오이즘의 세계인식과 평화관. 2021/ Yogissar 김지하 사상의 종교적 요소 ㅡ동학과 민중신학을 중심으로. 2022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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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명권: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한국 종교협력

“과연 종교가 사회 발전과 안녕에 기여하는 정도는 얼마일까? 21세기 최첨단 과학시대 아직도 종교는 도대체 유용한 것인가? 이러한 질문은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지만, 여전히 종교는 인간 생활의 중요한 한 몫으로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오늘날 한국 종교는 급변하는 다원 사회의 흐름에 잘 적용하지 못하고 구태의연한 경직성과 폐쇄성으로 종교 간의 반목은 물론 대화와 화합에 협조하는 종교들은 소수에 불과하다. 소위 ‘제도권 종교’의 한계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상황에 있다. 따라서 최근에는 “제도 종교의 시대는 막을 내렸다.”는 중견 종교학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15쪽

“코로나 19이후에 종교들이 새로운 형태의 화합과 사회적 기여를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그것은 첫째, ‘비움(虛)의 길’에 있다고 본다. ‘비움’은 언제나 그래 왔듯이 반성의 첫걸음이다. 종교가 경쟁적 성공신화에 젖어서 건물 중심의 외형적 성장에 치중했다면, 이제는 내면의 성찰과 더불어 불필요하고 과도한 욕망을 비우는 일을 실천해야 할 때다.“ 20쪽

“뿐만 아니라 유교에서도 공자가 말한 ‘극기복례(克己復禮)’가 인(仁)의 한 단면이라고 했듯이, ‘자기를 극복하고 예를 회복하는 일’ 이야 말로, 일체의 사리사욕을 버리는 ‘비움 정신’의 발현이라 하지 아니할 수 없다. 기타 이웃종교에서도 그 모든 신앙체계는 자기부정의 통과의례를 거치는 ‘비움 정신’이 깃들어 있다. 비움 정신이 인간의 내면정신의 수양이라는 단계를 거쳐서 사회화 될 때, 그것은 ‘나눔 정신’으로 이어지게 되고 다시 나눔에는 ‘사귐’이라는 즐거움이 수반된다. 그 일련의 과정, 곧 비움-나눔-사귐의 과정을 필자는 ‘비움으로써 얻어지는 즐거운 길’ 곧 ‘허락지도(虛樂之道)’라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한국 종교 협력 명명해 본 것이다. 이것이 종교들이 서로 화합하고 연대할 수 있는 이론적 근거가 된다.“ 22-23쪽


박수영: 합리적 종교란?
- 화이트헤드(A. N. Whitehead)의 불교관을 중심으로


I. 서론
실재를 존재(being) 아닌 생성(becoming)의 과정으로 이해하는 화이트헤드(Alfred North Whitehead, 1861-1947)의 유기체 철학(philosophy of organism)에서 전개된 우주론의 저변에 깔려있는 문제의식은 기본적으로 문명의 진보이다. “진보하는 문명의 전제 조건은 사회조직을 지속시키는 책임감, 즉 윤리의식이며, 사회조직의 지속에 대한 책임감이야말로 문명의 근본 과제로서 모든 도덕의 기초이다” (50쪽)

“화이트헤드가 <과학과 근대 세계(Science and the Modern World)>, <형성중인 종교(Religion in the Making)>, <과정과 실재(Process and Reality)>, <대화(Dialogues of Alfred North Whitehead)> 등 몇몇 저서에서 기독교와 비교하면서 언급한 불교에 대한 견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기독교와 더불어 가장 ‘합리적 종교’이다. 둘째, 기독교가 형이상학을 형성하는 종교임에 비해 불교는 ‘형이상학이 만든 종교’이다. 셋째, 불교는 진보하는 문명과는 함께하지 못했던 ‘도피주의적 종교’이다. 화이트헤드의 표현처럼
“종교는 이제 안락한 생활을 장식하는 점잖은 형식 신앙으로 전락해가는 경향이 있는 현대에, 나는 다소 불편하거나 오류일 수도 있는 그의 불교관, 더 나아가 그의 종교론을 우리 모두 마음을 열고 들어보았으면 한다.
왜냐하면 그는 자신의 형이상학도 완전하지 않다고 말했고, 신념과 의례 등 종교의 외적 부분들을 인간의 삶의 변화에 맞추어 재조직하며 ‘만들어 나가는 종교(Religion in the Making)’야말로 그가 정의하는 합리적 종교이기 때문이다.“ 52쪽

“결국 합리적 종교란 집단적, 사회적 종교의 단계를 벗어난 보편적 세계의식을 갖는 고독한 종교이다.“ 68쪽

“순화된 합리적 종교들이 서로를 관용하며 배우고 실천할 때, 종교 자신과 그 종교가 이끄는 문명도 함께 전진할 것이다. “모험하는 정신을 소유한 문명은 자유롭고 활기차며 창조적이다. 만약 모험이 없다면 우리는 깊이 없는 문학, 의심 없는 전제에서 연역된 세부적인 것의 확장에만 공들이는 과학, 비교적 중요하지 않은 차이에 몰두하는 예술, 도그마에 헌신하는 종교에 휩싸일 것이다”(AI 258).
더 나아가 “종교의 죽음은 이런 고귀한 모험의 희망을 억압하는 데에서 온다.“ 8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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