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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존엄보장센터

국립존엄보장센터

남유하, 원종우, 김이환, 김주영, 김창규, 김진영 (지은이), 김애연, 김영희, 최지혜 (엮은이)
서해문집
12,5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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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존엄보장센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국립존엄보장센터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91192085241
· 쪽수 : 160쪽
· 출판일 : 2022-05-01

책 소개

전국국어교사모임 독서교육분과 물꼬방 교사들이 기획한 ‘함께 읽는 소설’ 시리즈 첫 권. 하나의 주제를 다각도로 고민하게 이끄는 작품들을 가려 엮은 테마소설선집. 빛나는 상상력으로 사고의 관성을 허무는 우리 시대 SF 작가 남유하, 원종우, 김이환, 김주영, 김창규의 작품을 한 권에 담았다.

목차

여는 글

국립존엄보장센터 _남유하
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 _원종우
친절한 존 _김이환
인간의 이름으로! _김주영
유일비 _김창규

대담 미래에서 오늘을 이야기하기

작품 출처

저자소개

김주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0년에 우리나라 초기 SF 소설 『그의 이름은 나호라 한다』를 출간했다. 『열 번째 세계』로 제2회 황금드래곤문학상을 받았고, 『시간 망명자』로 제4회 SF어워드 장편 부문 대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는 장편 소설 『완벽한 생존』, 단편집 『이 밤의 끝은 아마도』 『보름달 징크스』, 동화 『문시티』 『공포의 과학 탐정단』, 앤솔러지 『별 별 사이』 『원하고 바라옵건대』 『우리한텐 미래가 없어』 『도망치지 않고 뭣하느냐』 『끝내 비명은』 『먹구름이 바다를 삼킬 무렵』 『국립존엄보장센터』 『전쟁은 끝났어요』 『아직은 끝이 아니야』 『U, Robot 유, 로봇』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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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규 (옮긴이)    정보 더보기
SF 작가이자 번역가. 2005년 과학기술창작문예 중편 부문에 당선되었고, 2014년~2017년에 걸쳐 SF어워드 중단편 부문에서 대상을 3회, 우수상을 1회 수상했다. 작품집으로 『우리의 이름은 별보다 많다』, 『삼사라』, 『우리가 추방된 세계』, 중편 단행본으로 『푸른 절벽』이 있다. 『뉴로맨서』, 『유리감옥』, 『이상한 존』, 『여름으로 가는 문』 등을 번역했으며, 현재 대학에서 세계관 창작기법을 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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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의왕부곡중학교 국어교사로 재직중이다. 첫째를 임신하고 《함께 읽기는 힘이 세다》(공저)를 쓰고, 둘째를 임신하고 ‘한 학기 한 권 읽기’ 자료 개발 연구에 참여했다. 여분이 전혀 없이 숨 가쁜 삶 속에서도 낭만적인 삶에 대한 욕망을 놓지 않고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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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사람들에게 과학을 쉽게 설명하는 일을 하고 있다. 여러분이 어릴 때부터 과학에 관심을 갖고 그 관심이 어른이 되어서도 식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를 썼다. 라디오나 TV에서 과학 이야기를 자주 하고, <과학하고 앉아있네>와 같은 과학 팟캐스트도 하고 있어요. 《태양계 연대기》와 《나는 슈뢰딩거의 고양이로소이다》 같은 공상 과학 소설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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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해설)    정보 더보기
조치원중학교 교사 익숙하지 않은 방향으로 발을 내디뎠을 때 삶이 더 다채로워진다고 믿습니다. 나를 확장하는 방향으로 꾸준히 걸어 나가고픈 국어 교사입니다. 《우리들의 랜선 독서 수업》, 《챗GPT 국어 수업》, 《웹 소설로 국어 수업》을 함께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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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를 사랑하는 국어교사. ‘시는 어렵다’는 생각에 작은 균열을 내고 싶어 한다. 할머니가 되어서도 가방에 시집 한 권 넣어 다니며 친구들과 시를 낭독하는 것이 장래희망이다. 온라인 수업 방법을 담은 《우리들의 랜선 독서수업》, 에세이 《너와 나의 야자 시간》 《덕분이에요》, 교과서에 실린 시 해설 단행본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중1, 2 시)》(이상 공저), 시 수업 이야기를 엮은 《좋아하는 것은 나누고 싶은 법》 등을 썼다. 블로그 blog.naver.com/ktcjh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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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아이들이 책을 읽고 이야기꽃을 피우는 모습을 좋아합니다. 우리도 좋은 이야기의 일부가 되면 좋겠습니다. 《우리들의 랜선 독서 수업》을 함께 썼고, 《국립존엄보장센터》를 함께 엮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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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잘하는 짓인지 확신이 들지 않았다. 나는 인생의 중요한 갈림길에서 올바른 선택을 한 적이 거의 없었다. 머뭇거리고 있는데 보름달이 자리에서 일어나 내게 다가왔다.
704호 님, 무슨 일 있으세요?
아, 아니요. 아무것도….
필요하신 사항 있으시면 언제든지 말씀해 주세요.
어정쩡한 인사를 하고 돌아서는데, 뒤통수에 틀에 박힌 인사가 박혔다.
그럼 남은 시간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그 순간이었다. 나는 이곳에서 남은 시간은 절대로 즐거울 수 없다고 확신했다. _〈국립존엄보장센터〉 중에서


“할아버지도 주사를 맞지 않아서 나이가 드신 거군요. 그래서 우피가 되신 거고요.”
“그렇단다.”
애나는 이해할 수 없다는 듯 입을 실룩거리며 말했다.
“왜요? 늙는 게 좋아요? 죽는 게 무섭지 않고요? 다들 우피가 미쳤다고 말해요. 늙어 죽는 걸 원하는 이상한 사람들이라고, 자신을 돌보지 않아서 그렇게 됐고 우리에게 병을 옮길 거래요.”
“나도 늙는 게 싫단다. 죽고 싶지도 않아. 하지만 그보다는 이터너티의 부작용에 빠지는 게 더 싫었던 거야.” _〈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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