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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학회/무크/계간지
· ISBN : 9791192618456
· 쪽수 : 2080쪽
· 출판일 : 2024-02-26
책 소개
목차
<마니에르 드 부아르> 1~10호
1호 - 예술가는 무엇으로 사는가?
2호 - 문학, 역사를 넘보다
3호 - 뮤직, 사랑과 저항 사이
4호 - 음모론의 유혹
5호 - 도시의 욕망
6호 - 페이크 소사이어티
7호 - 과학, 거짓과 진실 사이
8호 - 바다, 오래된 미래
9호 - 맛의 쾌락
10호 - 동물, 또 다른 시민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누가 <풀밭 위의 점심>을 그렸나?”라는 질문에, 저는 당연히 “마네”라고 응답합니다. 즉, 일정한 장소와 날짜에, 일정한 신체를 갖고, 일정한 사회 등에 위치한 한 개인입니다. 그러나, 사회학 관점에서 바라보면, 이 그림을 그린 개인은 서양 전통에 따른 주체가 아니고, 어떤 한 장(champ)에 끼워진 아비투스(habitus)입니다. ‘아비투스’란 사회적으로 구성된 항시적 성향들을 갖는 사회화된 생물적 존재를 의미합니다.”
― 피에르 부르디외, 1호 <예술가는 무엇으로 사는가?> 中
“작가는 자기 시대라는 상황 속에 위치한다. 그러므로 작가의 말 한마디 한마디는 반향을 일으킨다. 때로는 침묵도 마찬가지다. 나는 플로베르와 공쿠르가 파리코뮌 이후 탄압 사태에 대해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탄압을 막기 위해 단 한 줄의 글도 쓰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떤 이들은 그것이 그들의 일은 아니었노라고 말할지 모른다. 하지만 칼라스 재판이 볼테르의 일이었던가? 드레퓌스 사건이 졸라의 일이었던가? 콩고 문제가 지드의 일이었던가? 이 작가들은 각자 다른 상황 속에서, 저마다 작가로서 책임을 다했다.”
― 안 마티외, 2호 <문학, 역사를 넘보다> 中
“매년 겨울이 되면 일본 대도시에서 작은 마을에 이르기까지 곳곳에서 새해를 축하할 때 베토벤의 9번 교향곡을 연주한다. 미셸 바세르망은 저서에서 베토벤 9번 교향곡은 ‘일본 근대화의 신화’를 반영하는 음악이라 볼 수 있다고 썼다. 베토벤 탄생 200주년을 맞은 1970년, 음악 평론가 히데카즈 요시마는 <아사히 신문>에서 베토벤 9번 교향곡은 일본에 ‘제2의 애국가’라고 밝히기도 했다.”
― 크리스티앙 크슬레, 3호 <뮤직, 사랑과 저항 사이>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