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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 환상 극장

경성 환상 극장

최지원, 전효원, 장아미, 김이삭, 한켠 (지은이)
안전가옥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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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 환상 극장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경성 환상 극장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한국 로맨스소설
· ISBN : 9791193024560
· 쪽수 : 308쪽
· 출판일 : 2024-03-12

책 소개

안전가옥 옴니버스 픽션 시리즈 FIC-PICK의 열 번째 책. 《경성 환상 극장》은 1920년대 경성의 한 극장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신비롭고 환상적인 다섯 편의 미스터리 로맨스 소설을 묶은 ‘이어 쓰기’식 앤솔로지다.

목차

경성의 카르멘⦁최지원 007
좋아하는 척⦁전효원 077
무대 뒤에서⦁장아미 143
사랑의 큐피드⦁김이삭 189
빛이여 빛이여⦁한켠 241

작가의 말 289
프로듀서의 말 305

저자소개

장아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사랑 이야기를 즐겨 쓰지만 예외는 있는 법. 데미소다보다 오란씨를 더 좋아한다. 연작소설집 『고양이는 어디든지 갈 수 있다』와 장편소설 『별과 새와 소년에 대해』, 『오직 달님만이』를 썼고, 앤솔러지 『경성 환상 극장』, 『좀비 낭군가』, 『우리가 다른 귀신을 불러오나니』 등을 함께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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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삭 (옮긴이)    정보 더보기
평범한 시민이자 번역가, 그리고 소설가. 지은 책으로 《한성부, 달 밝은 밤에》, 《감찰무녀전》, 《천지신명은 여자의 말을 듣지 않지》 등이, 옮긴 책으로 《베스트 오브 차이니즈 SF》, 《북방의 바람》 등이 있다. 홍콩 영화와 중국 드라마, 대만 가수를 덕질하다 덕업일치를 위해 대학에 진학했으며 서강대에서 중국 문화와 신문 방송을,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중국 희곡을 전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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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효원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잘 벼려 낸 칼을 쓰는 직업을 갖고 있으며, 손에 칼이 없을 때는 글을 쓴다. 삼라만상에 다양한 관심을 두고 있으나 어느 분야든 깊이 파지 않는 성격이라 지식은 얕은 편이다. 대자연 속에서의 휴식을 즐기지만 잠은 튼튼한 지붕 아래에서 자야 하는 모순적인 취향의 소유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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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적과 흑》을 쓴 스탕달이 대학에 진학했지만 전공이 적성에 맞지 않아 소설가가 된 것과 비슷한 과정을 거치며 글을 쓰기 시작했다. ‘빅토리아’라는 이름으로 역사물과 판타지를 써 왔다. 가톨릭을 차용한 콘텐츠를 매우 좋아한다. 매번 주인공을 어디까지 괴롭힐 것인지 고민하면서 글을 쓴다. 미씽아카이브의 《야간자유괴담》, 《인덱스 판타지》에 단편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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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아악. 아아악.
나는 벌떡 일어섰다. 오늘이야말로 저 소리를 누가 내는지 꼭 찾고야 말겠다. 떨리는 심장을 부여잡고 현관문을 나섰다. 조심스럽게 복도 계단을 올라가 3층으로 갔다. 그리고 302호 앞으로 갔다. 우리 집이 202호이니 302호면 바로 윗집이다. 조용하던 복도에 다시 여자 비명 소리가 들렸다. 늘 잠겨 있더니 오늘은 이상하게 문이 잠겨 있지 않았다. 나는 302호 문을 벌컥 열고 들어갔다. 비쩍 마르고 긴 머리칼이 쑥대머리가 된 여자 하나가 이 더운 여름날에 다 낡은 모직 스웨터와 긴바지를 입고 엎드려서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경성의 카르멘〉


“이렇게 희수 씨의 품에 안겨 있는 김에 고백하자면, 그 말씀도 아예 틀린 건 아닙니다. 저로 말하자면 희수 씨의 마음을 얻고 싶어 안달이 난 상태였죠. 골목에서 포스터를 붙이는 모습을 봤을 때부터요. 아니 어쩌면 보헤미안에서 처음 마주쳤을 때부터였던 것 같습니다. 희수 씨는 어떤가요? 저를 그저 좋아하는 척했을 뿐인가요? 모든 게 연기였습니까?”
“말 좀 그만하세요.”
“아니, 얘기를… 흡.”
희수가 엽에게 입을 맞추었다. 날카로운 쇠 맛이 났다. 희수는 흡혈귀의 영원한 사랑에 관한 전설을 떠올렸다. 긴 입맞춤이 끝나고 엽이 말했다.
“웨딩드레스는 보헤미안에서 맞추는 게 좋겠지요?”
희수가 콧등을 찌푸렸다.
엽이 웃음을 터뜨렸다.
경성의 밤이었다.
〈좋아하는 척〉


박도진은 유월회에 무대장치부로 합류했다고 했다. 박도진은 극단 측에서 전하는 몇 가지 지시 사항을 알려 주었고 지설하에게서 무대 뒤에서 준비된 소품을 넘겨받았다. 그들의 재회는 곧 마무리됐다. 모자를 쓰며 박도진이 인사했다.
“그럼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지설하는 묻고 싶었다. 뭘 부탁드린다는 거죠? 도대체 뭘요? 하지만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다친 손으로 작업대 귀퉁이를 지그시 내리눌렀을 뿐이었다.
지설하는 자신이 무사할 것임을 직감했다. 이 작은 세계에 스스로를 감금시키고 있는 한 무엇도 그를 무너뜨릴 수 없을 것임을. 상처 입힐 수도 없을 것임을.
이 순간 지설하의 마음은 한 가지 의문으로 가득 차 있었다. 나는 사랑을 위해 죽을 수 있을까. 그건 그만한 가치가 있는 감정일까. 그 답을 지설하는 알지 못했다.
〈무대 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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