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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비평/이론
· ISBN : 9791196594732
· 쪽수 : 224쪽
책 소개
목차
점에서 선을 그어 다시 점으로 - 문혜진
투명한, 흐릿한, 흩어진 소리 채집의 시간들 - 추성아
대립의 경계면 - 박천강
말, 눈, 형식 - 현시원
첫 번째 규칙: 시페루스가 잎벌레를 만났을 때 - 앙카 베로나 미훌렛
인위적인 자연의 아름다움 (혹은 위로) - 곽영빈
‘시간을 기억하는 방법’에 대하여 - 김현정, 박선민
저자소개
책속에서
“박선민의 작업은 분절이 거의 불가능할 만큼 전체 작업이 하나의 생명체처럼 이어져 있다. 또한 구조적 분명함 없이 ‘부분이 곧 전체’이자 ‘전체가 곧 부분’인 일종의 그물망 같은 형태라 어디를 어떻게 잘라야 할지 도통 애매하다. 박선민의 작업은 안과 밖, 중심과 주변이 구분되지 않고 연결된 비유클리드(non-Euclidean)적 공간이라 어느 부분을 들어내도 전체가 통째로 딸려 올라온다.”
- 문혜진, 「점에서 선을 그어 다시 점으로」, 『Out of (Con)Text』
“2015년부터 현재까지 박선민의 작업에서 하나의 흐름은 소리를 모티프 삼아 때로는 시적으로, 때로는 구조적으로 시간과 공간 그리고 언어에 대해 풀어 나가는 점이다. 더글라스 칸(Douglas Kahn)은 “자체의 시간 속에 머물다가 재빨리 흩어지는” 소리가 갖는 비물질성과 휘발성을 주목한다. 흔적을 남기지 않고 쉽게 빠져나가는 소리의 속성을 이용해 박선민은 ‘소리 채집’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그의 작업은 점진성을 갖지만 방향성과는 거리를 두고, 시각적 지속성을 청각적 요소로 끌어들여 분절시킨다. 그리하여 끝을 알 수 없는 반복과 미묘함을 띠는 변주로 감상하는 이를 표류하게 만든다.”
- 추성아, 「투명한, 흐릿한, 흩어진 소리 채집의 시간들」, 『Out of (Con)T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