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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환경/생태문제 > 환경문제
· ISBN : 9791197145537
· 쪽수 : 428쪽
· 출판일 : 2021-10-11
책 소개
목차
발간사 전환에 대한 생명자유공동체의 질문 장재연 4
머리말 “모든 생명이 자유로운 공동체”를 위한 전환의 질문, 질문의 전환 박순열 6
제1부 자연과 사회를 다시보기 21
1장 재야생화, 침묵의 봄에서 소란한 여름으로 최명애 23
2장 사회는 코로나19에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가? 박순열 62
제2부 전환의 조건, 제약, 그리고 정치 103
3장 탄소중립인가 기후정의인가, 전환정치의 이정표 그리기 홍덕화 105
4장 먹거리 체계의 생태사회적 전환과 먹거리 정의 한상진 140
5장 공론이 사라진 사용후핵연료 공론화의 역설 김수진 169
6장 부엔 비비르, 에콰도르 발전의 전환 담론 서지현 206
제3부 전환의 새로운 가능성, 커먼즈 227
7장 평화와 커먼즈를 통한 자본-민족-국가 체계의 전환 정영신 229
8장 커먼즈는 전환의 열쇠가 될 수 있을까? 안새롬 274
9장 커먼즈 기반 도시전환을 위한 거버넌스의 재해석 황진태 311
제4부 삶의 전환, 사회의 전환 337
10장 삶 속에서 생태전환을 실험하는 여성들 장우주 339
11장 생태전환을 꿈꾸는 사람들 구도완 374
부록 415
포럼 프로그램(5~8회) 416
저자 소개 424
글의 출처 428
저자소개
책속에서
“재야생화는 기술과 제도를 통해 인류세를 고쳐 쓰자는 ‘좋은 인류세’ 경로와 확연히 구분되며, 인간-자연 관계를 근본적으로 혁신함으로써 인류세를 돌파해 나가자는 경로와 조응한다. ‘인간’과 ‘자연’이 무엇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제기하고, 기존에 불가능해 보였던 대담한 상상을 제시하고, 실험과 탐색을 통해 이를 현실에 옮기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이처럼 재야생화는 인류세와 한국 사회를 생태적으로 전환하기 위한 새로운 존재론과 방법론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사회가 어떻게 코로나19와 같은 새로운 외부의 교란을 처리해야 하는 가라는 질문은 과거의 복원, 단순한 사회로의 복귀, 도덕적 호소 등에 의해서 답해질 수 없다. [사회]는 해당 교란에 대응하는 새로운 부분체계나 기능체계로 분화하거나, 기존의 사회적 체계들이 각각의 주도적인 작동방식의 변경을 통해서 처리하는 것 외에는 대안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회체계들의 작동은 그것의 기능, 기능을 위한 작동방식 즉 코드와 프로그램 등을 통해서만 보다 분명하게 관찰될 수 있다.”
“생태적 현대화를 토대로 탄소중립을 모색하는 이들이 많지만, 탄소 환원주의를 선택하지 않는 한 기후정의는 우회할 수 없는 길이다. 탄소중립조차 버거운 일처럼 보이지만 ”체제전환“ 없이 탄소중립이 가능한지, 기후정의는 계속 물을 것이다. 기후정의가 던지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사회운동의 연대 공간을 넓히며 탈성장과 생태사회의주의의 교차점을 찾는 방향으로 전환 경로를 설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