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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송이 따다 드리리

송이송이 따다 드리리

송재은, 김현, 김종완, 이종산 (지은이)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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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송이 따다 드리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송이송이 따다 드리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8438362
· 쪽수 : 152쪽
· 출판일 : 2024-04-19

책 소개

봄꽃이 사방에서 흩날리는 네 편의 이야기. 사계의 시작이자 한해의 첫걸음, 따뜻한 계절 봄의 문을 활짝 열어줄 네 명의 작가를 소개한다. 김종완 김현 송재은 이종산. 작가들은 저마다의 시각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목차

소 설 | 희망사항
에세이 | 끝없는 결말에 대하여

소 설 | 우리가 희우정로에서 만날 확률은
에세이 | 아름다운 너에게

소 설 | 아는 사이 (봄밤의 롤러코스터)
에세이 | 가벼운 영화 한 편을 만드는 것처럼

소 설 | 벚꽃 푸딩
에세이 | 계절 편지 #1. 봄

나가며 | 구근에서 싹을 틔우는 튤립 한 송이

저자소개

이종산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2년 장편소설 《코끼리는 안녕,》 으로 제1회 문학동네대학소설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빈 쇼핑백에 들어 있는 것》 《고양이와 나》, 장편소설 《커스터머》 《머드》 《도서부 종이접기 클럽》 《벌레 폭풍》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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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9년 〈작가세계〉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고스트 듀엣》, 시집 《글로리홀》 《입술을 열면》 《호시절》 《낮의 해변에서 혼자》 《다 먹을 때쯤 영원의 머리가 든 매운탕이 나온다》 《장송행진곡》, 산문집 《걱정 말고 다녀와》 《아무튼, 스웨터》 《질문 있습니다》 《당신의 슬픔을 훔칠게요》 《어른이라는 뜻밖의 일》 《다정하기 싫어서 다정하게》 등이 있다. 김준성문학상, 신동엽문학상을 수상했다. 얼마 전, 회사 후배로부터 “선배는 눈에 시냇물이 흘러요.”라는 다정한 말을 들었다. ‘과연, 설마, 내가?’ 하며 쑥스러워했지만 다른 무엇도 아닌 시냇물 흐르는 사람이라는 것이 기뻤다. 그 여운에 힘입어 적어 본다. 시냇물에 징검다리 놓듯 글을 쓰고 여러 권의 책을 묶었다. 그나저나 당신은 무엇이 흐르는 사람이 되고 싶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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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의 다른 책 >
송재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사실 이 두려움 많은 삶을 즐겁게 살아가고 있다. 에세이 <일일 다정함 권장량>, <오늘보다 더 사랑할 수 없는>, <이해되지 못한 이유로 울었던 날들에 대하여>, 소설 <송이 송이 따다 드리리>(공저), <눈송이의 아름다움>(공저) 등을 썼다. instagram @slow2nou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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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완 (지은이)    정보 더보기
다소 늦은 아침에 일어나 책을 만들고 잠들기 전에 글을 씁니다. 독립출판물 『김종완 단상집 시리즈』를 만듭니다. 통과해 가는 것들을 붙잡아 소설과 수필을 씁니다. 계절의 변화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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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호연아. 호연아. 호연은 이름이 자신을 배신하고 찌르는 느낌을 받았다. 무영은 항상 호연의 이름을 불렀다. 굳이 이름을 붙이지 않아도 할 수 있는 모든 말에, 호연의 이름은 문장의 맨 앞에 불리기도 하고, 문장 끝에 덧붙이듯 불리기도 했다. 그게 갑자기 생경하게 느껴졌다. 호연은 무영의 이름을 잘 부르지 않았다. 이름을 부르지 않아도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으니까. 수신자는 어차피 무영뿐이니까. 마시다 만 아메리카노 표면에 기름이 떠 있었다. 속이 메스꺼웠다. 아무 말도 않고 바로 앞의 커피잔만 바라보는 호연에게 무영은 덧붙였다. 아마 무영은 고개를 약간 오른쪽으로 꺾어 자신을 바라보지 않는 호연의 안색을 살피고 있을 것이다.
- 송재은 <희망사항>


소현은 진혁의 표정을 살폈다. 혼자 하는 사랑도 나쁘지 않았다고, 자기 스스로 순애보라 일컫는 진혁의 이야기 속에는 어느 한 계절이 선명하게 자리하고 있었다. 벚꽃이 짧게 피고 지는 계절, 봄이. 한 사람을 좋아하면서도 늘 겨울 눈보라 속에 서 있는 것 같은 자신과는 달리 그 봄날의 온화한 바람이 진혁을 부드럽게 감싸고 있는 것 같았다. 취기로 붉어진 진혁의 두 뺨이 별안간 예뻐 보였다. 소현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술을 그만 마시고 집으로 가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주섬주섬 짐을 챙겼다. 진혁은 ‘진짜 이야기는 지금부터 시작인데’ 하는 아쉬운 얼굴로 소현에게 애잔한 눈빛을 보냈다. 후― 소현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 눈빛의 의미를 단번에 알 수 있었다. 자신도 그런 눈빛으로 한 사람을 바란 적이 있기 때문이었다. 소현은 자기 자신조차 말릴 새 없이 진혁에게 속삭였다.
저 이원준 대리님 좋아해요.
김현 <우리가 희우정로에서 만날 확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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