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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이 알고 보니 내 인생이 아님

내 인생이 알고 보니 내 인생이 아님

이종산, 조시현, 현호정, 한정현, 박문영, 박서련, 정수읠 (지은이)
은행나무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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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이 알고 보니 내 인생이 아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내 인생이 알고 보니 내 인생이 아님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67375490
· 쪽수 : 268쪽
· 출판일 : 2025-05-16

책 소개

‘회빙환(회귀·빙의·환생)’이 하나의 장르로 자리매김하면서 여러 매체를 통해 ‘다시-살기’라는 아이디어가 소비되고 있다. 은행나무출판사에서는 하나의 주제로 7인의 작가의 소설을 수록하는 테마소설집 시리즈 ‘바통’의 일곱 번째 기획으로 ‘빙의물’을 다뤄보고자 했다.

목차

이종산 두 친구 … 007
조시현 크림의 무게를 재는 방법 … 037
현호정 ~~물결치는~몸~떠다니는~혼~~ … 095
한정현 어느 날 여신님의 다리 위에 우리가 … 121
박문영 덮어쓰기 … 163
박서련 니가 왜 미쳤는지 내가 왜 알아야 돼 … 193
정수읠 이 시점에 문필로 일억을 벌려면 다시 태어나는 수밖에 없다 … 229

저자소개

박문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소설과 만화와 일러스트레이션을 다루며 힘이 닿는 대로 그림 일기를 남긴다. 『3n의 세계』, 『방 안의 호랑이』, 『사마귀의 나라』, 『지상의 여자들』, 『주마등 임종 연구소』, 『세 개의 밤』, 『허니비』, 『컬러 필드』, 『레이디스, 테이크 유어 타임』 등의 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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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산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2년 장편소설 《코끼리는 안녕,》 으로 제1회 문학동네대학소설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빈 쇼핑백에 들어 있는 것》 《고양이와 나》, 장편소설 《커스터머》 《머드》 《도서부 종이접기 클럽》 《벌레 폭풍》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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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련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5년 『실천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체공녀 강주룡』 『마르타의 일』 『더 셜리 클럽』, 소설집 『호르몬이 그랬어』 『당신 엄마가 당신보다 잘하는 게임』, 짧은 소설 『코믹 헤븐에 어서 오세요』, 에세이 『오늘은 예쁜 걸 먹어야겠어요』 등이 있다. 한겨레문학상과 젊은작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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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소녀 연예인 이보나》 《쿄코와 쿄지》, 장편소설 《줄리아나 도쿄》 《나를 마릴린 먼로라고 하자》 《마고》 등이 있다. 오늘의작가상, 젊은작가상, 퀴어문학상, 부마항쟁문학상, 5·18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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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읠 (지은이)    정보 더보기
《문과라도 안 죄송한 이세계로 감》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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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호정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20년 제1회 박지리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한 방울의 내가》, 장편소설 《단명소녀 투쟁기》 《고고의 구멍》, 소설 《삼색도》가 있다. 극단 안티무민클럽AMC의 일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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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예은은 지금껏 살면서 자신의 마음이나 정신이 위태로울 정도로 약해지는 순간을 몇 번이나 경험했다. 힘든 일이 생기거나 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그랬다. 그러나 그런 마음을 남에게 드러낸 적은 없었다. 그저 혼자 끌어안고서 그 순간이 지나가길 기다렸다. 선을 넘지 않고 이 세상에 남으려 힘껏 버텼다.
지원이 우울한 목소리로 밤에 전화를 걸어와 몇 시간이고 자신의 이야기를 늘어놓는 것을 들어주고 나면 온몸에 힘이 빠졌다. 지원과 있으면 함께 파도에 삼켜져버릴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예은은 우울과 불안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파도가 자신을 선 너머의 세계로 데려가버릴 것만 같아 두려웠다.
1년 전에 지원은 그 파도 속에 있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이제는 파도가 지원을 휩쓸고 가버렸다. 지원은 선 너머의 세계로 가버린 것이다.
― 이종산 <두 친구>


영혼은 슈크림.
달콤하다는 뜻은 아니다. 노즐을 통해 규웃 하고 주입될 수 있는 형태라는 의미.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적어도 내 영혼은 그런 형태일 것이다. 나를 느껴보려고 아주 많은 노력을 기울인 끝에 내린 결론. 물론 슈크림이라거나, 노즐을 통해 주입되는 느낌이라는 것도 정확한 표현은 아니지만 흘러내리는 슈크림의 이미지는 가장 범박하면서도 직관적이어서 누군가 묻는다면 그렇게 대답하기로 오래전 마음먹었다. 물론 입이 생겼을 때의 이야기. 그러려면 기다려야 한다.
안으로 주입되는 감각은 끔찍하다. 묽어진 상태로 후두둑 툭 하고 떨어지는 느낌. 어떻게 설명해도 내가 느끼는 것과는 차이가 있을 테니 굳이 이해시킨다거나 납득시킨다거나 의미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나는 설명해보려 애쓴다. 그것 없이는 존재를 실감할 수 없기 때문에. 그러니까 이 이야기는 들려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존재하기 위한 것.
― 조시현 <크림의 무게를 재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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