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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중세철학 > 토마스 아퀴나스
· ISBN : 9791199051959
· 쪽수 : 640쪽
· 출판일 : 2025-05-30
책 소개
목차
프란치스코 교황 강복장
성 토마스 탄생 800주년 기념총서 발간사
머리말
약어 목록
1. 성서 약어
2. 성 토마스 작품 약어
3. 일반 약어
[ㄱ]
가난|가능성/가능태/능력|가정|가지상|가치|가치론|가톨릭성/보편성|간음|간통|갈망|감각|감각상/표상상|감각적 사고력|감사|감정|감정이입/공감|강도|개념|개체|개체화의 원리|거룩한 가르침|거룩한 변모|거룩함/성성|거짓|거짓말|걸림돌|게으름|견진/견진성사|견해|결정주의|결핍|결합(합성) & 분리|결혼/혼인/혼인성사|겸손|경건|경솔함|경제|경탄|경험|계명/십계명|계시|고리|고백/고해성사|고유성|고통|고해 비밀|공간|공동선|공로|공의회|공정/형평|관계|관념|관능|관대|관상|관용|교도권|교리|교리서|교만|교부|교육|교육학|교의|교활함|교황|교회|교회일치|구별|구속|구원|구원론|『권능론』|권리|권위|귀납|귀류법|규범|그리스도|그리스도교 철학|그리스도교적 생활|그리스도교적 완성|그리스도론|그리스도의 사제직|그리스도의 희생제사|근대주의|극기|근친상간|금욕|기도|기쁨|기술|기억|기예/기술/예술|기적|기체
[ㄴ]
나무|나태|낙원|낙태|낭비|내재/내재주의|너그러움|노동|논리학|논증|놀이|능동인/효력인|능력
[ㄷ]
다양성|다의성|단식|단일성/하나|담대함|대립되는 것|대사|대상|대속기도|『대이교도대전』|덕|
『덕론』|도덕/도덕적|도덕적 선|독성|동물|동성애|동일성/동일률|동정(同情)/동정심|동정(童貞)|두려움
[ㄹ]
라틴 아베로에스주의/극단적 아리스토텔레스주의|림보
[ㅁ]
마귀/마귀론|마리아/예수의 어머니|마술|말/말씀/동사|맹세|면학/면학성|명성|명예|명예훼손|명제|『명제집 주해』|명칭|모상/영상|모순/모순율|목적|목적론|목적인|목적주의|무(無)|무류성|무신주의|‘무엇임’|무절제/자제력 없음|무지|무한|무화|문(問)/문제|문명/국가/시민사회|문제|문화|물체(육체)|미(美)/아름다움|미사|미신|미움|미학
[ㅂ]
박해|반대/상반|반란/폭동|발생|발현|방법|배교|배상|벌(罰)|범신주의|범주|범형인|법(法)|변증법/변증술|변화|병자성사|병존|보존|보편자|복음적 참행복|본능|본래의 의로움|본성|본질|본향/고국|부끄러움|부수현상|부정 신학|부제|부활|분노|분노적|분리|분석|분해|불가지주의|불멸성/불멸|불사성|불순종|불신앙|불안|불의|불화|비겁함|비례|비의도적 행위|비판|빈술가능어/술어|빛
[ㅅ]
사기|사도|사랑|사변|사회|사회성|사회학|살인|삼단논법|삼위일체|상징|상태|새 법|색욕|생각/사고|생명|생성|생태학|서술 (논리적)|서원|선(善)|선지식/예지|선택|선차적 내지 후차적 의미지시|선행|설교 (거룩한)|섭리|성(性)|성경/성서|성경의 의미|성경 주석|성령|성령의 선물|성부, 아버지|성사|성사적 인호|성소|성인들의 통공|성자|성직매매|성체성사|성품/성품성사|성향/상태|세례/세례성사|세상/세계/우주|세속주의|세속화|소멸|소심함|소유/점유|소유와 존재|속성, 하느님의|속죄|수(數)|수난, 그리스도의|수도자|수도회|수동|수용자|수호천사|숙취|순교|순수 존재|순종/순명|스콜라학|슬픔|습성|승천|시간|시종/시종직|신(神)/하느님|신비|신비체|신비학/신비체험|신성모독|신심|신앙|신앙과 이성|신앙의 유비|신앙의 현관|신앙 조목|신앙주의|신 인식 가능성|신 인식 불가능성|신정론|신 존재 증명|신토미즘|신학|『신학대전』|『신학요강』|신학자|신화|실재|실정법|실존|실천|실체|심리학|십계명|십자가
[ㅇ]
아량|아리스토텔레스주의|아첨/아부|악(惡)|『악론』|악마|악습|안락사|야욕|양(量)|양심/도덕적 양심|양지|어리석음|언어|여자|역량|역사|역사성|연계사|연구/면학성|연대/연대성|연역|연옥|열쇠의 권한|영(靈)|영광|영광송|영예/명예|영원법|영원성|『영원하신 아버지』|영원한 생명|영원한 진리|『영적 피조물론』|영혼|영혼의 기원|영혼의 부분|영혼의 주입|『영혼에 관한 토론문제』/『영혼론』|예배/경배|예술|예언|예정|옛 법|오류|온유|완전성/완성|욕구|욕망|무절제한 욕망|욕정적/욕정|용기|용서|우둔함|우발/우연|우상숭배|우연/우연성|우유|우의|우정|우주론|운동(motus)/변화|운동(sport)|운명|웅지|원리|원인|『원인론』|원죄|위격|위격적 결합|위계|위선|위증|유(類)|유비|유사성|유일신주의|유출|유혹|육적인 것들|육체의 부활|육화|윤리학|은총|의견/자문|의무(debere)|의무(obligatio)|의미|의미의 양태|의식|의심|의인화|의지|의지주의|의화|이교/분열|이기심|이념|이단|이론|이성|이중 결혼/중혼|이혼|인각상|인간|인간의 육체/인간의 몸|인간적 행위점|인간학|인격|인과성/인과율|인내|인색|인식|인식론|인정법/실정법|일부다처|일원주의|일의성|입양|잉태/임신/회임
[ㅈ]
자기 원인/자기 자신의 원인|자립/자립성|자만|자명성|자비|자비행위|자살|자선|자연/본성|자연법|자유|자유재량/재량|『자유토론 문제집』|자유 학예|자의식|자제|자조|자주체|잔인함|재림|재판|전례|전망|전승|전용|/전유|/귀속|전쟁|전지|전체|절대적인 것/절대자|절도|절망|절식|절제|절주|점(占)|정결/순결|정념/수동|정의|정의정치/정치학|정통교리/정교회|제1철학|조명|존재|존재론|존재론적 선|존재자|존재자의 가지성|존재[자]성|『존재자와 본질』|존재직관주의|종(種)/상(像)|종교|종말론|종말론적 심판|종합|죄|죄책|주교직|주체/주어/주제|죽음|중상|즐거움|증명|지성|지식론|지옥|지칭|지향/의도|지향성|지혜|직관|직무/직무자|진리|『진리론』|진보/발전|진실성|질(質)/성질|질료|질료형상론|질서|질투
[ㅊ]
차이/종차|참사랑|참여/분유|참행복|창조|창조설|천당/천국|천문학/점성술|천사/천사론|철학|초월적 속성/초월|초자연|추론|추상|축복|충만|친절|칠죄종
[ㅋ]
카리스마/은사|쾌락|쾌락주의
[ㅌ]
탈혼/무아지경|탐식|탐욕|탓/죄과|토미즘|통찰/파악/포용|통찰|통치|통회
[ㅍ]
파견|파문|파스카|판단|편애|편재|폄훼|평화|폭동|표지|표현상|풍자|필리오퀘|피임/임신중절
[ㅎ]
하느님|하느님 나라|하느님 안에서 생명|하느님의 능력|하느님의 도우심|하느님의 모상|하느님의 명칭들|하위|학문|할례|합성/결합|항구함|해석학|행복|행복주의|행위|행위자/작용자|향주덕/신학적 덕/대신덕|허무주의|허세/허풍|허영|현명|현상|현상학|현실/현실태/현실성|형상|형언 불가능성|형이상학|형제적 교정|형평|호교론|호기심|확실성|환상|환생|활동/능동/행위|『황금사슬』/『4복음서 연속주석』|황홀|회개/회심|회상|훈련/학문|휘포스타시스|휴식/멈춤/정지|흠숭|흥정|희망|희생/희생제사|히브리 사상/히브리인
참고문헌
성 토마스의 주요 연구자들
이동이 필요한 용어들
라틴어 항목 찾아보기
책속에서
성 토마스는 49년이라는 길지 않은 생애 동안 서양 사상사 전체를 고려해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의 많은 저술을 남겼다. 그의 가장 큰 강점은 다양한 주제를 연속적이고 체계적으로 구성하는 능력에 있다. 후대의 학자들은 그의 작품을 ‘고딕건축’과 비교하기도 했다. 개별적인 부분들이 정교하면서도 하나의 커다란 조화를 이루는 것이 서로 매우 유사하기 때문이다. 토마스의 작품을 당시의 다른 저작들과 비교해 볼 때, 그의 명석한 사고와 매우 경제적으로 기술하는 뛰어난 구성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가할 정도다. 그렇기 때문에 토마스 아퀴나스의 철학적ㆍ신학적 사상은 시공을 초월한다는 의미에서 ‘영원의 철학’(philosophia perennis)이라고 불리기까지 하였다.
이러한 특성이 가장 잘 나타나는 것은 성 토마스가 “신학계에 기여한 가장 깊고 중요한 선물”(J. Weisheipl)인 『신학대전』(Summa Theologiae)과 또 다른 불후의 명작 『대(對)이교도대전』(Summa contra Gentiles)이다. 『신학대전』은 플라톤의 유산(50만 단어)과 ‘지성인들의 스승’인 아리스토텔레스의 유산(100만 단어)을 합친 분량을 상회하는 분량이고, ‘신-구약 합본 성경의 3배’에 달한다. 제3부 제90문 고해성사를 한창 다루던 중에 미완(未完)으로 중단되어 버린 데까지 총 512문(問, questio), 2,653절(節, articulus)로 구성되어 있고, 토마스가 논박하는 핵심 반론들만 하더라도 10,000여 개에 이르는, 그야말로 백과사전과도 같은 방대한 작품이다. 『대이교도대전』과 또 다른 초창기 대작인 『명제집 주해』를 포함해서 성 토마스의 다른 모든 작품을 합친다면 무려 1,100만 단어를 넘는 분량이다.
우리가 21세기에도 계속해서 이렇게 방대한 토마스의 작품들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스콜라 철학의 황금기에 등장한 다양한 사상을 개방적으로 수용하면서도 그리스도교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성 토마스의 태도가 우리에게 중요한 영감을 주기 때문이다. 성 토마스는 “신이 주는 은총은 피조물들이 지니고 있는 본성을 말살시키는 것이 아니라 완성시키는 것이다.”(Gratia non tollit naturam, sed perficit)라는 명제를 통해 자신이 추구하는 신앙과 이성 사이의 조화를 분명히 드러냈다. 그는 이러한 입장을 통해 계시 진리와 이성의 진리가 배타적인 것으로 이해될 때 등장하는, ‘이성적 이해를 간과하는 신앙주의’와 ‘궁극적 진리를 거부하는 독단적 이성주의’ 모두를 극복하려 노력했다.
-머리말
비전문가들이 『신학대전』 등 성 토마스의 작품을 읽을 때 옆에 두고, 잘 이해가 되지 않는 개념들을 분명하게 하기 위해 언제든지 펼쳐서 참고할 요약본 형태의 개념 사전이 필요했다. 본인도 거의 30년 동안
학부생들뿐만 아니라 대학원생들과 함께 토마스 아퀴나스의 작품들을 읽어 왔다. 세미나 시간에 주요 개념들의 배경을 설명해 주면 학생들이 이해했지만, 스스로 세미나를 준비하면서 모든 내용을 이해하는 데는 많은 학생이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중세철학 전공이 아니라 고대나 현대철학 전공 학생들, 스콜라 철학 개념에 익숙하지 않은 신학교의 신학생과 대학원생들은 더 큰 어려움을 겪었다. 따라서 『신학대전』이 바로 대학의 인문학부를 마치고 신학부에 입학한 ‘입문자들’(incipientes)를 위해서 저술되었다면, 토마스 아퀴나스 사상의 ‘입문자들’을 위해서 이 『성 토마스 소사전』을 기획하게 된 것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중요한 보조수단들이 큰 도움이 되었다. ① 바티스타 몬딘은 자신의 『성 토마스의 철학체계』(가톨릭출판사, 2012) 말미에 모두 87개의 토마스 철학 관련 주요 개념들을 “소사전”으로 달아놓았다. 그리고 ② 몬딘은 『하느님은 누구신가?』(Dio: Chi e?, Massimo, 1990)에서도 말미에 112개의 신론 관련 기본개념 해설을 달아놓았다. 몬딘 신부의 이 두 가지 작업이 우리 사전의 밑천이 된 셈이다. 그리고 ③ 같은 몬딘의 대작인 『개념사전』을 외람되기는 하지만, 거칠게 대폭 축약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 시간이 허락하는 데까지 그렇게 했고, 또 ④ 몬딘이 다루지 않은 몇몇 항목을 위해서는 2005년도에 출간된 워리코프(J. Wawrykow)의 유사한 취지의 어휘사전(A~Z of Thomas Aquinas, SCM)과 하인츠만(R. Heinzmann)의 개념설명(Thomas von Aquin, Kohlhammer, 1994)도 활용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서, 성인의 탄생 800주년을 맞이해, 비록 다소 서두른 감이 없지 않지만, 중세철학과 일반 철학을 전공하는 이들과 신학도들은 물론, 이 분야에 관심 있는 인문학도들이 편리하게 활용하게 될 우리 소사전이 탄생하게 되었다.
-머리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