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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의 앎

시작의 앎

(프란츠 파농의 임상)

도미야마 이치로 (지은이), 심정명 (옮긴이)
문학과지성사
18,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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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의 앎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시작의 앎 (프란츠 파농의 임상)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일본사 > 일본사 일반
· ISBN : 9788932037745
· 쪽수 : 303쪽
· 출판일 : 2020-11-16

책 소개

<폭력의 예감> <유착의 사상> 등을 통해 '오키나와'를 어떻게 사고해야 할지에 관한 지속적인 물음을 던져왔던 일본의 학자 도미야마 이치로의 <시작의 앎>. 프란츠 파농의 글을 통해 폭력에 노출되어 있다는 감각과 그와 함께 말이 정지하는 상황에 관해 논한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서장 신문공간
1. 가계부
2. 신문공간
3. 파농을 읽다
4. 대항하기와 거슬러 올라가기
5. 오키나와를 생각한다는 것

1부 시작

1장 예감하다
1. 오인된다는 것
2. “말씨가 좀 다른데”
3. ‘개성’
4. 사전배제
5. 예감하다
6. 시작: 인간이기

2장 유착하다: 휘말리다/떠맡다
1. 방어태세의 어려움
2. 휘말리다: 이미 남의 일이 아니다
3. 떠맡는 것의 어려움: 사후성이라는 문제
4. 다른 장소로: 다초점적 확장주의
5. 바뀔 가능성이 있는 현재를 위해

2부 오키나와에서

3장 계엄상태로서의 오키나와
1. 오키나와전투와 신문공간
2. 방첩
3. 신문에 대한 기억
4. 전쟁은 계속된다
5. 냉전
6. ‘그림자’로서의 삶
7. 불완전한 죽음
8. 뛰어넘다

4장 만나는 장
1. 오키나와전투 ‘후’
2. 『오키나와 노트』
3. 공동체
4. 우리를 이야기할 장소

5장 단독 결기, 무수한 ‘S’에게
1. 분노의 풍경
2. “이것 말고는 방법이 없었어요”
3. ‘광기’
4. 취조실
5. 정신감정
6. 무수한 ‘S’에게

종장 확보하다 혹은 화요회라는 시도
1. 임상의 앎
2. 황야에서 만나다
3. 화요회
4. 태도
5. 읽다
6. 묻다
7. 논의하다
8. 논의 중독
9. 프랑수아

보론 1 접속하라! 연구기계: 연구 액티비즘을 위해
1. 연구기계
2. 프레카리아트와 대학
3. ‘수유+너머’로부터
4. 1970년대
5. 망상-모의

보론 2 대학의 위기?
1.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2. 대학은 누구의 것인가? 혹은 위기에 대해
3. 대학 해체? 혹은 ‘선생님’이 할 일
4. 대학의 가능성

보론 3 추한 얼굴

후기

옮긴이 후기

저자소개

도미야마 이치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7년 교토에서 태어나 교토대학교 농학부를 졸업하였고 같은 대학 농학연구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오사카대학교 대학원 문학연구과를 거쳐 현재 도시샤대학교 글로벌스터디즈연구과 교수이다. 프란츠 파농과 이하 후유를 사상의 중심으로 삼아 이를 통해 오키나와를 어떻게 사고해야 할지 지속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저서로는 『근대일본사회와 「오키나와인」』, 『전장의 기억』, 『폭력의 예감』, 『유착의 사상』, 『시작의 앎』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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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명 (옮긴이)    정보 더보기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HK+ 교수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비교문학 협동과정에서 석사학위를, 오사카 대학교 문학연구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나토 가나에의 《여자들의 등산일기》 《조각들》, 교고쿠 나쓰히코의 《후 항설백물어》, 이케이도 준의 《일곱 개의 회의》, 그 밖에 《백미진수》 《괴담》 《피안 지날 때까지》 《이치고 동맹》 등 문학뿐만 아니라, 《유착의 사상》 《스트리트의 사상》 《납치사 고요》 등 다양한 분야의 일본 작품을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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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자신이 속해 있는 현실에서 있을 곳을 찾을 수 없는 존재를 똑바로 바라보며, 이를 매개로 미래를 구축하려고 하는 것이다. 파농의 말은 “‘존재’와 연대”하는 곳에 있다. 즉 자신의 현실에 밀착한 말인 동시에 그렇게 밀착함으로써 확인되는 갈 곳 없는 존재를 매개로 미래를 향해 현실을 열어나가는 말이기도 하다. 강조해야 할 것은 현실과의 밀착 속에서 말이 정지하고 미래를 향해 움직여나가는 곳에 시작이 있다는 점이다. 파농을 읽을 때에는 바로 이 정지와 시작의 정류에서 확보된 말의 모습이, 바꿔 말하면 신문공간 속에서 말이 어디에 있는지가 중요하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나 자신의 안다는 행위를 말로서 제시하려 한다. 그리고 그로부터 속수무책인 지금의 세계에서 시작해야 할 앎에 대해 전망해보고 싶다. 파농을 오키나와 연구에 참조하는 것이 아니다. 파농이 남긴 말은 오키나와를 사고한다는 행위 자체와 관련되고, 연구라는 행위를 형성하는 말의 모습과도 관련된다. 또 거꾸로 말하면, 앎과 관련된 말의 모습을 묻지 않는 곳에 오키나와를 사고하는 행위는 성립하지 않는다. 오키나와가 연구 대상으로 미리 마련되어 있다는 전제 자체가 파농을 배반하고 있는 것이다. 내게 파농을 읽는다는 것은 포스트콜로니얼 이론의 고전을 읽는 일도 아니거니와 알제리 민족 해방 투쟁의 역사를 공부하는 일도 아니다. 그보다는 나 자신의 장소를 형성해온 말에 대해 묻는 일이었으며, 말하자면 나 자신의 인지를 다시 짜는 작업이었다. 그렇게 함으로써 오키나와에 관한 말도 다시 읽을 수 있었고, 무엇을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도 사고할 수 있었다.


오키나와전투 트라우마의 치료와 연구를 계속하고 있는 아리쓰카 료지蟻塚亮二에 따르면, PTSD 증상에서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 체험자는 말할 수 없다기보다는 “정해진 노선을 달리는 열차처럼” 명확히 말한다고 한다. 즉 말하는 것이 말할 수 없는 것의 가장자리를 조심스럽게 두르고 있으며, 명확한 말은 그와 동시에 말할 수 없는 것을 비유적으로 보여주는 증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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