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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가톨릭 > 가톨릭 교리/강론
· ISBN : 9788984813762
· 쪽수 : 376쪽
책 소개
목차
발간하며 4
추천의 글 6
감사의 글 10
대담자 소개 12
교회사적으로 본 교회
01 왁자지껄 교회 이야기를 시작하며 17
02 그리스도인을 사자의 밥으로! 28
03 이단에 관하여 40
04 하느님의 것과 카이사르의 것 53
05 코페르니쿠스적 전환 62
06 신앙과 근대과학과의 갈등 75
07 제2차 바티칸 공의회와 사회교리 89
08 소통에 대하여 102
영성사적으로 본 교회
09 우리의 밥이 되신 하느님 115
10 세상의 밥이 되는 그리스도인 128
11 우리의 밥인 성경 139
12 우후죽순 짝퉁밥 153
13 참된 밥인 수도생활 166
14 과식과 편식으로 기울어진 교회 180
15 새로 차린 밥상 194
16 우리 시대에 필요한 밥상 210
한국 천주교회사
17 조용한 아침의 나라에 새벽이 오다 231
18 드디어 하느님께서 우리말로 말씀하시다 244
19 조선에 오신 하느님 260
20 어둠 속에서도 빛을 본 사람들 273
21 격동의 아침 286
22 절망을 넘어 희망을 찾아 300
23 광복과 함께 민족사의 현장에서 313
24 성숙한 교회를 향해 329
올바른 교회의 방향성
25 교회가 우리, 교회가 걸어온 길 347
26 우리가 교회, 교회가 나아갈 길 361
저자소개
책속에서
“‘왁자지껄 교회 이야기’, 참 안 어울리지만 그 ‘왁자지껄’ 속에서 교회의 어떤 본질적인 모습을 찾아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예수님께서 공생활을 시작하시면서 고향 회당에서 이사야서를 펼쳐 드시고 낭독합니다. 묶인 사람들에게 해방을 알려 주고 눈먼 사람들을 보게 하며 억눌린 사람들에게 자유를 주고 주님의 은총의 해, 희년을 선포하는 내용입니다. 많은 사람이 환호를 했습니다. 물론 예수님을 잡아다가 죽이려고까지 한 이들도 있었습니다. 그 상황만 보더라도 하느님의 아들이신 구세주께서 선포하신 내용조차 인간들은 왁자지껄하게 받아들였거든요. 그래서 이 왁자지껄한 상태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볼수록 오늘날 우리 신앙인들이 어떤 자세로 신앙생활을 해야 하는지 가르침을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 노성기, ‘왁자지껄 교회 이야기를 시작하며’ 중에서
“무엇보다 예수님의 복음이 기준이에요. 그런데 그렇게 순식간에 많이 퍼지다 보니 ‘저쪽에서 믿는 예수님과 이쪽에서 믿는 예수님은 같은 분이신가? 그렇다면 어떻게 같은 것인가?’ 하는 의문이 솟아납니다. 그때 공교롭게도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자기 직권으로 주교들을 소집해 325년에 니케아에서 공의회를 열고 그리스도교의 핵심적 믿음이 무엇인지 줄거리를 잡게 했습니다. 그 뒤 381년에는 새 수도 콘스탄티노플에서 두 번째 공의회가 열려 우리가 주일이나 대축일에 고백하는 니케아-콘스탄티노폴리스 신경을 완성합니다.”
- 최창무, ‘이단에 관하여’ 중에서
“베네딕토 16세 교황님의 첫 번째 회칙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는 새삼스럽게 자선 문제를 다룹니다. 그런데 교황님은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그리스도교 신자들이 이미 복음으로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사회적 책임을 지고 빈민과 병자가 없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사명을 일깨우고 있죠. 거기서 그분이 “사회적 사랑”이라는 말을 했어요. 이 말은 본래 아우구스티노가 한 말입니다. 세계를 지상의 나라와 하느님의 나라로 나눠 놓고 하느님 나라에 소속하는 방법은 ‘사사로운 사랑’이 아닌 ‘사회적 사랑’이라고 했고, 이 용어를 그대로 받아서 교황님은 “신앙인들이 마땅히 해야 할 사회적 사랑이 뭐냐 하면 바로 정치다.” 이렇게 말씀하신 것이지요. 사회교리는 우리의 사사롭고 개인적인 사랑이 아니라 사회적 사랑을 가르치며, ‘사회적 사랑은 정치다.’라는 이 한마디에 교황님 첫 회칙의 핵심도 있습니다.”
- 성염, ‘제2차 바티칸 공의회와 사회교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