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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 일반
· ISBN : 9788989420729
· 쪽수 : 199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앎과삶’ 시리즈를 시작하며
한국교육, 변화를 위한 시론試論/이계삼
1. 대한민국 교육 24시
대한민국에도 교육은 있다/주상태 …… 이득재 『대한민국에 교육은 없다』
교육 현실의 변화를 위한 충고와 대안/류대성 …… 이범 『이범의 교육 특강』
학교의 본질이 살아나야 사교육이 사라진다/이인문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아깝다 학원비!』, 송인수 외 『굿바이 사교육』
교육에 대해 스스로를 교육하는 매개로서의 텍스트/이재훈 …… 김종철 『교육인가 사육인가』
학교의 무능 치유가 급선무다/김종락 …… 이기정 『교육을 잡는 자가 대권을 잡는다』
평화로 가는 학교가 행복하다/김종철 …… 전승은 『왜 학교는 불행한가』
교육을 바꾸려면 사회부터 바꾸어야 한다/김종락 …… 김상곤·김윤자·강남훈 외 『경제학자, 교육혁신을 말하다』
교육의 진전을 위해 분투할 두 잡지에 거는 기대/장동석 …… 「오늘의 교육」「학교도서관저널」
2. 학교, 바로 보기 뒤집어 보기
시대를 뛰어넘어 ‘배움’의 진짜 의미를 묻게 하는 힘/이한 …… 이반 일리히 『학교 없는 사회』
보편적 복지국가의 교육 주체는 누구일까?/김종휘 …… 이한 『학교를 넘어서』
‘성공한 교육과 진실’을 위하여/류대성 …… 노암 촘스키 『실패한 교육과 거짓말』
대학의 몰락과 지식 공장의 출현/정용주 …… 서보명 『대학의 몰락』
‘학교’를 버리고 시장을 떠나라/김종철 …… 학벌없는사회 『‘학교’를 버리고 시장을 떠나라』
교육계의 커다란 족적/김명신 …… 김상곤·지승호 『김상곤, 행복한 학교 유쾌한 교육혁신을 말하다』
절망의 공교육에 희망의 꽃을 피워 올리다/백화현 …… 김성천 외 『학교를 바꾸다』, 작은학교교육연대 『작은 학교 행복한 아이들』
생생한 숨결이 살아 넘치는 학교 이야기/승광은 …… 정광필 『이우학교 이야기』
학교 밖에서 살아가기/김청연 …… 고글리 『로드스쿨러』
교육, ‘진실’로 벼려야 할 무기/이성호 …… 하워드 진·도날도 마세도 『하워드 진, 교육을 말하다』
3. 가르침이란, 배움이란
교육으로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사람을 위하여/주상태 …… 파울로 프레이리 『프레이리의 교사론』
어린이 해방 교육을 꿈꾸며/이주영 …… 이오덕 『내가 무슨 선생 노릇을 했다고』 『삶을 가꾸는 글쓰기 교육』
선생님은 아이들과 진정으로 사랑해보셨나요?/이현숙 …… 안준철 『그후 아이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눈물’과 ‘사랑’의 교육을 위하여/박종호 …… 이계삼 『영혼 없는 사회의 교육』
엄마보다도 내 아이가 오래 살게 하는 교육/송경영 …… 박문희 『마주이야기, 아이는 들어주는 만큼 자란다』
질문을 멈춘 교사의 부끄러운 고백/신현수 …… 고병헌 외 『교사, 대안의 길을 묻다』
아이들 교육으로 상처투성이가 된 부모들에게/김경숙 …… 윤구병 『꿈이 있는 공동체 학교』
아이들은 제2세대 노동력이 아니다!/고영직 …… 강수돌 『강수돌 교수의 ‘나부터’ 교육혁명』
행복한 책 읽기를 꿈꾸며…/장형진 …… 백화현 외 『학교 도서관에서 책 읽기』, 백화현 『책으로 크는 아이들』
4. 다른 나라의 교육
25%를 위해 75%를 희생하는 영국의 교육제도/하태욱 …… 닉 데이비스 『위기의 학교』
“수업 방해됩니다. 절대 예습시키지 마세요”/이윤기 …… 박성숙 『꼴찌도 행복한 교실』
핀란드 교육을 향한 열풍은 옳은가/이윤미 …… 후쿠타 세이지 『핀란드 교육의 성공』
가장 한국적인 교육 대안을 위하여/김명신 …… 송순재.·고병헌·카를 K. 에기디우스 엮음 『덴마크 자유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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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책속에서
오늘날 학교교육 현장에서 상위 30퍼센트를 제외한 나머지 70퍼센트, 그중에서도 하위 30퍼센트는 ‘폭탄 돌리기’ 게임 하듯 기피되는 대상일 뿐이다. 상위 30퍼센트건, 하위 30퍼센트건 어디서건 ‘교육’은 없다. (…)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교육 저작들이 포괄하는 오늘날 한국의 교육문제들은 한국 사회에서 ‘암종’과 같은 존재가 되어 있다. 그런데 왜 이러한 중요한 문제들이 이야기되지 않을까. 현실이 담론이라는 사회적 언어의 그릇에 담기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 31쪽, ‘한국 교육, 변화를 위한 시론’ 중에서
오직 학교를 통해서만 교육 자원을 배분하는 것, 학업 성취가 노동시장에서의 능력을 의미하는 것으로 딱지를 붙이는 일 모두 배움을 왜곡시킨다. 만일 우리가 진지하게 풍요로운 배움에 대해 고민한다면 이 제도의 요소 하나하나를 성찰하고 고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학교 없는 사회』는 자족적인 낭만주의자의 불평이 아니라, 우리가 놓치지 않고 계속 생각해야 하는 고민의 단초, 통찰의 보고임을 잊지 않아야 할 것이다. ― 82쪽, ‘시대를 뛰어넘어 배움의 진짜 의미를 묻게 하는 힘(이반 일리히 『학교 없는 사회』 서평)’ 중에서
이오덕이 두 책에서 일관되게 주장하는 교육은 아이들 삶을 지키고 가꾸고 살려주는 교육을 하자는 것이다. 교과서 외워서 점수 경쟁하는 것은 삶이 아니라고 한다. 그렇다면 삶이란 무엇인가? 삶은 일하는 것이다. 그는 가장 행복한 삶, 곧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삶이란 ‘일과 놀이와 배움이 하나’가 되는 거라고 보았다. 따라서 일하기를 제쳐놓고 삶이 있을 수 없다. (…) 그런데 우리 사회는 오랫동안 어른들 노동이 억압당하고 왜곡되어 왔다. 그 사회가 삶이 없는 교육을 강요하고 있고, 삶을 빼앗긴 아이들은 일하기를 죽기보다 싫어하는 어른으로 자라게 된다. ― 139쪽, ‘어린이 해방 교육을 꿈꾸며(이오덕 『내가 무슨 선생 노릇을 했다고』 서평)’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