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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88992467971
· 쪽수 : 244쪽
· 출판일 : 2015-04-30
책 소개
목차
1 꿈은 하늘에서 내려온다 / 문익환 & 박용길 _ 김형수
2 봄의 정원으로 오세요 / 루미 & 샘즈 _ 현경
3 익명의 사랑 / 카를 라너 & 루이제 린저 _ 이충범
4 무소유함으로 전부를 소유한 사랑 / 프란체스코 & 클라라 _ 오강남
5 사랑과 이별은 하나이며 나와 당신 또한 하나라 / 일엽 & 백성욱 _ 유진월
6 성속 합일의 에로스 / 마저리 & 그리스도 _ 성해영
저자소개
책속에서
진정 사랑하는 나의 물고기, 나는 당신이 내 앞에서 무릎을 꿇었을 때 얼마나 흔들렸는지 표현조차 할 수 없습니다. 당신은 당신이 경험했고, 내가 감히 표현할 수 없었던 존경과 떨림과 경이와 고양 속에서 무릎을 꿇었던, 바로 그 사랑 그 자체 앞에서도 무릎을 꿇었지요. 우리 둘 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강렬한 그 무엇으로부터 내면 깊숙이 큰 울림을 받았습니다(소설가 ‘루이제 린저’가 신학자 ‘카를 라너’에게).
- 이충범, <익명의 사랑> 중에서
봄의 정원으로 오세요.
빛과 와인, 석류꽃 향기가 가득하네요.
당신께서 오시지 않으면
이게 다 무슨 소용인가요. (이슬람 성자 루미가 신비주의자 샘즈에게)
- 현경, <봄의 정원으로 오세요> 중에서
당신은 나에게 무엇이 되었사옵기에
살아서 이 몸도, 죽어서 이 혼까지도 그만
다 바치고 싶어질까요.
보고 듣고 생각하는 온갖 좋은 건 모두 다 드려야만
하게 되옵니까?(승려 ‘일엽’이 승려 ‘백성욱’에게)
- 유진월, <사랑과 이별은 곧 하나이며 나와 당신 또한 하나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