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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94228181
· 쪽수 : 264쪽
책 소개
목차
책 머리에 : 동서양 철학, 지혜에 대한 사랑
1. 이 시대 도덕을 돌아보다, 소크라테스 : 엄정식
혼탁한 사회, 지식인의 모습 | 악법도 법이다 | 우리는 왜 도덕적이어야 하는가 | 삶과 죽음의 지혜
2. 정의로운 삶, 플라톤 : 장영란
플라톤의 저술 | 잘 산다는 것 | 플라톤의 정치사상 | 지식인의 실천적 의무
3. 진정으로 행복한 삶, 아리스토텔레스 : 이창우
아리스토텔레스의 윤리학 | 행복이 최고선이다 | 이성, 행복한 삶의 조건 | 행복한 삶을 위한 덕목들 | 행복한 삶을 위하여
4. 모든 것을 의심하다, 데카르트 : 이현복
근대정신의 출현 | 방법론이 중요하다 | Cogito ergo sum | 데카르트 철학의 유산
5. 내 위의 빛나는 하늘과 내 안의 도덕법칙, 칸트 : 백종현
칸트는 누구인가 | 칸트 철학의 형성 | 자연과학적 지식과 윤리적 세계 | 오늘날 다시 만나는 칸트
6. 세계정신을 말하다, 헤겔 : 이동희
헤겔은 누구인가 | 독일 관념론자들 | 헤겔 변증법 | 국가와 자유, 정신 | 헤겔 철학의 유산
7. 세상의 변화를 꿈꾸다, 마르크스 : 강영계
마르크스는 누구인가 | 마르크스 철학의 배경 | 마르크스와 공상적 사회주의 | 마르크스와 엥겔스, 그리고 《자본론》 | 마르크스 철학의 비판과 수용
8. 인간의 실존을 말하다 : 이기상
실존이란 무엇인가 | 키르케고르, 실존적 결단 | 사르트르, 즉자존재 vs 대자존재 | 카뮈, 부조리의 철학 | 하이데거, 존재물음 | 너 자신이 되라
저자소개
책속에서
“요즘 사람들에게 유별나게 행복이 화두가 되었는데, 그것을 허겁지 겁 추구하기보다는 먼저 행복의 개념을 차분히 분석해볼 필요가 있 어요. 어떤 의미에서 행복을 말하는 것인지, 혹시 관능적인 쾌락 같 은 것과 혼동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등을 음미해봐야 한다고 생각합 니다. 단적으로 말해서, 외양적이고 피상적인 삶의 목표를 추구하기 보다는 소크라테스가 말한 대로 우선 자신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죽하면 ‘너 자신을 알라’고 했겠습니까? 예술가는 예 술가대로 자기 본분을 알고, 학자는 학자대로, 종교가는 종교가대로 자기가 누구인지 거듭 묻고 제자리를 찾아야 합니다. 경거망동하고 이리저리 날뛰면 침몰하는 배가 더욱 빠르게 가라앉잖아요. 그래서 이럴 때는 자신이 누구였고, 지금 누구이고, 앞으로 누구여야 하는 지를 깊이 생각하는 자세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봅니다.”
- 서양철학 편 _ 이 시대 도덕을 돌아보다, 소크라테스 중에서(엄정식)
“칸트는 사람마다 자기 나름대로 행위규칙을 가지고 있겠지만, 보편 적인 법칙이 될 수 있는 규칙을 세워서 행동하라고 말합니다. 그런 규칙에 부합하는 명령 가운데 하나가 자신이나 다른 사람을 수단이 아니라 목적으로 대해야 한다는 거예요. 우리는 다른 사람을 수단으 로 대하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참 흔하게 봅니다. 예컨대 부모가 자 녀를 교육할 때에도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어머니가 어린 자녀 에게 ‘이웃에게 친절해야 한다’고 가르치면, 아이가 묻습니다. ‘왜 그 래야 하는데요?’ 그러면 어머니는 ‘네가 친절하게 굴어야 사람들한테 서 칭찬도 받고, 또 네가 어려울 때 사람들이 도움도 줄 것 아니니?’ 라고 대답합니다. 이런 식으로 자녀에게 일종의 처세술을 가르치는 것이지요. 그러나 이런 가르침은 역설적으로 자신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 사람에게는 무관심해도 된다는 뜻이 되어버리지요.”
- 서양철학 편 _ 내 위의 별이 빛나는 하늘과 내 안의 도덕법칙, 칸트 중에서(백종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