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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근대철학 > 칸트
· ISBN : 9791198561961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24-10-28
책 소개
목차
책을 펴내며
서설_칸트의 인간관, 휴머니즘_백종현
1장 인간의 이상과 조건
포스트휴머니즘과 인간의 이상_안윤기
인간의 조건으로서의 자율성_백종현
2장 인간 이성의 경계
메타버스, 가상현실, 그리고 칸트의 형이상학 비판_손성우
계산주의, 연결주의, 그리고 칸트의 건축술_백승환
3장 휴머니즘과 포스트휴머니즘
칸트적 인간중심주의와 요나스적 생태중심주의_김양현
포스트휴먼 칸트의 단초: 들뢰즈-푸코의 인간 없는 칸트주의_윤영광
칸트 『판단력비판』에 나타난 자연관 및 자연과 인간의 상호작용
: 포스트휴머니즘의 칸트 비판에 대하여_이혜진
저자소개
책속에서
어떤 동물이든, 어떤 인공지능 로봇이든, 그것이 인격성을 갖지 않는 한 인권과 유사한 권리를 가질 수 없다. … 납세의 의무, 성실한 근로의 의무도 감당하지 않는 어떤 동물이나 사물은 결코 시민일 수가 없으며, 시민의 위격을 갖추지 못한 사물이 ‘인권’과 유사한 권리를 가질 수는 없다. 일찍이 칸트는 ‘동물권’ 논의에 포함될 만한 인간의 의무에 관해 말했지만, 그 의무는 동물에 대한 인간의 의무가 아니라, 인간의 인간에 대한 의무의 일환이다.
칸트는 우리가 신, 곧 초월적 이상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일이라고 보았는데, 그 이유는 이상이 한낱 자의적인 이념이 아니라, 도리어 이성의 본성에서 자연스럽게 비롯된 이념에 기초하기 때문이다.
인간의 존엄성은 당위적인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당위는 바로 인간의 자율성에서 비롯한다. 인간에게 자율성이 없다면 인간은 한낱 동물이거나 기계의 일종일 터이다. 인간은 자율적인 한에서만 인간일 수 있다. ― 인간인 한에서 인간은 자율적이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