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기이하고 기묘한 이야기 첫 번째

기이하고 기묘한 이야기 첫 번째

H. P. 러브크래프트, 윌리엄 W. 제이콥스, 앰브로스 비어스, 이디스 워튼, 몬터규 로즈 제임스, 윌리엄 호프 호지슨, 앨저넌 블랙우드, 에드워드 프레더릭 벤슨, 브램 스토커, 기 드 모파상 (지은이), 정진영 (옮긴이)
  |  
책세상
2023-05-12
  |  
13,2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11,880원 -10% 0원 660원 11,22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11,200원 -10% 560원 9,520원 >

책 이미지

기이하고 기묘한 이야기 첫 번째

책 정보

· 제목 : 기이하고 기묘한 이야기 첫 번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호러.공포소설 > 외국 호러.공포소설
· ISBN : 9791159319396
· 쪽수 : 312쪽

책 소개

공포소설의 거장 스티븐 킹, 40년 넘게 시리즈가 이어지고 있는 공포영화 <할로윈>의 감독 존 카펜터가 ‘공포문학의 1인자’로 손꼽은 하워드 P. 러브크래프트와 《드라큘라Dracula》로 유명한 브램 스토커 등 대작가 열 명의 공포 단편을 모았다.

목차

부적_윌리엄 위마크 제이콥스
그날의 기억_앰브로즈 비어스
벨 소리_이디스 워튼
부르시면 갈게요_몬터규 로즈 제임스
한밤의 목소리_윌리엄 호프 호지슨
헌 옷_앨저넌 블랙우드
캐터필러_에드워드 프레더릭 벤슨
쓰레기 도시_브램 스토커
오를라_기 드 모파상
사냥개_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
옮긴이의 말│ 도도하게 흘러온 공포의 자취

저자소개

H. P. 러브크래프트 (엮은이)    정보 더보기
본명은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 (Howard Phillips Lovecraft). 미국의 공포, 판타지, SF 작가이다. 1890년 8월 20일 로드아일랜드의 프로비던스에서 태어났다. 세살 때 아버지가 정신병원에 입원하는 불행을 겪지만 외조부의 도움으로 비교적 유복한 유년시절을 보내고, 어릴 적부터 방대한 독서를 통해 자기만의 상상력을 구축한 조숙한 소년으로 자란다. 학창 시절 내내 소설 습작을 계속하지만 1904년 외조부가 사망하자 신경 발작을 일으켜 고교 중퇴와 대학 진학 포기라는 악몽을 맛본다. 낙담한 그는 폐쇄적인 생활을 통해 ‘괴이한 은둔자’로 매도되기까지 하나 더욱 독서와 창작에 몰두하며 그의 ‘기이한 작품들’을 세상에 내보일 채비를 갖춘다. 점차 명성을 쌓아가던 그는 일군의 아마추어 작가들에게 추앙받으며 서서히 ‘러브크래프트 문학 계보(Lovecraft Circle)’를 형성한다. 컬트적 인기로는 포와 톨킨을 능가한다는 평을 받은 것도 이 시기, 1910년대부터였다. 20년대에 들어오며 결혼과 이혼, 어머니의 사별이라는 아픔을 겪고 다시 일어선 그는 크툴루를 비롯한 무수한 창조물과 「네크로노미콘」,「프나코틱 필사본」 같은 가공의 책을 비롯한 불멸의 창작물을 남긴다. 1934년부터 나타난 대장암과 신장염 증세로 고통받다 1937년 3월 19일 사망하였다. 생전에 빛을 보지 못했던 그의 작품 세계는 후대에 재평가되어 공포 소설의 선구자로 인정받는 것은 물론, 장르를 넘나들며 무수히 변용될 정도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펼치기
브램 스토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47년 11월에 더블린에서 태어났다. 그는 190센티미터 장신의 건장한 청년으로 성장했지만, 어린 시절에는 병치레가 잦았으며 침대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야 했다. 그런 병약한 아들을 위로하기 위해서, 어머니는 아일랜드의 동화나 민담, 전설과 같은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많이 들려주었다. 이때 들었던 이야기들이 그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그의 문학적 상상력에도 불을 지폈다. 브램 스토커는 더블린 정부의 공무원으로 일하는 한편 바쁜 시간을 쪼개서 글을 썼고 프리랜서 저널리스트와 연극 평론가로 활동했다. 이때 그가 썼던 연극 평론 하나가 그의 운명을 바꿔 놓는 계기가 되었다. 그의 글을 우연히 읽은 당시 영국의 유명한 배우 헨리 어빙(Henry Irving)이 호기심에서 그를 식사에 초대했던 것이다. 1878년에 라이시엄(Lyceum) 극장의 감독으로 임명된 어빙이 스토커에게 극장 프로듀서 자리를 제안하자, 그는 추호의 미련도 없이 12년 근무했던 공무원 자리를 박차고 런던에서 그와 합류했다. 스토커는 극장을 경영하면서 본격적으로 소설을 집필하기 시작했다. 1897년 ≪드라큘라≫를 출간하기에 앞서, 그는 ≪뱀의 고갯길(The Snake’s Pass)≫이나 ≪샤스타의 어깨(The Shoulder of Shasta)≫ 등의 소설을 발표했다. 이 작품들은 독자들의 별다른 관심을 끌지는 못했지만, 그는 실망하지 않고 더욱 창작에 박차를 가했다. ≪드라큘라≫는 그가 영국 국립도서관 등을 방문하면서 수많은 자료를 섭렵하고 6년 이상의 오랜 기간 공을 들여 완성한 작품이었다. 출간과 동시에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오늘날 그가 쓴 많은 작품 가운데 ≪드라큘라≫만이 유일하게 계속해서 독자에게 읽히는 작품으로 남아 있다. ≪드라큘라≫의 출간 이후로 어빙과 스토커에게 여러 악재가 뒤따랐다. 1898년에 런던 외곽에 있던 거대한 무대장치가 화재로 전소되었으며, 극장은 빚더미에 앉게 되었고, 어빙과 스토커의 건강도 악화되었다. 그럼에도 스토커는 집필을 멈추지 않았다. 어빙이 사망한 이후로도 그는 ≪칠성의 보석(The Jewel of Seven Stars)≫이나 ≪흰 벌레의 소굴(The Lair of the White Worm)≫과 같은 모험소설과 방대한 ≪헨리 어빙에 대한 개인적 회상(Personal Reminiscence of Henry Irving)≫을 비롯해서, 역사적 사실에 추측과 성찰이 가미된 ≪유명한 사기꾼들(Famous Imposters)≫을 발표했다. 이 마지막 책에서 그는 엘리자베스 여왕이 사실은 여장한 남자라는 대담한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생전에 문필가나 소설가로서 그의 존재는 미미했다. 1912년에 그가 사망했을 때도 동시대인들은 그를 다만 헨리 어빙의 조력자로서 기억하고 있을 따름이었다.
펼치기
윌리엄 W. 제이콥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세계 호러 걸작선> 영국의 단편 작가. 아버지가 관리로 있던 템즈 강 부두에서 자랐다. 그는 선원과 부두 노동자에 대한 어린 시절의 기억을 토대로 단편 소설을 써서 작가로 인정받았다. 첫 단편집 (많은 하물, 1896) 이 성공을 거둔 뒤 잇따라 (선장의 구혼), (성계)등을 발표하였다. 그의 대표작은 고전적인 괴기소설 (원숭이의 발) 이다. 이 작품은 가족애가 물씬 풍기는 행복한 가정이라는 사실적인 배경에서 펼쳐지는 미신과 공포 이야기이다.
펼치기
이디스 워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62년 1월 24일, 유서 깊은 전통을 지닌 뉴욕의 한 가정에서 셋째 딸로 태어났다. 1866년 가족과 함께 유럽으로 이주해서 1872년까지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등 유럽 각지를 돌아다니며 유년 시절을 보냈다. 1872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돌아온 그녀는 정식으로 학교에 다니는 대신 가정교사로부터 교육을 받았고 아버지의 서재에서 문학, 철학, 종교 서적을 탐독했다. 그리고 16세가 되던 1878년 처음으로 시집을 출간했다. 1880년 아버지의 건강 문제로 가족이 다시 유럽으로 떠났으며 1882년 아버지가 프랑스 칸에서 사망하자 어머니와 함께 다시 미국으로 돌아왔다. 1885년 23세의 나이에 열세 살 연상의 에드워드 로빈스 워튼과 결혼한 후, 그녀는 심각한 신경쇠약을 앓았다. 불행한 결혼생활, 사회적 지위와 작가적 야심 사이의 갈등으로 인해서였다. 신경쇠약을 치료할 겸 유럽으로 여행을 떠나 여러 나라를 옮겨 다니며 생활했으며, 소설과 유럽 여러 지역의 역사, 건축, 미술에 대한 글을 썼다. 그녀는 1913년 남편과 이혼하고 1937년 파리에서 사망할 때까지 20여 년을 프랑스에서 살았다. 그사이 몇 편의 단편과 몇 권의 단편집을 출간한 이디스 워튼은 1905년 『환락의 집』을 발표하면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그녀는 그 소설에서 뉴욕의 본질에 대한 연대기를 쓰려 했다. 『환락의 집』이 친구로 지내던 소설가 헨리 제임스를 포함한 당대 미국 문단에서 큰 환영을 받음으로써, 평단의 명성과 대중적 인기를 모두 누리는 작가로 확고한 위치에 오른 것이다. 그녀는 헨리 제임스, 싱클레어 루이스 등과 친하게 지냈으며 1914년 프랑스에 정착한 이후로는 장 콕토, 앙드레 지드 등 유명한 문인들과 교류했다. 또한 시어도어 루스벨트와도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1차 세계대전이 벌어지자 그녀는 프랑스 전선을 여덟 차례 방문하면서 전쟁의 참화를 묘사한 『싸우는 프랑스』를 출간했고 전쟁 구호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쳤다. 이 공로로 그녀는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이후에도 몇 권의 소설책을 출간했으며 전쟁 후 1920년에 발표한 『순수의 시대』로 1921년 여성 최초로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1923년 마지막으로 미국을 방문한 그녀는 전쟁소설 『전선의 아들들』을 발표했으며 1926년에는 예술원 회원으로 선출되었다. 평생 동안 소설, 단편소설, 시, 에세이, 여행기, 회고록 등 40여 권이 넘는 책을 출간한 그녀는 병상에서까지 글을 쓴 것으로 유명하다. 그녀는 1937년 75세로 프랑스 파리에서 생을 마감했다. 그녀의 대표작으로는 『순수의 시대』 외에도 『환락의 집』(1905), 『이선 프롬』(1911), 『암초』(1912), 『여름』(1917) 등이 꼽힌다.
펼치기
기 드 모파상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50년 프랑스 항구도시 디에프 근처 미로메닐 성城에서 태어났다. 부모의 별거 이후 에트르타에 있는 어머니의 별장에서 유년기를 보냈다. 이때 경험한 노르망디의 대자연, 시골 사람들의 성정과 습성 등은 그의 작품의 배경과 소재로 자주 나타난다. 고등학교 시절, 작가로서의 삶에 사표가 된 두 명의 스승, 시인 루이 부예와 소설가 귀스타브 플로베르를 만난다. 1869년부터 파리 법과대학에서 법률을 공부하지만, 이듬해 프로이센과의 전쟁이 발발하면서 군대에 징집되어 학업을 중단한다. 1871년 7월에 제대하여 1872년 3월 아버지의 소개로 해군성에 취직한다. 1880년 모파상은 에밀 졸라 등과 함께 소설집 『메당의 저녁Les Soirees de Medan』을 출판하고, 여기 수록된 「비곗덩어리」가 프랑스 문단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1890년까지 10년 동안 300여 편에 이르는 중·단편과 6편의 장편, 5편의 희곡 등을 창작하며 플로베르, 졸라와 더불어 19세기 프랑스를 대표하는 소설가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이 10년은 육체와 정신의 병이 심각하게 나빠진 시기로, 그는 척추 통증과 시력 저하, 불면증 등 갖가지 질병에 시달렸다. 몇 번의 자살 기도 이후 1892년 파리 교외의 정신병원에 보내진 뒤 그곳에서 거의 혼수상태로 지내다가 1893년 7월 6일 생을 마감했다. 사진출처 - 창비 제공
펼치기
에드워드 프레더릭 벤슨 (지은이)    정보 더보기
소설가, 전기 작가, 단편 작가다. 버크셔의 웰링턴 칼리지에서 태어나 케임브리지의 킹스 칼리지에서 고고학을 전공했고 그리스 문화에 대해 열정을 갖고 졸업했다. 체스터 시의 벽화 발굴에 참여하기도 했던 그는 1892년부터 1897년까지 그리스와 이집트에서 고고학자로 활동했다. 1893년 첫 소설 『도도』로 엄청난 찬사와 성공을 거둔다. 이후 그는 '도도'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여행을 가거나 고고학 발굴 작업에 참여하지 않을 때는 캔터베리에 있는 부모와 함께 지냈다. 언제나 글을 썼는데 수많은 단편 소설들과 평문, 팸플릿을 비롯한 약 100여 권의 책을 썼다. 『데이비드 블래이즈와 파란 문』(1918)이라는 아동 환상물부터 크리켓에 대한 책, 자서전, 알키비아데스, 빅토리아 여왕, 에드워드 7세에 대한 연구서 등 그의 관심과 저술 작업은 경계가 없었다. 또한 그가 쓴 공포 소설 중에도 흥미로운 걸작들이 많다. 생전에 단편 소설 작가로 널리 알려졌으나 1940년 사망 후 영국과 미국에서 1931년작 『맵과 루시아』가 재출간되기까지 30여 년간 잊혀졌다. 그의 책은 1970년대 후반과 1980년대 중반에 광범위하게 문고본으로 간행되었으며, 『맵과 루시아』는 영국과 미국에서 드라마로 제작되기도 했다. 공포 소설 선집 중에 그의 작품이 포함되지 않은 것이 없을 정도로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펼치기
앰브로스 비어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42년 오하이오 주에서 태어났다. 미국 남북 전쟁에 참전한 뒤 샌프란시스코, 런던, 워싱턴에서 기자와 비평가로 활동했다. 미국 생활에 싫증을 느낀 그는 1913년에 당시 혁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있던 멕시코로 갔다가 1914년 1월 11일 멕시코에서 실종되었으며, 정확한 사망 경위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불안, 죽음의 공포 등 영혼의 극한적인 상태를 에드거 앨런 포의 전통에 따라 표현해 한때 포와 비견되기도 했으나, 주로 초자연적인 소재를 다룬 소설을 주로 쓴 탓에 인기에 비해 문학성은 인정받지 못하다가 사후 50년부터 본격적으로 재조명되었다. 특히 1906년에 재출간된 단어 풍자 사전, <악마의 사전(The Devil’s Dictionar)>은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저서로는 93편에 달하는 단편들과 <삶의 한가운데(In the Midst of Life)>와 <유령의 계곡(The Haunted Valley)>, <텅 빈 해골에서 나온 거미줄(Cobwebs from an Empty Skull)>, <어떻게 그런 일이?(Can Such Things Be?)> 등의 소설집이 있다.
펼치기
몬터규 로즈 제임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H. P. 러브크래프트부터 프리츠 라이버, 스티븐 킹까지 20세기의 공포소설 작가들은 모두가 M. R. 제임스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고 그의 방법론을 자신의 작품에 접목시켜 왔다. 그는 소설가라기보다 일생을 케임브리지란 상아탑에서 지낸 명망 높은 서지학자로, 중세의 필사본 목록, 구약 외경, 초기 교부의 저작, 위경, 중세 수도원 건축 등 다양한 분야를 연구하여 뛰어난 학문적 성과를 올렸다. 또한 빅토리아 시대가 저물고 역사와 문화 전반을 모더니즘이 지배하던 20세기 초 영국의 복고주의자이기도 하다. 오늘날 이른바 ‘제임스풍’ 공포소설로 불리는 그의 독창적이고 현대적인 단편들은 당초 케임브리지의 지인들을 즐겁게 해 주고자 쓴 이야기로, 영국의 대표적 지식인이자 마지막 빅토리아 시대 교양인으로서의 그의 삶과 사상을 투영시킨 것이다. 주로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학식 있는 평범한 신사가 인간의 이성으로는 이해 불가능한 악의에 맞닥트리게 되는 그의 작품들은, 현란한 묘사나 자극적인 소재를 지양하고, 공포의 대상을 편집증적일 정도로 세밀하게 묘사함으로써 독자들을 공포의 심원에 다가가게 하는 방식을 취한다. 그뿐만 아니라 현실과 유리된 가상의 공간 및 작위적이고 몽환적인 설정을 배경으로 한 당대의 공포소설들과 달리, 실제적 공간과 실존 인물, 당대 학문적 연구 성과들이 복합적으로 직조되어 있다. 요컨대 빅토리아 시대 고딕 환상소설의 클리셰들을 차용하면서도 현대적인 장치들을 부가함으로써 현대 공포소설의 방법론을 확립시켰다. M. R. 제임스는 20세기 최초의 공포소설가이자 현대 공포소설의 효시로 일컬어지고 있다.
펼치기
윌리엄 호프 호지슨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국 에섹스 주 블랙모어 엔드에서 영국국교회 목사의 12남매 중 둘째로 태어났다. 아버지의 부임지가 주로 아일랜드의 한적한 해안 지방이었으므로, 오지의 황량하고 아름다운 자연은 어린 윌리엄의 마음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당시의 경험은 소설 『이계의 집』의 배경 설정에 고스란히 반영되었다. 1891년에 학교를 그만두고 외항선 견습 선원이 되었다. 이때 거친 직속 상사들의 폭력에 맞서기 위해서 보디빌딩에 열중한 덕에, 22세에는 랭커셔 주의 블랙번에서 청년들에게 보디빌딩 기술을 전수하는 'W. H. 호지슨의 육체 단련 학교'를 열어 상당한 성공을 거둔다. 보디빌딩 전문 잡지의 정기적인 기고자로서 상당한 경험을 쌓은 호지슨은 1904년에 단편인 「The Goddess of Death」를, 1905년에는 「A Tropical Horror」를 발표함으로써 전업 작가로서의 첫발을 내딛는다. 후속작인 「A Tropical Horror」는 항해사 시절의 경험을 살려 쓴 본격 해양 모험소설이었다. 이후 10년 남짓한 기간에 100여 편에 달하는 호러 및 환상 단편들을 써서 미국과 영국의 잡지에 발표했다. 그러나 상당한 인기를 구가하던 호러 단편들과는 달리 호지슨의 야심적인 장편 창작 시도는 상업적인 실패로 끝났고, 악화된 경제 사정을 호전시킬 목적으로 펄프지에 적극적으로 호러 단편들을 기고하기 시작했다, 오컬트 탐정의 효시가 된 <유령 사냥꾼 카낙키>(1910-1912) 연작은 바로 이 시기에 쓰였다. 1912년에 결혼을 하고는 프랑스 남동부의 코트 다쥐르에서 지냈으나, 1914년에 제1차 세계대전이 나자 아내와 함께 영국으로 돌아가서 런던 대학의 장교 훈련단에 자원 입대한다. 처절한 전쟁이 막바지로 치닫던 1918년 4월 벨기에 서부의 격전지 이프르에서 정찰에 나섰다가 독일군의 직격포탄을 맞고 전사했다. 향년 40세였다.
펼치기
앨저넌 블랙우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국의 방송인이자 언론인, 소설가로 유령 등 초자연적 이야기를 주로 남겼다. 아버지 스티븐슨 아서 블랙우드 경은 우체국장을 지냈고 어머니 해리엇 돕스는 맨체스터 6대 공작의 미망인이었다. 블랙우드는 웰링턴 대학을 졸업한 후 캐나다와 미국에서 낙농장 농부, 호텔 경영, 신문기자, 비서, 바텐더, 모델, 사업가 등 다양한 직업을 경험했다. 30대 후반 영국으로 돌아온 후 초자연적 단편소설, 소설, 희곡 등을 쓰기 시작했다. 스키와 등산 등 자연을 즐기는 활동적인 성격이면서도 혼자 지내는 것을 좋아했으며, ‘유령 클럽’, ‘황금의 효 교단’, ‘장미 십자회’등에 가담하는 등 비밀교단이나 신비주의에 관심이 컸다. 가장 잘 알려진 작품으로는 「버드나무」, 「웬디고」이며, 그 외 『인간 코드』, 『켄타우로스』, 『줄리어스 르발롱』 등의 장편을 남겼다.
펼치기
정진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홍익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현대 호러의 모태가 되는 고딕소설과 장르문학에 관심이 많아,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걸작을 소개하는 데 사명감을 갖고 있다. 특히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작가와 작품을 조명해 독자의 주목을 받을 때 큰 보람을 느낀다. 옮긴 책으로 《죽이는 로맨스 1 》, 《프리먼 환상문학 단편선》, 《사이킥 뱀파이어 걸작선》, 《열정은 스러져》, 《검은 수녀들: 오컬트 연대기》, 《연쇄살인마 잭 더 리퍼 연대기 1, 2 》, 《코난 도일 호러 걸작선》, 《아울크리크 다리에서 생긴 일》, 《그것 1~3 》, 《러브크래프트 전집 1~6 》, 《펜타메로네》, 《클라크 애슈턴 스미스 걸작선》, 《세계 호러단편 100선》 등 다수가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태워버리는 게 낫습니다.” 군인은 시무룩하게 말했다.
“갖고 싶지 않으면, 나한테 주게.” 화이트 씨가 말했다.
“그건 안 됩니다. 난로에 던져버리세요. 갖고 싶으면 나중에 무슨 일이 벌어져도 저를 탓하지 마세요. 제정신이라면 불에 던져버려야 해요.” 군인은 단호하게 말했다.
화이트 씨는 고개를 흔들며 새로 얻은 물건을 유심히 살피다 물었다. “소원을 어떻게 빌지?”
“오른손으로 높이 치켜들고 크게 소원을 말하세요. 결과에 대해선 분명히 경고했습니다.”
“아라비안나이트에 나오는 얘기 같네요.” 화이트 부인이 저녁 식사를 준비하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섰다. “저한테 손이 네 개쯤 달리게 해달라고 빌어보슈.”


불멸하는 사랑이나 증오의 힘으로 종종 불가능한 일들이 가능해지고, 자연의 섭리도 정지할 때가 있다. 우리가 경고하고 위로하며 처벌했던 사람들이 우리를 발견해내곤 한다. 우리가 그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비칠지 모른다. 아는 것은 그토록 위안을 주고 애정과 연민을 다하려고 애썼던 사람들에게조차 우리는 공포와 망령으로밖에는 다가설 수 없다는 사실이다. 한때 한 여성으로 살았던, 이 기묘한 망자의 입에서 튀어나온 조리 없는 장광설을 용서해주길 바란다.


나는 심장이 멎는 것 같아 그 자리에 얼어붙고 말았다. 그녀는 느릅나무 아래서 여전히 나를 바라보았다. 엠마 색슨이 그곳까지 나를 데려온 이유가 분명 있을 터였다. 그러나 어떻게든 뭔가 해야 한다는 절실한 생각이 들 뿐, 정확히 무엇인지 알 길이 없었다. 브림프턴 부부에게 조금도 해가 되는 일을 하고 싶지 않았지만, 왠지 그들에게 불길한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엠마 색슨이 그 불길함의 정체를 알고 말해주려는 게 분명했다. 내가 묻는다면, 대답해줄지 모른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