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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죽음에 관하여

좋은 죽음에 관하여

(몽테뉴의 철학을 통해 배우는 삶의 가치)

미셸 에켐 드 몽테뉴 (지은이), 박효은 (옮긴이), 정재찬 (기획)
arte(아르테)
1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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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죽음에 관하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좋은 죽음에 관하여 (몽테뉴의 철학을 통해 배우는 삶의 가치)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71178643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4-11-30

책 소개

몽테뉴의 『에쎄』 속 '좋은 죽음'에 관한 몽테뉴의 통찰이 담긴 에세이들을 엄선하여 엮은 것이다. 몽테뉴의 지혜로운 목소리를 통해 현재의 삶을 더욱 사랑하고 가치 있게 만들어 보자. 이 책은 삶의 유한성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매 순간을 충만하게 살아가도록 이끌어주는 따뜻한 동반자가 될 것이다.

목차

서문_ 지금은 몽테뉴의 에세이를 읽어야 할 시간
1장 삶과 죽음은 어차피 그대의 것이 아니다
1. 내일을 걱정하며 밤새 뒤척이는 당신에게
2. 죽음 앞에서 우리는 모두 초심자
3. 우리는 모두 같은 곳으로 떠밀려 간다네
4. 죽음은 늘 그렇듯 예상치 못한 순간 방문한다
5. 언제든 신발을 신고 떠날 준비를 해야 한다
6. 너무 긴 호흡의 계획을 세우지 말 것
7. 삶이 언제 끝나든, 그대의 삶은 이미 완전하다.

2장 인생에 파고가 높을 때, 우리는 진정한 삶을 배운다
1. 마침내 진정한 자유를 찾으리라
2. 타인의 시선과 판단에 나의 행복을 두지 말라
3. 고독 속에서 만나는 진정한 나
4. 불행과 고통도 결국 생각이 만들어내는 것
5. 그 어떤 고통도 우리를 영원히 괴롭힐 수 없다
6. 당신의 영혼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강하다
7. 행복은 객관적인 조건이 아니라 주관적인 감정이다
8. 아무리 눈물이 흘러도 흔들리지 않으리라
9. 행불행은 오로지 우리 자신에게 달려 있다
10. 나는 춤을 출 때 춤만 추고, 잠을 잘 때 잠만 잔다

3장 과거를 한탄하지 않고, 미래를 두려워하지도 않는다
1. 세상은 영원히 흔들리는 그네가 아니던가
2. 지나간 일에 대해서는 후회하지 않는다
3. 남겨둔 것을 돌아보면 자유로워질 수 없다
4. 시간의 흐름 속에서 되새기는 젊음의 가치
5. 삶은 결국 나를 알아가는 여정
6. 나를 둘러싼 세상을 넘어 나를 찾는 일
7. 내가 묘사하고자 하는 나의 삶

4장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죽음을 향해 간다
1.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서
2. 삶의 완성은 죽음에서 시작된다
3. 죽음 앞에서 우리는 무엇을 묻는가
4. 시작과 끝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6. 나는 열정적으로 죽음을 배우겠노라
5. 차분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나가는 것
7. 가치 있고 즐거운 것, 그게 바로 삶이다

저자소개

미셸 에켐 드 몽테뉴 (지은이)    정보 더보기
프랑스 최대의 사상가, 모럴리스트 또는 프랑스의 르네상스기를 대표하는 철학자, 문학가이다. 1533년 프랑스 남부 페리고르 지방의 몽테뉴 성(현재의 생 미세르 드 몽테뉴 마을) 출생으로, 어려서 라틴어 교육을 받았고, 1554년 페리그 재판소에 근무하여 1557년 보르도 고등법원 참사관이 되었다. 1565년 프랑수아즈 드 라 샤세뉴와 결혼, 1568년 아버지의 뒤를 이어 몽테뉴 영주가 되었다. 아버지의 명으로 번역한 15세기 에스파냐 신학자 레이몽 스봉의《자연신학(自然神學)》을 1569년에 간행하였다. 1571년 37세로 법관생활에서 물러나 독서와 저작 생활로 들어갈 결심을 하였으나, 신·구파의 종교전쟁에 휩쓸렸다. 1580년 써 모은 수필을 간추려 《인생 에세이》(2권)를 보르도에서 간행하였고, 이 해 신장결석 치료를 겸하여 독일·스위스·이탈리아 관광길에 올라 1년 반을 외국에서 보냈다. 이 여행에서 《여행기 Journal de voyage》(1774)가 나왔다. 1586년에 몽테뉴 성으로 돌아가 《수상록》에 증보와 수정을 가하고, 그 뒤 집필을 계속하여 1588년 3권 107장의 에쎄 《수상록》신판을 간행하고, 독서와 글을 쓰면서 지내다 1592년 자택에서 사망했다. 《수상록》에서 몽테뉴는 인간성의 공통보편이라는 논거에 입각하여 그 자신의 성격·행동·체험·주장을 솔직하게 적고 있으며, 그럼으로써 독자는 저자가 제기하는 문제와 직접 부딪쳐 인간성 일반에 대해 고찰하도록 이끌고 있다. 또 자연과 사회의 사물·사실을 병립 또는 대비시켜 고찰케 함으로써 회의와 판단전환을 도입하여, 선입견을 물리치고 객관적인 견지에서 진실을 발견하도록 해 독자 스스로가 검증과 탐색의 길로 들어서도록 이끈다. 몽테뉴는 지식을 체계화하지 않고 사고와 판단력의 자유로운 활동만을 중시, 그 실현을 매력 있는 문장표현으로 이루어냈다. 그는 《몽테뉴 수상록》에서 프랑스 모럴리스트 전통을 구축하였을 뿐만 아니라, 17세기 이래의 프랑스 문학, 유럽 각국의 문학에 큰 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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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은 (옮긴이)    정보 더보기
프랑스어를 한국어로, 한국어를 프랑스어로 옮기는 일을 한다. 현재는 바른번역에서 번역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옮긴 책으로 《바보의 세계》, 《오징어 게임 심리학》, 《지옥》, 《숲속의 철학자》, 《세상 친절한 이슬람 역사》, 《평범하여 찬란한 삶을 향한 찬사》, 《철학의 쓸모》, 《좋은 죽음에 관하여》, 《창조적 영감에 관하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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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찬 (해제)    정보 더보기
한양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국어국문학과와 국어교육과에서 각각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학생들에게 시 읽기의 즐거움을 전해온 교육자일 뿐만 아니라, 강의실을 넘어 책과 방송, 강연 등 일상의 영역에서 시를 낯선 언어가 아닌 우리 삶의 동반자로 소개해온 시 소믈리에다. JTBC 〈김제동의 톡투유〉 〈차이나는 클라스〉 〈양식의 양식〉, tvN 〈어쩌다 어른〉, EBS 〈클래스e〉 등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문학으로서 시의 매력을 꾸준히 알려오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시를 잊은 그대에게》 《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 《현대시의 이념과 논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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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리는 결코 제 집에 머무르지 못하고 언제나 저 너머를 서성댄다. 두려움, 욕망, 희망이 우리를 미래로 내몰고 현재의 의미를 앗아가는 바람에 가까운 미래만이 아니라 우리 자신이 더는 존재하지 않는 죽음 이후의 일까지 염려하며 현재를 제대로 살아내지 못한다. (…)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하려면 우선 내가 누구인지, 나에게 적합한 일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자신을 아는 사람은 타인의 일에 신경 쓰지 않고 스스로를 사랑하며 무엇보다도 자신에게 집중한다. 그는 쓸데없는 일이나 헛된 생각, 주장을 하지 않는다. 어리석은 사람은 원하는 것을 얻어도 만족하지 못하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이 가진것에 족하며 스스로에게 결코 실망하지 않는다.
[1장 내일을 걱정하며 밤새 뒤척이는 당신에게]


죽음은 무無보다도 대수롭지 않다. 무보다 더 대수롭지 않은 것이 있다면 말이다. 죽음은 우리가 죽을 때도, 살아 있을 때도 우리와 상관이 없다. 살아서는 그대가 살아 있기 때문에, 죽어서는 그대가 더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누구도 제시간이 되기 전에 죽지 않는다. 그대가 태어나기 전의 시간이 그대의 것이 아닌 것처럼, 그대가 남기고 가는 시간 역시 그대의 것이 아니다. 이제 그 시간은 그대와 상관이 없다. 그대의 삶이 언제 끝나든, 그 삶은 이미 완전하다. 삶의 가치는 얼마나 오래 살았느냐가 아니라 어떤 삶을 살았는가로 결정된다. 오래 살았지만 실제로는 짧게 산 사람이 있다. 삶이 그대 안에 있을 때 온전히 그 삶에 집중하라. 만족스러운 삶은 그대가 살아온 햇수가 아니라 그대의 의지에 달려 있다.
[1장 삶이 언제 끝나든, 그대의 삶은 이미 완전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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