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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 4호 : 전쟁하는 인간

교차 4호 : 전쟁하는 인간

김준서, 이종현, 이덕균, 서명삼, 한상원, 이헌미, 노민정, 박규태, 원정현, 최재인, 김성재 (지은이)
  |  
읻다
2023-06-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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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 4호 : 전쟁하는 인간

책 정보

· 제목 : 교차 4호 : 전쟁하는 인간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학회/무크/계간지
· ISBN : 9791189433833
· 쪽수 : 260쪽

책 소개

4호의 주제 서평은 개인의 경험과 개별 사건이 지닌 구체성과 특수성, 그리고 사유와 이론이 지향하는 포괄성과 보편성 사이의 긴장 관계를 고려해 구성되었다.

목차

서문
최화선 • 전쟁의 감각과 사유

주제 서평
김준서 • 인간 조건의 비극성으로부터 구원을 찾다 • 《일리아스》·《일리아스 또는 힘의 시》
이종현 • 우리는 물고기처럼 입을 다물었어 •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이덕균 • 게이머는 병사로 다시 태어나는가 • 《전쟁 게임》
서명삼 • 이라크 전쟁 20주년을 맞아 돌아본 종교와 폭력의 관계 • 《거룩한 테러》
한상원 • 전쟁은 도덕적 고려의 대상이 될 수 있는가 • 《마르스의 두 얼굴》
이헌미 • 존재의 탈식민화와 세계의 인간화를 위하여 • 《알제리전쟁 1954-1962》

비주제 서평
노민정 • 남겨진 폭력의 아카이브, 정의의 다정한 얼굴을 찾아서 • 《남겨진 사물들》
박규태 • 르네 지라르, ‘양의성’으로 다시 읽기 • 《폭력과 성스러움》
원정현 • 기후 위기의 시대, 훔볼트를 다시 생각하다 • 《자연의 발명》
최재인 • 어떤 바통을 들고, 어디로 달릴 것인가 • 《커리어 그리고 가정》
김성재 • 페르낭 들리니, 혹은 이해 불가능성의 윤리 • 《전집》

저자소개

박규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종교학과에서 문학석사 학위를, 일본 도쿄대학 대학원 종교학과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양대학교 일본학과 명예교수이다. 주요 저서로 『일본재발견: 일본인의 성지(聖地)를 걷다』(2020), 『현대일본의 순례문화』(2020), 『일본정신분석』(2018), 『신도와 일본인』(2017), 『일본 신사(神社)의 역사와 신앙』(2017), 『포스트-옴 시대 일본 사회의 향방과 ‘스피리추얼리티’』(2015), 『라프카디오 헌의 일본론』(2015), 『일본정신의 풍경』(2009), 『상대와 절대로서의 일본』(2005), 『아마테라스에서 모노노케히메까지』(2001) 외 다수가 있으며, 주요 역서로 『일본문화사』(폴 발리, 2011), 『신도, 일본 태생의 종교시스템』(이노우에 노부타카, 2010), 『국화와 칼』(루스 베네딕트, 2008), 『신도』(스콧 리틀턴, 2007), 『황금 가지 1·2』(제임스 프레이저, 2005), 『세계종교사상사 3』(미르치아 엘리아데, 2005), 『일본 신도사』(무라오카 쓰네쓰구, 1998), 『현대일본 종교문화의 이해』(시마조노 스스무, 1997)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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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인 (감수)    정보 더보기
미국사 연구자. 인종과 여성에 특히 관심을 갖고 있다. 공저로 《19세기 허스토리》, 《서양 여성들, 근대를 달리다》, 《서양사강좌》, 《평화를 만든 사람들》, 《다민족 다인종 국가의 역사인식》, 《여성의 삶과 문화》 등이 있다. 《유럽의 자본주의: 자생적 발전인가, 종속적 발전인가》, 《아름다운 외출: 페미니즘, 그 상상과 실천의 역사》, 《가부장제와 자본주의: 여성, 자연, 식민지와 세계적 규모의 자본 축적》, 《세계사 공부의 기초: 역사가처럼 생각하기》, 《나는 일본군 성노예였다: 네덜란드 여성이 증언하는 일본군 위안소》 등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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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에서 러시아문학을 공부하고 모스크바 러시아국립인문대학교에서 러시아 서정시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교인문사회연구실 회원으로 활동하며 웹진 〈인-무브〉에 20세기 러시아 시를 소개하는 ‘러시아 현대시 읽기’를 연재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마리나 츠베타예바의 『끝의 시』, LGBT 세계시선집 『우리가 키스하게 놔둬요』(공역), 미하일 쿠즈민의 『날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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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원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시립대학교 철학과에서 마르크스의 물신주의와 이데올로기 개념 연구로 석사 학위를, 독일 베를린 훔볼트 대학교에서 아도르노의 정치철학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저서로 『앙겔루스 노부스의 시선: 아우구스티누스, 맑스, 벤야민. 역사철학과 세속화에 관한 성찰』과 『계몽의 변증법 함께 읽기』가 있으며, 역서로 『공동체의 이론들』(공역) 『아도르노, 사유의 모티브들』 『역사와 자유의식: 헤겔과 맑스의 자유의 변증법』이 있다. 『현대 정치철학의 네 가지 흐름』 『근대 사회정치철학의 테제들』 『아도르노와의 만남』 『왜 지금 다시 마르크스인가』 『팬데믹 이후의 시민권을 상상하다』 등 여러 책을 공저했다. 현대 사회・정치철학의 여러 주제들을 연구하고 있으며, 현재 충북대학교 철학과에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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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생물교육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대학교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에서 교육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과학사과학철학 협동 과정에서 〈20세기 한반도 지질학 지식의 형성과 재구성〉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홍익대학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숭실대학교 등에서 학생들에게 과학사를 가르치면서 미래 사회의 인간 감성을 다룬 글을 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 《세상을 바꾼 물리학》 《세상을 바꾼 화학》 《세상을 바꾼 생명과학》《세상을 바꾼 지구과학》 《화학의 눈으로 보면 녹색지구가 펼쳐진다》가 있으며, 해설서로 《아이히슈테트의 정원》이 있다. 《빅 퀘스천 과학사》는 인류의 삶에 큰 전환점을 마련한 여러 과학적 사건에 관해 질문을 던지고, 그러한 질문에 답하면서 과학이 세상을 어떻게 바꾸어 놓았는지 흥미진진하게 들려준다. 과학과 문명의 관계를 알고 싶은 독자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친절한 안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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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균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 텍사스 주립대학교 오스틴 캠퍼스 박사 후보. 한국에서 독일 문학으로 학사를, 칸트 철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으나 분석철학에 더 큰 매력을 느껴 미국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있다. 연구 관심사는 언어 철학, 행위 철학, 그리고 사회적인 것의 존재론이다. ‘집단적 언어 행위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박사 논문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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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종교, 정치 그리고 경제가 맞물려 돌아가는 다양한 양상을 관찰하고 연구하는 종교인류사회학자이다. 서울대와 미국 Univ. of Chicago에서 공부했고 Irvine의 비판적 한국학 센터에서 박사후 연구과정을 거친 후 2020년 현재는 이화여자대학교 기독교학과에서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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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철학과와 독어독문학과에서 학사 학위를, 동 대학원 독어독문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서울대학교 서양고전학 협동과정에서 호메로스 서사시에 관한 논문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호메로스로부터 베르길리우스로 이어지는 서구 서사시 전통, 그리고 그리스 신화 속에 묘사된 문명과 야만, 정상과 비정상, 인간과 비인간 사이 경계의 모호성에 관심을 두고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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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미 (지은이)    정보 더보기
국제정치학자. 한국 외교사와 개념사를 전공했다. 탈식민 국제관계 이론과 젠더 정치로 연구 영역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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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민정 (지은이)    정보 더보기
종교학 연구자. 2021년 필라델피아 템플 대학교에서 동시대 한국계 디아스포라 기독교와 아이티 종교의 만남을 다룬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뉴저지 드류 대학교 신학부 트랜스내셔널 기독교 및 젠더 스터디 방문 조교수로 있다. 아이티와 프랑스어권 캐리비안 종교사, 동시대 한국 종교와 여성, 인종 자본주의(racial capitalism)에 관심을 두고 연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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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재 (지은이)    정보 더보기
룩셈부르크 대학교와 파리사회과학고등연구원(EHESS)의 공동 학위로 언어과학, 언어학, 철학을 전공해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브마리 비제티(Yves-Marie Visetti)와 잔 마리아 토레(Gian Maria Tore)의 지도로 박사 연구《피아노 마스터클래스를 바라보는 여섯 개의 시선 : 음악적 만남의 현상학과 기호학(Six regards sur la master-classe de piano: phenomenologie et semiotique de la rencontre musicale)》(2014-2019, 룩셈부르크연구재단 지원 사업)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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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일리아스》는 트로이아 전쟁에 참전한 전사들을 야수성(bestiality)과 신성(divinity)이라는 양극단 사이에 놓인 위태로운 존재로 그려낸다. 그들이 행사하는 힘은 진저리를 치게 만드는 잔혹한 학살극을, 그리고 피해자들의 탄식과 비탄을, 심지어는 자신의 파멸을 초래한다. 하지만 동시에 이 힘은 자신 또한 그 희생자가 되리라는 운명을 직시하고 최전선에 뛰어드는 영웅적 행위의 동력이기도 하다. 죽음을 대가로 필멸하는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 불멸의 명성을 획득하려는 전사들의 모습을 통해, 호메로스는 인간의 잔혹성과 영웅적 탁월함을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짐 없이 동등하게 그려낸다. 전쟁이 초래하는 야만적 잔혹성에 청중이 몸서리칠 때마다, 《일리아스》는 전쟁이 부여하는 영광을 그에 덧씌움으로써 청중의 전율을 경외감으로 바꾼다. 마찬가지로 청중이 전사들의 초인적인 무용(武勇) 및 신들과의 친연성에 경탄할 때마다, 호메로스는 다시 그것이 낳는 비인간적이고 잔인한 결과로 초점을 옮긴다. 어느 한쪽으로 환원 불가능한 영웅 묘사의 폭과 깊이는 인간이 어디까지 신에 가까워질수 있고 어디까지 야수에 가까워질 수 있는가 하는, 인간이 지닌 가능성의 최대치를 탐색하기 위해 《일리아스》가 선택한 시적 수단이다.
김준서, 〈인간 조건의 비극성으로부터 구원을 찾다〉


파시스트 체제가 격파되어도, 전쟁이 끝나도 일상은 바뀌지 않는다. 전쟁터에까지 소녀 병사들을 따라가서 엉뚱함과 발랄함을 선사했던 일상의 힘은 인간미와 온기뿐 아니라 편견과 아집이 축적된 것이기도 하다. 이 일상의 손아귀는 여성 참전 용사들을 전후의 삶에서 밀어내려고 한다. 저 여자들은 분명 전쟁으로 인해 타락했을 거라고, 전쟁에서 죽음의 기운을 몰고 왔을 거라고. 전쟁은 여자의 일이 아닌데 괜히 전선에 다녀와서 우리 민간인의 법도를 파괴하려 한다고. 알렉시예비치는 인습의 관성으로 굴러가는 일상과 소녀 병사라는 독특한 존재의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지닌 양면성을 전쟁을 배경으로 해서 보여준다. 이는 전쟁의 승리 후에 찾아오는 새로운 전쟁, 소비에트 여성이 죽을 때까지 치러야 하는 일상의 전쟁이 히틀러와의 전쟁 못지않게 끔찍하다는 것을 말하기 위함이 아닐까? 그렇다면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은 것은 전쟁뿐만이 아니다. 일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이종현, 〈우리는 물고기처럼 입을 다물었어〉


이처럼 게이머가 게임 속에서 어떤 사건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는 것은 영화가 아닌 게임이 테러와의 전쟁을 소재로 한 엔터테인먼트 매체로서 더 적합한 이유를 설명해 준다. [...] 게임은 게이머가 게임 속 세계에서 행위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참여적 성격을 띠며, 〈모던 워페어〉 시리즈에서 게이머는 테러의 희생양부터 테러를 막는 영웅의 역할 모두에 참여해 봄으로써 테러와의 전쟁이 정당하며 희생적 시민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보다 쉽게 설득된다.
이덕균, 〈게이머는 병사로 다시 태어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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