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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마스크

마스크 마스크

(코로나 미니픽션)

박사랑, 김산아, 최지애, 김은, 장재희, 신주희, 한숙현 (지은이)
걷는사람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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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마스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마스크 마스크 (코로나 미니픽션)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2333014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2-05-30

책 소개

짧아도 괜찮아 시리즈 7권. 그동안 세월호와 인권 문제 등 몇 권의 앤솔러지에 함께 참여했던 창작동인 ‘반전과상상’의 소설가 일곱 명이 우리가 함께 보낸 코로나-19 시절을 미니픽션으로 기록했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느냐고 안부를 물으며, 아픔보다 극복의 마음을 담아내고자 하였다.

목차

박사랑
재난이 경고음을 울릴 때
내가 못 가니까 네가 와
한 뼘 더 넓어지면
목요일에 만나요
립스틱이라 쓰고 기세라 읽는다
빈 벽을 찾아서
얼굴을 인식할 수 없습니다
열 시의 지옥철

김산아
과학맹신주의자들
작고 청승맞은 나의 우주
자격지심 여행기
누가 따라온다

최지애
파랑새노래방
방과 방 사이
팬데믹 러브
코로나 때문에

김 은
반경 1미터의 삶
당신의 안부를 묻습니다
Ctrl-C Ctrl-V 여행
어느 편집자의 고백

장재희
잊지 마세요
도시의 밤
프리미어 룸
심야배달

신주희
코로나 44 극복기
코로나 시대의 이별
아주 사적인 생존 신고
화상인 관측기
혼밤

한숙현
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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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한숙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0년 김유정소설문학상을 수상했다. 2015년 앤솔러지 『우리는 행복할 수 있을까』에 참여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현대무용 텍스트와 소설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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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랑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2년 『문예중앙』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소설집 『스크류바』, 장편소설 『우주를 담아줘』가 있다. 희망은 몰라도 로망은 늘 곁에 두고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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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산아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3년 『문학의오늘』로 등단했다. 주요 발표 작품으로 「삐삐 의 상자」, 「모래 케이크」 등이 있으며, 앤솔러지 『우리는 행복 할 수 있을까』, 『숨어버린 사람들』, 『마스크 마스크』에 참여 했다. 2021년 아르코문학창작기금을 수혜했다. 소설가 모임 ‘반상회’의 동인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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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4년 『작가세계』 신인문학상에 단편 「바람의 언어」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앤솔러지 『우리는 행복할 수 있을까』 『무민은 채식주의자』 『낯익은 괴물들』 『마스크 마스크』에 작품을 수록했다. 2021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문학창작기금을 수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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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애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태어났다. 2013년 ‘심훈문학상’을 수상, 2014년 계간 《아시아》에 수상작 「달콤한 픽션」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앤솔러지 『숨어 버린 사람들』 『마스크 마스크』에 작품을 수록했다. 2022년 아르코문학창작기금을 수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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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2년 『작가세계』 신인문학상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모서리의 탄생』 『허들』, 장편소설 『영과 영원』 등이 있다. 제21회, 제24회 이효석문학상 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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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22년 앤솔러지 『마스크 마스크』에 참여했다. 2023년 문장 웹진을 통해 소설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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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희의 다른 책 >

책속에서

그 뒤로 나는 카메라를 통해 수많은 사람들의 배경을 보았다. 어느 사람 뒤에는 벽을 가득 채운 책장이 있었고 또 다른 사람 뒤에는 모던한 그림 액자가 있었고 또 다른 누군가의 뒤에는 은은한 빛이 도는 스탠드와 컬러풀한 소파가 있었다. 나는 그 배경을 보면서 자주 그것들을 부러워했다. 누군가의 뒤를 채우는 교양과 우아, 그리고 안목과 재력을.
‐ 박사랑 「빈 벽을 찾아서」 부분


가족의 휴식과 안정을 위해 노력할수록 나는 불편하고 불안정해졌다. 엄마 내 택배 어디 있어? 여보 장볼 때 아이스크림도 사 와, 온라인 수업이 연결 안 돼, 밖에 누구 왔나 봐, 샤프가 없어졌어, 마데카솔 여기 뒀었는데, 엄마, 여보.
식구들은 나 역시 집의 일부라고 느끼는 듯했다. 물을 마시기 위해 꺼내는 컵이나, 먼지 앉은 바닥을 쓸어내는 청소기나, 심심하면 트는 텔레비전처럼, 집 어딘가에 있는 유용한 무엇. 그들에게 나는 집이 되어갔고, 내가 머물 공간은 사라졌다.
‐ 김산아 「작고 청승맞은 나의 우주」 부분


이 모든 걸 코로나 때문이라고 말해도 될까. 코로나 때문에, 하고 말하면 이해되지 않는 게, 용인되지 않는 게 없었다. 코로나 때문에, 하고 말하면 남들과 비슷한 수준의, 남들과 다르지 않은 정도의 삶을 살고 있는 것만 같았다. 코로나 때문에, 하고 말하면 다른 건 다 이유가 되지 않으니까, 다른 건 다 별거 아닌 게 되었으니까 그러므로 모든 건 다 견딜 만하고 감당할 만한 것들이 되었다.
코로나는 나에게 좋은 핑계가 되어주었다. 내 삶의 제약도 코로나 때문이면 좋겠다. 내 삶의 무게도 코로나 때문이면 참 좋겠다. 지나가리라는 희망을 우리가 서로 나눌 수 있었으면, 나아질 거라는 믿음을 각자라도 품을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이것이 터무니없는 코로나 예찬일 리 없다. 코로나 때문이다. 아니다, 코로나 때문만은 아니다.
‐ 최지애 「코로나 때문에」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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