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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9940758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26-10-02
책 소개
목차
일기를 펼치며
최시온
누군가 날 안아 줄 때마다 마음의 뼈가 부러진다 사람들은 그걸 사랑이라고 부르는 것 같다
가을은 심장의 최댓값
차유오
모두 지나간 뒤에야
가을의 쓸모
임유영
머티리얼 걸(Material Girl)
추산가처(秋山佳處)
김현아
자몽은 제철이 가을
폴더명 [남의 집 고양이 컬렉션]
김유나
2학기의 캠퍼스는 차갑다
코트 위의 열기와 삶의 템포
추일범
볕과 심장
가을 탓은 아니지만
나수람
고요가 머무는 10월의 서재
겨울의 초입, 나로 돌아오다
성동혁
시인의 말
구옥
문호현
볕 쪽으로 가면 곧 따뜻해진다는 말을 믿고 걸었던 모든 아침에 대하여
마른 것은 붙지 않고 도로 떨어진다는
김하늘
밤과 하이볼은 퍽 잘 어울리고
희박해지지 말자고
최필립
투명을 입고 방 밖을 나와
미리 혼자 다녀온
김유이
유산
자꾸 알고 싶은 계절이 있어서
홍여문
광통교
우산 챙기기
강예린
견딜 수 없는 기분에 가을엔 유서를 쓴다
가을에는 노을 속 바다를 기다린다
조성래
2019년 가을 편지
2022년 가을 편지
신재우
바람은 다 알고 있어
야구팬 절반은 가을이 심심하다
김용희
남원
상강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그러므로 가을엔 언제나 심장이 최댓값으로 가동한다. 가족에 대한 사랑, 친구에 대한 사랑, 연인 또는 연인으로 엮이고 싶은 자들에 대한 사랑, 이름 모를 자들에 대한 사랑, 더 나아가 인류에 대한 사랑까지. 모든 것이 익고 또 떨어지는 계절. 나를 이루는 고독과 우울은 한껏 농익어 내 심장 위로 쿵쿵 떨어진다.
―최시온, 「가을은 심장의 최댓값」에서
가을이 오면 나는 또 뒤늦게 가을이 왔다는 것을 알게 되겠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동안에도 무언가를 먹고,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고, 마음에 드는 풍경 앞에 잠시 멈춰 서 있을 거야. 특별히 가을다운 일을 하지 않아도 가을 속에서 시간은 흘러가겠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가을은 가을이니까.
―차유오, 「모두 지나간 뒤에야」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