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긋닛 2호 : 기후위기

긋닛 2호 : 기후위기

김홍중, 우다영, 정지돈, 최진영 (지은이)
  |  
이음
2022-12-01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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긋닛 2호 : 기후위기

책 정보

· 제목 : 긋닛 2호 : 기후위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 잡지 > 기타
· ISBN : 9772951413024
· 쪽수 : 140쪽

책 소개

우리 시대에 간과할 수 없는 특정한 주제를 중심으로 계절별로 한 편의 주제 에세이와 세 편의 단편소설을 엮는 소설잡지 『긋닛』. 2호는 ‘기후위기’를 키워드로 김홍중 교수의 주제 에세이와 우다영, 정지돈, 최진영 작가의 단편소설을 수록했다.

목차

기후의 느낌 | 김홍중
기도는 기적의 일부 | 우다영
자가 수술을 위한 구부러진 공간에서 | 정지돈
썸머의 마술과학 | 최진영

저자소개

김홍중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리뷰오브북스》 편집위원. 사회학자. 사회 이론과 문화사회학을 전공했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사회학과에서 가르친다. 최근 관심은 물성(物性), 인성(人性), 생명, 영성(靈性)의 얽힘과 배치이다. 저서로 『은둔기계』, 『마음의 사회학』과 『사회학적 파상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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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6년 <실천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 《끝나지 않는 노래》 《구의 증명》 《해가 지는 곳으로》 《이제야 언니에게》 《내가 되는 꿈》 《단 한 사람》, 소설집 《팽이》 《겨울방학》 《일주일》, 단편소설 《비상문》 《오로라》가 있다. 만해문학상, 백신애문학상, 신동엽문학상, 한겨레문학상,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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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돈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3년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내가 싸우듯이》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기억에서 살 것이다》 《농담을 싫어하는 사람들》 《인생 연구》, 연작소설집 《땅거미 질 때 샌디에이고에서 로스앤젤레스로 운전하며 소형 디지털 녹음기에 구술한, 막연히 LA/운전 시들이라고 생각하는 작품들의 모음》, 중편소설 《작은 겁쟁이 겁쟁이 새로운 파티》 《야간 경비원의 일기》 《…스크롤!》, 장편소설 《모든 것은 영원했다》, 산문집 《문학의 기쁨》(공저), 《영화와 시》 《당신을 위한 것이나 당신의 것은 아닌》 《스페이스 (논)픽션》 《우리는 가끔 아름다움의 섬광을 보았다》(공저)가 있다.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문지문학상, 김현문학패, 김용익소설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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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제 비를 수식하는 용어도 바뀔지 모른다는 생각. 그러니까, 비란 적시고 스며드는 것이 아니라, 때리고, 깎고, 쓸어가는 것, 가격加擊이나 타격打擊을 의미해야 마땅한 무언가로 인지되어야 한다는 것. 발작적으로 내리는 비, 숨쉴 틈 없이 몰아치는 비,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쏟아지는 물줄기. 그러고 나면 지상에는 급작스런 카오스가 펼쳐진다. 저지대에 사는 가난한 자들, 약자들, 소외된 자들은 포식자처럼 습격해오는 비의 속절없는 먹이가 된다. 도시와 농촌 가릴 것 없이 여름이면 저 비가 우리를 공격할 것이다.
김홍중, 「기후의 느낌」


“당신이 기적을 일으킨 겁니까?”
“그건 기적이 아니에요. 진짜 기적은 그런 게 아니에요. (……) 저는 단지 기도를 했어요.”
“기도요? 종교가 있습니까?”
“아니요. 그냥 간절히 무언가를 원했어요.”
“평소에도 기도를 하십니까?”
“아니요. 그건 어려운 일 같아요.”
“무엇이 어렵다는 거죠?”
“우리가 지금 이 순간 무엇을 원해야 하는지 정확히 아는 것은 이미 신의 은총이 아닐까요?”
우다영, 「기도는 기적의 일부」


나는 너무나 외로웠고 이유를 알 수 없는 고통에 차 있는 나날을 보내고 있었고 이 분노와 슬픔 기타 등등이 얼마나 갈지 짐작조차 할 수 없었다. 그런 상황에서 그의 글을 읽는 것은 거대한 위로였다. 당시에는 위로가 아니라 깨달음, 통찰, 지식, 치열함 등등으로 생각했지만 그게 단지 위로였다는 사실을 이제는 알 수 있다. “현재는 무한히 수축하고 미래는 텅 비어 있지만 우리는 움츠러들지 않는다. 우리는 미래를 갖지 않는다. 우리는 미래를 나눈다.” 그는 공허를 긍정하는 법을 알려줬고 그것들을 기이한 종류의 낙관으로 나아가게끔 했다.
정지돈, 「자가 수술을 위한 구부러진 공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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