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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산문선 : 근대의 피 끓는 명문

한국 산문선 : 근대의 피 끓는 명문

서재필 (지은이), 안대회, 이현일, 이종묵, 장유승, 정민, 이홍식 (옮긴이)
  |  
민음사
2020-01-10
  |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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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산문선 : 근대의 피 끓는 명문

책 정보

· 제목 : 한국 산문선 : 근대의 피 끓는 명문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한국학/한국문화 > 한국인과 한국문화
· ISBN : 9788937415777
· 쪽수 : 460쪽

책 소개

우리나라의 고전 명문을 총망라해 각종 매체의 주목과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한국 산문선>(전 9권)의 특별편이다. 우리 고전의 부흥을 이끌고 있는 안대회, 이현일, 이종묵, 장유승, 정민, 이홍식 6인의 한문학자가 이번에는 20세기의 명문 39편을 엮고 옮겼다.

목차

책을 펴내며
해제 대한의 나라를 세운 문장

1부 근대의 격랑
김윤식(金允植) 국내 모든 백성에게 알리노라(曉諭國內大小民人(壬午))
지석영(池錫永) 현재의 시급한 대책(幼學池錫永上疏)
김창희(金昌熙) 나라의 미래를 생각하다(六八補上篇)
민영환(閔泳煥) 청나라 변법의 실패와 조선(淸國戊戌政變記序)
이남규(李南珪) 역적의 토벌을 청하는 상소(請討賊?)
변영만(卞榮晩) 『20세기의 대참극 제국주의』 서문(二十世紀之大慘劇帝國主義自敍)
유인석(柳麟錫) 온 나라 동포에게(與一國同胞)
안경수(安?壽) 독립협회서(獨立協會序)
장지연(張志淵) 오늘 목 놓아 통곡하노라(是日也放聲大哭)
이승만(李承晩) 독립정신 총론(춍론)
안중근(安重根) 『동양평화론』 서문(東洋平和論序)
최남선(崔南善) 3·1 독립선언서(宣言書)

2부 급변하는 사회
서재필(徐載弼) 독립신문 발간사(논셜)
주시경(周時經) 우리말 사용법(國文論)
손병희(孫秉熙) 세 가지 전쟁(三戰論)
최남선(崔南善) 일어나라 청년들아(奮起?라 靑年諸子)
김문연(金文演) 소설과 희대의 효용(小說과 戱臺의 關係)
이광수(李光洙) 문학의 가치(文學의 價値)
신기선(申箕善) 신학문과 구학문(學無新舊)
이기(李沂) 도끼로 찍어 없애야 할 것(一斧劈破)
우리나라 지도에 대하여(大韓地圖說)
김하염(金河琰) 시급한 여자 교육(女子敎育의 急先務)
김옥균(金玉均) 조선에 주식회사를(會社說)
도로 건설이 먼저다(治道略論)
신채호(申采浩) 하늘의 북(天鼓創刊辭)
김성희(金成喜) 서구 종교와 유교의 차이(敎育宗旨續說)
안확(安廓) 조선의 미술(朝鮮의 美術)
여병현(呂炳鉉) 과학이란 무엇인가(格致學의 功用)

3부 난세의 인물상
김택영(金澤榮) 내가 이처럼 어리석었던가?(黃玹傳(壬子))
유길준(兪吉濬) 이루지 못한 김옥균의 꿈(金公玉均墓碣(代人作甲辰))
이건승(李建昇) 어찌 일본의 백성이 되리오(耕齋居士自誌(戊午))
안중근 의사의 전기(安重根傳)
민영환(閔泳渙) 대한의 자유와 독립을 회복하라(警告韓國人民)
대한의 자유와 독립을 도와라(各公館寄書)
윤희구(尹喜求) 바보 같은 사내의 울음(于堂生傳)
변영만(卞榮晩) 단재 신채호의 전기(丹齋傳)
정인보(鄭寅普) 빗돌에 새긴 슬픔(海鶴李公墓誌銘)
세상을 구하는 것이 지식인의 본분(蘭谷李先生墓表)
나라 잃은 백성의 슬픈 시(苔岑會心集序)


원문
한국 산문선 전체 목록

저자소개

서재필 (지은이)    정보 더보기
본관은 대구이며, 호는 송재松齋이다. 필립 제이슨Philip Jaisohn이라는 미국 이름을 가지고 있는 서재필은 1882년 과거에 합격한 뒤 개화당 인사들과 교류하여, 1884년 갑신정변에 가담하였다가 실패하자 일본을 거쳐 1885년 미국으로 망명하였다. 펜실베니아주 해리 힐맨 아카데미를 마치고 1893년 컬럼비아 의과대학(현 조지 워싱턴 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여 의사가 되었다. 1890년 미국 시민권을 얻었으며, 1894년 뮤리엘 암스트롱Muriel Amstrong과 결혼하였다. 1895년 말 귀국하여, 1896년 ??독립신문??을 창간하였고, 독립협회의 결성과 독립문의 건립을 주도하였으며, 배재학당의 협성회를 지도하였다. 1898년 미국으로 돌아간 뒤 인쇄 및 문구사업에 종사하다가 3ㆍ1운동 이후 독립운동에 적극 참여하여, 필라델피아에 한국통신부를 설립하고 Korea Review를 발간하였으며, 한국친우회를 결성하였다. 1921년에는 구미위원부 임시위원장에 임명되었다. 1922년부터 국내와 미주의 한국언론에 논설을 기고하였으며, 병원을 개업하기도 하였다. 1947년 7월 미군정의 초청으로 귀국하여 미군정 최고고문 및 남조선 과도정부 특별의정관으로 활동하였고, 정부 수립 후 미국으로 돌아가 여생을 마쳤다. 1977년에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이 추서되었고, 1994년 유해가 봉환되어 서울 국립묘지에 안장되었다. 한국의 개화와 독립, 정부수립에 기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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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대회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성균관대학교 한문학과 교수로, 현재 문과대학 학장을 맡고 있다. 전통시대의 문화와 문헌을 학술적으로 엄밀히 분석하면서도 특유의 담백하고 정갈한 문체로 풀어내 독자들에게 고전의 가치와 의미를 전해왔다. 대동문화연구원장과 한국18세기학회 회장, 한국한문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였고, 한국명승학회 회장으로 봉사하고 있다. 제34회 두계학술상과 제16회 지훈국학상, 2023년도 SKKU-Fellowship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는 『한양의 도시인들』, 『조선의 명문장가들』, 『벽광나치오』, 『정조의 비밀편지』, 『궁극의 시학』, 『선비답게 산다는 것』, 『담바고 문화사』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채근담』, 『택리지』(공역), 『해동화식전』, 『한국산문선』(공역), 『소화시평』, 『북학의』, 『녹파잡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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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묵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로 있다가 2003년 자리를 옮겨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선비의 운치 있는 삶을 좋아하여 옛글을 읽고 스스로 즐거워 가끔 글을 쓴다. 우리 한시를 사랑하여 『한국 한시의 전통과 문예미』, 『우리 한시를 읽다』, 『한시 마중』 등을 내고, 조선 선비의 삶을 추적하여 『조선의 문화공간(1-4)』, 『조선시대 경강의 별서(1-3)』, 『부부』, 『알고 보면 반할 매화』 등도 낸 바 있다. 또 좋아하는 옛글을 번역하여 『부휴자담론』, 『누워서 노니는 산수』, 『사의당지』, 『글로 세상을 호령하다』, 『양화소록』 등을 출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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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문학 문헌에 담긴 전통의 가치와 멋을 현대의 언어로 되살려온 우리 시대 대표 고전학자.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조선 지성사의 전방위 분야를 탐사하며 옛글 속에 담긴 깊은 사유와 성찰을 우리 사회에 전하고 있다. 저서로 연암 박지원의 산문을 살핀 《비슷한 것은 가짜다》 《오늘 아침, 나는 책을 읽었다》, 다산 정약용을 다각도로 공부한 《다산과 강진 용혈》 《다산 증언첩》 《다산선생 지식경영법》, 18세기 조선 지식인과 문헌을 파고든 《호저집》 《고전, 발견의 기쁨》 《열여덟 살 이덕무》 《잊혀진 실학자 이덕리와 동다기》 《미쳐야 미친다》 등이 있다. 이 밖에 청언소품집인 《점검》 《습정》 《석복》 《조심》 《일침》, 조선 후기 차 문화사를 총정리한 《한국의 다서》 《새로 쓰는 조선의 차 문화》, 산문집 《체수유병집-글밭의 이삭줍기》 《사람을 읽고 책과 만나다》, 어린이를 위한 한시 입문서 《정민 선생님이 들려주는 한시 이야기》 등 다수의 책을 지었다. 다산의 청년기와 천주교 신앙 문제를 다룬 《파란》 이후, 조선에 서학 열풍을 불러온 천주교 수양서 《칠극》을 번역해 제25회 한국가톨릭학술상 번역상을 수상했다. 서학 연구의 연장선으로 초기 교회사를 집대성한 《서학, 조선을 관통하다》를 집필해 제5회 롯데출판문화대상 대상을 받았다. 《역주 눌암기략》 《역주 송담유록》을 비롯해 서학 관련 주요 문헌의 번역과 주석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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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식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양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국립안동대학교 한문학과에서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번역한 책으로 『정유각집』(공역), 『국역 관역록』(공역), 『국역 북경록』(공역), 『국역 이기헌 연행일기』(공역), 『한국산문선』(공역), 『국역 천사대관 숭정병자조천록』, 『명재선생언행록』(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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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승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성균관대학교 한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을 거쳐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원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일일공부》, 《쓰레기 고서들의 반란》, 《조선잡사》(공저), 《하루한시》(공저), 《동아시아의 문헌교류》(공저)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서경시화 : 평양의 시와 인물들》, 《동국세시기》, 《한국산문선》(공역) 등이 있다. 《쓰레기 고서들의 반란》으로 한국출판문화상 편집상, 《동아시아의 문헌교류》로 한국출판학술상 우수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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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일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한문학과에서 조선 후기의 대표적 시인인 신위(申緯)를 연구하여 박사 학위를 받았다. 언젠가 ‘조선 후기 한시사(漢詩史)’를 써 보겠다는 꿈을 가지고, 꾸준히 18~19세기의 한시 작가들을 연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명청 시대 중국 강남 지역의 문화와 학술에 관심을 두고 조선에 끼친 그들의 영향을 추적하고 있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한문교육과 부교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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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천하의 일에는 예측하기 어려운 일이 많도다. 꿈에도 까마득히 생각하지 못한 오 개 조약이 어디로부터 제출되었는가? 이 조약은 우리 한국만이 아니라 동양 삼국이 분열하는 조짐을 빚어낼 것이다. (……)
아! 저 개돼지만도 못한 이른바 우리 정부의 대신이라는 것들은 영달과 이익을 바라고 공갈을 빙자한 위협에 겁먹어 우물쭈물 벌벌 떨면서 나라를 팔아먹는 도적이 되기를 감수하여 사천 년 강토와 오백 년 종묘사직을 남에게 받들어 바치고 이천만 백성을 다른 사람의 노예로 두들겨 만들었다. (……) 오호라! 원통하도다! 오호라! 분하도다! 우리 이천만 남의 노예가 된 동포여! 살았는가! 죽었는가! 단군과 기자 이래 사천 년 국민정신이 하룻밤 사이에 갑작스레 멸망하고 말았는가! 원통하고 원통하다! 동포여! 동포여! ─ 장지연 「오늘 목 놓아 통곡하노라(是日也放聲大哭)」


도대체 어찌 된 일이란 말인가! 벼슬아치란 자들은 오로지 노론이니 소론이니, 남인이니 북인이니 당파만 따지고, 선비란 자들은 오로지 마음이니 본성이니 이(理)니 기(氣)니 하는 말싸움만 벌이고 있으며, 과거 공부 한다는 자들은 오로지 시(詩)니 부(賦)니 표문(表文)이니 책문(策問)이니 하는 틀에 박힌 잔재주나 익히고, 인사를 맡은 자들은 오로지 문벌이 높으니 지체가 낮으니 하찮은 문제만을 다투고 있단 말인가!
창자까지 쇳덩어리처럼 굳은 탓에 녹여 낼 대장장이가 없고, 뼛속까지 유들유들한 탓에 뿌리 뽑을 약이 하나도 없다. 쓸데없는 겉치레가 너무 많고 쌓여 있는 폐단이 극심하다. 예의를 빙자하여 태연자약하고, 좁고 엉성함을 달게 여기며 잘난 척 으스댄다. 이용후생이나 부국강병과 같은 실사구시(實事求是) 할 사안에는 고개를 외로 꼬고 손사래 치며 나 몰라라 물리친다. 마침내 오늘날 크나큰 난국과 험하디 험한 곤경에 엎어지고 거꾸러지는 지경에 이르렀다. 우리 동포 가운데 혈기를 가진 자라면 한심스럽게 생각하여 통곡하지 않을 수가 어디 있으랴? ─ 안경수 「독립협회서(獨立協會序)」


자신을 채찍질하고 격려하기에 바쁜 우리는 남을 원망할 여유를 갖지 못하노라. 현재를 수습하여 미래를 대비하기에 바쁜 우리는 묵은 옛일을 응징하고 잘못을 따질 여유를 갖지 못하노라. 오늘 우리가 할 일은 다만 자신의 건설일 뿐이요, 결코 남을 파괴하는 데 있지 아니하도다. 엄숙한 양심의 명령으로 자기의 새 운명을 개척함이요, 결코 묵은 원한과 한때의 감정으로 남을 시기하고 배척하는 것이 아니로다. 낡은 사상과 낡은 세력에 사로잡힌 일본 위정자의 공명심에 희생되어 부자연스럽고 불합리하게 잘못된 상태를 고치고 바로잡아서, 자연스럽고 합리적인 올바른 길과 큰 원칙으로 돌아오게 함이로다. 당초에 민족의 요구에서 나오지 않은 두 나라 병합의 결과로, 마침내 임시방편의 위압과 차별에 따른 불평등과 통계 숫자의 조작 아래에서 이해(利害)가 상반되는 두 민족 사이에 영원히 화합할 수 없는 원한의 구덩이를 갈수록 깊게 만든 지금까지의 실태를 살펴보라! ─ 최남선 「3·1 독립선언서(宣言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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