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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대화

(삶의 여백에 담은 깊은 지혜의 울림)

박완서, 이인호, 이해인, 방혜자 (지은이)
  |  
샘터사
2007-02-15
  |  
11,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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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책 정보

· 제목 : 대화 (삶의 여백에 담은 깊은 지혜의 울림)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46415867
· 쪽수 : 283쪽

책 소개

소설가 박완서와 이해인 수녀의 대화, 역사학자 이인호와 화가 방혜자의 대화를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우리 사회의 큰 누이 같은 네 사람의 여성 원로가 문학과 종교, 역사와 예술 분야에서 자신을 연마해온 경험담을 들려준다. 여성으로 살아가는 것의 고충, 개인적 갈등과 아픔, 소중한 인연 등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실려 있다.

목차

슬픔으로 씻기고 사랑으로 비우다 - 박완서와 이해인
인연에 깃드는 향기
슬픔은 어떻게 무뎌지는가
신앙은 큰 우물 같은 것
문학이라는 저 낮은 울타리
'나'가 아니라 '우리'라는 생각
사랑하여라, 덧문 닫아걸지 말고
기도에 관하여
비어서 넉넉한 그 길 위에서

시대의 거울 속에 영원의 빛을 담다 - 방혜자와 이인호
꿈을 찾아 길을 나서다
침묵하지 않는 역사에 묻다
찰나에 깃든 영원을 보다
여성에서 희망을 구하다
남성에 관하여
시를 외지 않는 세대
홀로 걷고 더불어 살기
나이를 먹는다는 것

저자소개

박완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1년 경기도 개풍군에서 태어나 소학교를 입학하기 전 어머니, 오빠와 함께 서울로 상경했다. 숙명여고를 거쳐 서울대 국문과에 입학했지만, 6‧25전쟁으로 학업을 중단했다. 1953년 결혼하여 1남 4녀를 두었다. 1970년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나목」이 당선되어 불혹의 나이로 문단에 데뷔했다. 이후 2011년 1월 담낭암으로 타계하기까지 쉼 없이 작품 활동을 하며 40여 년간 80여 편의 단편과 15편의 장편소설을 포함, 동화, 산문집, 콩트집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남겼다. 한국문학작가상(1980), 이상문학상(1981), 대한민국문학상(1990), 이산문학상(1991), 중앙문화대상(1993), 현대문학상(1993), 동인문학상(1994), 한무숙문학상(1995), 대산문학상(1997), 만해문학상(1999), 인촌문학상(2000), 황순원문학상(2001), 호암예술상(2006) 등을 수상했고, 2006년 서울대학교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1년 타계 후에는 문학적 업적을 기려 금관문화훈장이 추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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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역사학자, 한국 최초의 여성 대사. 193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사학과, 미국 웰즐리대 역사학과를 졸업하고, 냉전 이데올로기의 1960년대에 러시아를 연구하여 한국 여성 최초로 하버드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주 핀란드 대사, 주 러시아 대사직을 수행한 이후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한국여성지도자상을 수상했다. 2008년 현재 KAIST 김보정 석좌교수로 있다. 지은 책으로 <지식인과 역사의식>, <민주화의 다음단계 - 교차하는 희망과 불안>, <러시아 지성사 연구>, <푸슈킨이 살아 있는 나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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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올리베따노 성베네딕도 수녀회에 몸담고 있으며 1968년에 첫 서원을, 1976년에 종신 서원을 하였다. 첫 시집 『민들레의 영토』를 펴낸 이래 수도자로서의 삶과 시인으로서의 사색을 조화시키며, 기도와 시로써 따뜻한 사랑과 희망을 전하고 있다. 필리핀 세인트루이스대학교 영문학과, 서강대학교 대학원 종교학과를 졸업했고, 제9회 <새싹문학상>, 제2회 <여성동아대상>, 제6회 <부산여성문학상>, 제5회 <천상병 시문학상>, 제26회 <한국가톨릭문학상> 본상 등을 수상했다. 시집 『민들레의 영토』 『내 혼에 불을 놓아』 『오늘은 내가 반달로 떠도』 『시간의 얼굴』 『외딴 마을의 빈집이 되고 싶다』 『다른 옷은 입을 수가 없네』 『작은 위로』 『작은 기쁨』 『희망은 깨어 있네』 『작은 기도』 『서로 사랑하면 언제라도 봄』 『이해인 시 전집 1·2』 등이 있고, 시산문집 『필 때도 질 때도 동백꽃처럼』 『꽃잎 한 장처럼』, 산문집 『두레박』 『꽃삽』 『사랑할 땐 별이 되고』 『향기로 말을 거는 꽃처럼』 『기쁨이 열리는 창』 『꽃이 지고 나면 잎이 보이듯이』 『그 사랑 놓치지 마라』, 인터뷰집 『이해인의 말』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영혼의 정원』 『모든 것은 기도에서 시작됩니다』 『마더 데레사의 아름다운 선물』 『우리는 아무도 혼자가 아닙니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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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혜자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 아차산 아래 능동 마을에서 태어났다. 경기여고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한 후 1961년 프랑스 파리로 유학했다. 한국의 추상미술 일세대 화가로 한국, 프랑스, 독일, 미국, 캐나다, 스웨덴, 벨기에, 스위스, 일본, 인도 등 세계 각국에서 구십 회 이상의 개인전과 다수의 참여전을 가지면서 ‘빛의 화가’로 널리 알려졌다. 저서로 『마음의 소리』 『마음의 침묵』 『빛으로부터 온 아기』 등이 있으며, 김지하 시인의 『화개』, 프랑스 시인 샤를르 쥘리에의 『그윽한 기쁨』, 로즐린 시빌의 『투명한 노래』 『침묵의 문으로』, 고승들의 선시집 『천산월』 등의 시화집을 프랑스에서 출간했다. 또한, 빛의 메시지 『새벽』을 기유모즈 교수와 함께 번역 출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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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해인 선생님은 이번 생애에서 후회 같은 건 없으세요? 다시 태어나면 꼭 해보고 싶은 게 있다든지...

박완서 굳이 다시 태어난다면 난 새가 좋겠어요. 인간은 아니에요. 슬픈 일도 기쁜 일도 많았지만 어쨌든 난 너무 과분하게 사랑을 누렸어요. 제가 겪은 세상을 생각해 보세요. 내 짧은 인생 안에 긴 세월이 압축되어 있어요. 농경 사회와 도회의 삶을 두루 경험했고, 피비린내 나는 전쟁, 좌우대립, 산업화 시대, 경제대국, IT강국... 제가 1931년생인데 그때 태어난 세대들이 다 그래요. 우리 몸이 칠십 여년을 사는 동안 우리를 스치고 지나간 문화의 부피는 천 년도 더 될 겁니다. 더 살면 무슨 꼴을 볼까? 전엔 그게 호기심이었는데 지금은 두려움입니다. 하긴 그런 경험이 있었기에 소설도 쓸 수 있었지만... 근데 뭐 하러 또 태어나겠어요? 가족 간의 슬픔과 기쁨, 이웃 간의 정, 이성간의 배반과 사랑, 인간으로서 누릴 수 있는 건 다 해봤으니까 다시 태어날 아무런 이유가 없지요.

- 본문 142~143쪽, '비어서 넉넉한 그 길 위에서' 중에서


방혜자 저는 삶의 순간순간이 그 전보다 더 명철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나이 먹어 괴롭거나 슬픈 게 아니고, 깨어 있는 눈과 마음을 가지게 된 것이 기쁩니다. 몸이 쇠약해지면서 자신이 겸허해지고 삶을 조용히 받아들이고 싶은 마음이 생기니까 아주 평화로워요. 스며들듯이 조용하게, 열매가 익어서 꼭지가 똑 떨어지듯이, 자연스럽게 생을 마무리했으면 좋겠어요.

이인호 열매가 익어서 꼭지가 똑 떨어지듯이 갔으면 좋겠다는 말씀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저도 나이 먹는 것을 괜찮게 받아들이면서도, 이따금씩 비애를 느낄 때가 있어요. 무슨 글을 좀 써보려 해도 생각이 잘 모아지지 않고, 또 어떤 때는 몸이 생각을 따라가지 못하는 듯하기도 하니 늙는 것의 비애를 느끼지 않을 수 없지요. 그런 것들을 다 자연스러운 일로 받아들이는 데도 일종의 극기 훈련 같은 것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 본문 275~276쪽, '나이를 먹는다는 것'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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