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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57337790
· 쪽수 : 292쪽
· 출판일 : 2021-12-31
책 소개
목차
책을 펴내며
1부 그리스 도시국가의 활기찬 시민들
1. 축제 아테네의 축제와 시민으로서의 삶 _ 김헌
2. 비극 그리스 비극과 시민 교육 _ 김기영
3. 자유 파레시아, 모두가 말할 권리 _ 이윤철
4. 민주주의 누가 결정하는가? _ 최자영
2부 팍스 로마나 시민들의 명예와 영광
5. 시민권 나는 로마 시민이다 _ 김경현
6. 연설 설득의 정치가, 키케로 _ 김남우
7. 법 로마법, 국가 아닌 시민의 법 _ 성중모
8. 건축 도무스, 빌라, 인술라 _ 박믿음
책을 쓴 사람들
저자소개
책속에서
달력과 함께 축제의 일정을 살펴본다면, 아테네인들이 정말 많은 축제를 통해 공동체 생활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축제는 때로는 공동체 전체의 안정과 번영, 그리고 그 구성원들 모두의 행복을 위해 개최되었고, 때로는 일상의 공동체 생활 속에서 소외되었던 일들을 위로하고 그들의 불만을 해소할 수 있는 분출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종교와 문화, 그리고 정치적인 기획이 어우러져 축제가 기획되고 실행되었으며, 축제와 함께 아테네인들은 고된 삶을 견뎌내고 이겨나갔던 것이다
1. 축제_아테네의 축제와 시민으로서의 삶
오레스테이아 삼부작에서 제우스는 인간을 통치하는 원리로 ‘고통을 통한 배움pathei mathos’을 제시한다(《아가멤논》 177). 이는 비극을 통한 교육의 핵심이기도 하다. 극장에 모인 관객들은 비극의 주인공이 겪는 고통에 연민과 공포를 느낌으로써 자신의 삶에도 닥칠 수 있는 여러 윤리적인 문제들과 마주하게 된다. 비슷한 상황에서 자신도 비극의 주인공과 똑같이 행동하기 쉬우며 마찬가지로 파멸에 이를 수 있다고 상상하면서 배움의 기회를 가지게 된다. 이 깨달음의 순간이 바로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하는 비극의 목적, 즉 카타르시스(정화淨化)라 하겠다.
2. 비극_그리스 비극과 시민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