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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인문/사회
· ISBN : 9788958202257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11-11-21
책 소개
목차
1강.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자궁 _이유명호
이상한 나라의 집주인
현모양처 신사임당은 없다?
심청전과 콩쥐팥쥐 속 무서운 진실
성희롱이 짧은 치마 입은 여자 탓?
우리 만남은 난자ㆍ정자 협동작전으로
자궁은 똑똑하고 힘센 장기
월경과 지방은 엄마의 사랑이다
유방에 자유를 허하라
할머니가 인류를 키웠다
나의 혈통 그리기
피임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
엄마에게 미역국 끓여드리는 날
2강. 온생명과 나의 존재 _장회익
안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
물질을 넘어 생명에 대한 이해로
나는 생명이란 말을 어떻게 알았을까?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의 불완전성
생명은 네트워크다
온생명 보따리 싸기 프로젝트
중요한 것은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
40억 년의 지구를 품은 나의 몸
물리학이 설명할 수 없는 ‘나’라는 존재
온생명도 나다
인간, 온생명의 정신으로 거듭나다
온생명 의사를 찾습니다
3강. 소통의 방식 : 몸, 태곳적부터의 이모티콘 _달가
나에게 움직임이란?
몸을 상실한 이모티콘 세대
몸은 쓰라고 있는 것
왜 말도 글도 아닌, 몸으로 표현할까?
몸짓이 전하는 마음의 움직임
몸 다스리기 : 몸 열어, 마음 활짝!
구체적인 몸짓표현 배우기 : 점?선?면으로 배우는 마임표현 따라따라~
잃어버린 몸의 언어를 찾아서
[부록] 청소년을 위해 쉽게 풀어쓴 ‘마임이란?’
4강. 10대와 어른, 성으로 유쾌하게 만나기 _변혜정
나를 소개하는 또 다른 방식
나는 다른 친구들과 뭐가 비슷하고 뭐가 다르지?
거세가 남자에게 가장 가혹한 형벌이라고?
야동을 남자들만 본다고?
세상은 왜 점점 선정적으로, 폭력적으로 변할까?
성별을 꼭 육체적으로 구분 지어야 하나?
10대와 어른, 성으로 즐겁게 대화할 수 있을까?
성은 자기를 표현하는 키워드다
남자의 성, 여자의 성이 선천적으로 다르다는 오래된 오해
섹스가 전부는 아니다
질문하지 않는 질문 : “왜 여자는 남자와 결혼해요?”
우리 모두는 성적인 존재다
늑대 같은 여자, 양 같은 남자 찾기
5강. 젊음과 늙음, 모심에 대하여 _전희식
나이, 학년, 학번에 관한 몇 가지 의문
세상에는 다양한 세대가 산다
동학사상으로 살펴본 모심의 정신
아이와 노인을 바라보는 너무 다른 시선
일상의 모심
물질을 뛰어넘는 모심의 새로운 가치
생이 다할 때까지 생명은 똑같다
내 몸을 모시는 방법
6강. 나는 이성적일까? 감성적일까? _안성찬
『나르치스와 골드문트』를 읽던 소년
시인과 사상가를 낳은 땅, 슈바르츠발트
군대 같은 학교를 떠나 시인이 되다
평생을 평화주의자로 살다
나는 나르치스에 가까울까, 골드문트에 가까울까?
우리 안의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형식 없이는 예술이 성립될 수 없다
경험 없는 이성은 공허하고, 이성 없는 경험은 맹목적이다
잠들어 있는 몸의 감각을 깨워라
7강. 나의 몸, 그 무한한 가능성 _조광제
생각만 한다고 세상이 바뀔까?
의미를 묻는 습관, 철학의 첫걸음
비판, 삶의 뿌리 묻기
주체와 대상이란 무엇인가
공부란 대상의 저항을 아는 것
인간은 왜 기술을 발전시킬까?
인간에게서 주체가 몸인 이유
몸도 생각한다
나는 어떤 몸일까?
가능성을 지닌 청소년의 몸
좋은 몸은 어떤 몸일까?
소통을 잘하는 몸이 좋은 몸이다
머리로 하는 공부 VS 몸으로 하는 공부, 무엇이 더 힘이 셀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길담서원 청소년인문학교실에서 함께 나누는 ‘몸’ 이야기
‘나’는 나의 ‘몸’을 토대로 해서만 존재합니다. ‘나’의 ‘몸’ 속에는 태곳적부터 암-수, 암-수로 짝을 지어 내려오면서 단 한 번이라도 연결 고리가 끊어짐이 없이 면면히 대를 이어온 생물학적 유전자와 사회ㆍ역사적 에너지가 약동하고 있습니다. 우리 몸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경이로운 존재인 것이지요. 그러나 이 대단한 몸이 우리의 생활 현장인 가정과 학교 안에서 지금 어떠한 처지에 놓여 있습니까? 집 또는 학교가 사육장 아닌 사육장이 되고 우리의 몸은 그 울타리 안에서 사육당하는 동물의 몸과 비슷해져가는 것은 아닐까요?
우리가 오랜 시간 주체적으로 사유하기를 그칠 때, 옳은 것을 옳다고 하고 그른 것을 그르다고 말하지 않을 때, 불의를 보고도 눈을 감고 행동하지 않을 때, 아름다움을 창조하려고 노력하지 않을 때, 우리의 몸은 누군가의 지배를 받는 순종하는 ‘몸틀’로 변모해갈 것입니다. 우리가 청소년기에 공부하는 ‘몸틀’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어진 현실을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행동하는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몸틀’을 형성하는 것은 더더욱 중요합니다. 세상은 나의 몸과 타인의 몸이 함께 만드는 창조적 공간입니다. 철학적으로 행동하는 나와 너의 몸들만이 세상을 아름답고 정의롭게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 책이 청소년 여러분에게 몸의 가치와 의미를 여러 각도에서 성찰해보는 작은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_〈머리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