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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한국정치사정/정치사 > 한국정치사정/정치사-일반
· ISBN : 9788964472606
· 쪽수 : 480쪽
· 출판일 : 2025-07-10
책 소개
목차
책을 펴내며 _ 정원옥
1부 ╻광장의 문화정치를 읽다
광장의 창발적인 자기표현은 어떻게 생성되었나 _ 김상규
‘휀걸’과 ‘말벌’의 이미지 _ 정고은
광장정치와 여성 정치세력화 _ 이종임
흥, 신, 힙 그리고 긍지와 기개
: 광장 ‘연행’의 수행성 _ 박상은
내란의 시간을 넘어 전복된 세계를 꿈꾸며
: 윤석열 퇴진 운동 국면에서의 예술운동의 한계와 과제 _ 하장호
발 없는 새
: 사회운동 세력화의 가능성과 불가능성 _ 홍명교
2부 ╻K-극우 읽기
전광훈과 K-극우의 재구성 _ 김진호
어떤 위기인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
: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단과 전망 _ 채효정
3부 ╻광장의 목소리 듣기: 시민발언
일상의 파괴에 저항하는 헌정구성적 정치
: 내란반대 집회가 여는 민주주의의 성찰과 희망 _ 김현준
난 누구, 여긴 어디? 광장에 선 사람들이 답하다 _ 김성일
새로운 민주주의를 향한 애도와 사랑의 연대 _ 정원옥
보수의 심장은 늙어 죽을 것이다
: 대구, 부산지역 시민발언을 중심으로 _ 최준영
미래(를 위해 현재를 바꾸는)세대
: 청소년의 목소리 _ 이윤서
4부 ╻광장을 꾸리는 사람들
평등하고 역동적인 광장을 만드는,
보이지 않는 매개자로서 활동가 _ 박이현
광장을 꾸린 이들
: 활동가 인터뷰를 통해 본 광장과 그 ‘이후’ _ 조윤희
5부 ╻탄핵위키
선결제 릴레이
2024 첫 집회 참가자 가이드
응원봉
깃발들
평등하고 민주적인 집회를 위한 모두의 약속
나눔 문화
시민발언
다시 만난 세계
은박 담요(키세스단)
난방버스 · 난방성당
말벌 동지
디자인 행동
아카이브
저자소개
책속에서
어느 국회의원의 망언으로 사람들이 촛불 대신 꺼지지 않는 LED 촛불과 응원봉을 들고 나갔다는 이야기가 어렴풋이 기억 속에 남아 있었던 것이 아니었을까. 그때는 아니었으나 팬데믹을 거치며 ‘휀걸’(fan girl)이 된 나는 내 버전의 촛불을 들고 나섰다.
정고은 _ <‘휀걸’과 ‘말벌’의 이미지> 중에서
2002년 ‘미선이 효순이’ 촛불집회부터 2024년 탄핵집회까지를 돌아본다면, 주류집단의 목소리가 아닌 여성, 청년, 장애인, 성소수자, 비정규직 등 다양한 주체들이 모여 정치적 대안 마련을 요구하고 민주주의의 장으로서 광장정치를 수행해왔음을 알 수 있다. 시대가 변하면서 촛불이 핸드폰 불빛으로 그리고 응원봉으로 변화했을 뿐, 정치적 위기를 극복하고 대안 마련을 위해 아무런 대가 없이 참여하는 시민들이 많다는 것은 우리가 희망을 상상할 수 있는 기반이기도 하다.
이종임 _ <광장정치와 여성 정치세력화> 중에서
2025년, 팬덤 대중과 온라인 극우 대중의 일부가 정치적 주체로 부상했다. 팬덤 대중은 이미 스타 홍보 활동을 적극 펴왔기에 사회성이 잘 발달되어 있다. 또 설득적이고 대화적이다. 반면 온라인 극우 대중은 사회성이 약하다. 또 그들의 주목 경쟁은 설득력보다는 자극적인 퍼포먼스와 친화적이다. 해서 그들은 오프라인과 접속하기 위해 전광훈 현상이 작동하는 광장의 플랫폼 속으로 결집했다. 2025년 전광훈은 광장에서 극우를 재활성화하는 구심체였다.
김진호 _ <전광훈과 K-극우의 재구성>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