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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있는가, 나의 날개, 나의 노래는

어디에 있는가, 나의 날개, 나의 노래는

(시인 김남주 헌정시집)

박남준, 허수경, 이병률, 진은영, 이영광, 서효인 (지은이)
삶창(삶이보이는창)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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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있는가, 나의 날개, 나의 노래는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어디에 있는가, 나의 날개, 나의 노래는 (시인 김남주 헌정시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66550098
· 쪽수 : 184쪽
· 출판일 : 2012-05-24

책 소개

58명의 시인이 참여한 '시인 김남주 헌정시집'. 이 시집은 살아 있다면 여전히 현재였을 김남주의 시 세계에 대한 헌사이다. 오늘의 시인들은 '지금-여기'에서 김남주를 다시 호출하는 동시에, 그의 시 세계를 변형하고 계승해내고 있다. 특히 젊은 시인들과 만나 일으키는 화학반응은 다채로우면서 독특하며 흥미롭다.

목차

■ 기획의 말

1부

공광규 푸어
권혁소 장백산 자작나무
김두안 숭어秀魚
김사이 온몸으로 우는 북
김수열 우리가 만약
김은경 나의 꽃 나의 핀
김태형 개구리
김승강 새벽부터 내리는 비
박성우 추석 무렵
문동만 제빙 기술자
백무산 멈추게 하려고 움직이는 힘들
손택수 모기 계급의 탄생
윤의섭 혁명은 튤립처럼
이강산 평화쥐약이라도 나는 좋은 것이다
이민호 다시 잿더미에서
이봉환 빈 라덴이 부활한 오월 어느 날이었다
이영광 절해고도
정끝별 이 감자를 보라
이정록 목이 쉰 사람의 기도
조 정 강정 리포트
최금진 변종 인간들의 최후
표성배 조국祖國

2부

고운기 철조망
김경윤 그 집을 생각하면
김주대 김남주를 읽는 새벽
김병호 홍시 하나
김성규 그날 이후
박남준 보고 싶네
박설희 이곳에 살기 위하여
박해람 뜨거운 눈사람이 서 있었다
박 준 해남에서 온 편지
송경동 어떤 사상의 거처들
이기인 죽어야 사는 시
안상학 나팔꽃
우대식 이 가을에
임동확 로터리
임성용 마지막 강연
정우영 이토록 김남주는,
천수호 전사 3
허수경 나의 사랑하는 시인
황성희 검은 달력 붉은 꽃

3부

강신애 구름만이
고영민 등꽃 그늘 아래
김해자 노래의 거처
서효인 그의 옆집
박두규 자유
신동옥 가난하고 한적한, 이것이 나의 슬로건이다
유종인 동료
유희경 惡人이 있다
이 하 게들의 적
이병률 나는 나만을 생각하고
이영주 사막의 노동자
이진희 어느 봄날의 푸른 당나귀 꿈
장철문 대걸레, 혹은 사랑에 대하여
진은영 버킷 리스트
차주일 렌즈가 된 하루
최종천 빨갱이의 시
함기석 작은 새

■ 김남주론 | 최애영 | 시적 자아와 영웅적 전사의 이중주

저자소개

박남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집 『어린 왕자로부터 새드 무비』, 『중독자』, 『적막』, 『다만 흘러가는 것들을 듣는다』, 『그 숲에 새를 묻지 못한 사람이 있다』 등과 산문집으로 『안녕♡바오』, 『꽃이 진다 꽃이 핀다』 등이 있음. 천상병시문학상, 아름다운 작가상, 조태일 문학상, 임화문학예술상 수상. “‘혼자 시를 쓰고 즐거웠다. 그러나 그 시가 혼자만 살기 위한 것이라면 나는 그런 시 쓰지 않을 것이다. 혼자만 즐거운 시라면 기꺼이 쓰레기 더미에 던져 버릴 것이다. 절망하는 이들의 가슴에 다가갈 수 있다면 함께 그 절망의 절망을 나누는 위안이 될 수 있다면 나의 시는 기쁨을 버리고 절망으로 내디딜 것이다.’ 젊은 날 시는 내게 무엇인가, 시인 정신에 대해 쓴 글 중에 나는 이렇게 쓰고 있었다. 아직도 이 글귀는 내게 유효기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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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경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64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났다. 그곳에서 자라고 대학 역시 그곳에서 다녔다. 오래된 도시, 그 진주가 도시에 대한 원체험이었다. 낮은 한옥들, 골목들, 그 사이사이에 있던 오래된 식당들과 주점들. 그 인간의 도시에서 새어나오던 불빛들이 내 정서의 근간이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밥을 벌기 위해 서울로 올라왔고 그 무렵에 시인이 되었다. 처음에는 봉천동에서 살다가 방송국 스크립터 생활을 하면서 이태원, 원당, 광화문 근처에서 셋방을 얻어 살기도 했다. 1992년 늦가을 독일로 왔다. 나에게는 집이라는 개념이 없었다. 셋방 아니면 기숙사 방이 내 삶의 거처였다. 작은 방 하나만을 지상에 얻어놓고 유랑을 하는 것처럼 독일에서 살면서 공부했고, 여름방학이면 그 방마저 독일에 두고 오리엔트로 발굴을 하러 가기도 했다. 발굴장의 숙소는 텐트이거나 여러 명이 함께 지내는 임시로 지어진 방이었다. 발굴을 하면서, 폐허가 된 옛 도시를 경험하면서, 인간의 도시들은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뼈저리게 알았다. 도시뿐 아니라 우리 모두 이 지상에서 영원히 거처하지 못할 거라는 것도 사무치게 알았다. 서울에서 살 때 두 권의 시집 『슬픔만한 거름이 어디 있으랴』 『혼자 가는 먼 집』을 발표했다. 두번째 시집인 『혼자 가는 먼 집』의 제목을 정할 때 그것이 어쩌면 나라는 자아의 미래가 될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다. 독일에서 살면서 세번째 시집 『내 영혼은 오래되었으나』를 내었을 때 이미 나는 참 많은 폐허 도시를 보고 난 뒤였다. 나는 사라지는 모든 것들이 그냥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짐작했다. 물질이든 생명이든 유한한 주기를 살다가 사라져갈 때 그들의 영혼은 어디인 가에 남아 있다는 생각을 했다. 뮌스터 대학에서 고고학을 공부하고 박사학위를 받으면서 학교라는 제도 속에서 공부하기를 멈추고 글쓰기로 돌아왔다. 그뒤로 시집 『청동의 시간 감자의 시간』 『빌어먹을, 차가운 심장』 『누구도 기억하지 않는 역에서』, 산문집 『그대는 할말을 어디에 두고 왔는가』 『나는 발굴지에 있었다』 『너 없이 걸었다』, 장편소설 『모래도시』 『아틀란티스야, 잘 가』 『박하』, 동화책 『가로미와 늘메 이야기』 『마루호리의 비밀』, 번역서 『슬픈 란돌린』 『끝없는 이야기』 『사랑하기 위한 일 곱 번의 시도』 『그림 형제 동화집』 『파울 첼란 전집』 등을 펴냈다. 동서문학상, 전숙희문학상, 이육사문학상을 수상했다. 2018년 10월 3일 뮌스터에서 생을 마감했다. 유고집으로 『가기 전에 쓰는 글들』 『오늘의 착각』 『사랑을 나는 너에게서 배웠는데』가 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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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률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인. 충북 제천 출생. 199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시집 『당신은 어딘가로 가려 한다』 『바람의 사생활』 『찬란』 『누군가를 이토록 사랑한 적』 등을 냈으며, 산문집 『끌림』과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그리고 행복하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를 출간했다. 현대시학작품상, 박재삼문학상, 마종기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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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은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0년 《문학과 사회》 봄호로 등단했다. 시집 『일곱 개의 단어로 된 사전』 『우리는 매일매일』 『훔쳐가는 노래』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를 출간했고 대산문학상, 현대문학상, 천상병 시문학상, 백석문학상 등을 받았다. 실비아 플라스의 소설 『메리 벤투라와 아홉 번째 왕국』과 시집 『에어리얼』을 우리말로 옮겼다. 조선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서 시를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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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광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5년 경북 의성에서 태어나 1998년 『문예중앙』으로 등단했다. 시집 『직선 위에서 떨다』 『그늘과 사귀다』 『아픈 천국』 『나무는 간다』 『끝없는 사람』 『해를 오래 바라보았다』 『깨끗하게 더러워지지 않는다』, 산문집 『나는 지구에 돈 벌러 오지 않았다』 『왜냐하면 시가 우리를 죽여주니까』 등이 있다. 노작문학상, 지훈문학상, 미당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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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효인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6년 『시인세계』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소년 파르티잔 행동 지침』 『백 년 동안의 세계대전』 『여수』 『나는 나를 사랑해서 나를 혐오하고』 『거기에는 없다』와 산문집 『이게 다 야구 때문이다』 『잘 왔어 우리 딸』 『아무튼, 인기가요』 『그림책 생활』 『좋음과 싫음 사이』 등이 있다. 〈김수영문학상〉 〈대산문학상〉 〈천상병시문학상〉을 수상했다. ‘작란’ 동인이다. 사랑도 미움도 없이 이웃과 사는 법을 연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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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세상은 절해 사람은 고도.
이것 말고 무엇이 있나?
억누르고 빼앗고 해치는 절해고도들,
억눌리고 빼앗기고 상하는 숱한 절해고도들.

하지만 원수들 사이에
유구한 약육강식의 나날에 적대가,
적대의 아픔이 없네.
절해고도가 없네.
천천히 잡아먹히는 삶은 삶인가?
절해고도는 제 절해고도가 무서워.
-이영광 「절해고도」 부분


보고 싶네 형,
이 나라는 아주 끔찍해
가끔 슈퍼에서 총을 팔았으면 싶어
온통 날라리 공사판으로 파헤쳐 놓은 쥐새끼들
탕탕탕 해버리고 싶다니까
협잡과 기만과 위선과, 시인들도 마찬가지야
형이 살았으면 지금 같은 쓰레기
썩을 놈의 세상에 대갈일성 뭐라고 호통을 칠까
야 이
-박남준 「보고 싶네」 부분


결국 가면서 길 위에서 그의 시집을 다시 펼칠 때 그의 시들이 쓰여지던 시대에 우리가 아직도 살고 있으며 앞으로도 살아갈 것이라는 걸 나는 안다 이편 동아시아에서 저편 오리엔트에서 그리고 모든 지구의 구석구석, 어디에서든 그의 시들이 펄펄 살아 움직인다 그래서 오늘도 여지없이 그의 시들을 읽는다,

나의 사랑하는 시인
-허수경 「나의 사랑하는 시인」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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