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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인문계열 > 인문학 일반
· ISBN : 9788972185628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18-01-30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제1부 트랜스내셔널 자아
1. 로컬, 글로벌, 트랜스내셔널: 로컬의 트랜스내셔널한 구축을 위하여· 오경환
2. 문명 담론과 독립협회의 정치체제, 그리고 러젠드르의 전제론 · 김현숙
3. 역사와 역사 기술 사이에서: 브라이언 프리엘의 『역사 만들기』에 나타난 아일랜드의 혼종적 주체와 역사 담론 · 이형섭
제2부 트랜스내셔널 윤리
4. ‘식민지 계몽주의’에 관한 트랜스내셔널 시각과 비평: 근대의 자원병 혹은 징집병 · 육영수
5. 식민지 초기 교육 담론과 동화주의: 차별 교육과 ‘차이’의 정치학· 홍양희
6. 청년에서 군인으로: 조선인민군의 교육·생활과 규율기제(1945~1950)· 김선호
7. 패자 아이즈의 적군 전사자 제사와 그 정치적 맥락들 · 이세연
제3부 트랜스내셔널 공동체
8. 분단, 전쟁, 그리고 완도군 소안면 사람들 · 박찬승
9. 재난 이후의 세계에 관한 문학적 상상 · 심정명
10. 일본의 해석개헌, 평화헌법, 동아시아 · 윤해동
11. 냉전기의 적과 동지, 그리고 벌거벗은 생명의 파톨로지: 전후 동유럽의 독일인과 유럽공동체 문제를 중심으로 · 이창남
초출 일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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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책속에서
역사적으로 자유민주주의 국가는 더 이상 전쟁을 하지 않는다는 논의가 있다. 이를 두고 ‘민주주의 평화론’이라고 하는데, 어느 정도는 경험적으로 입증된 이론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서구를 중심으로 한 ‘핵심적인 평화지대’는 더 이상 전쟁을 하지 않는 평화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전 지구적으로 시야를 확대하면 오히려 더 혼란스러운 상태로 이행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군사적 폭력이 탈국가화하고 ‘전쟁폭력’이 국가 간의 경계를 넘어 많은 지역에서 일상화하고 있는 것 또한 진실이다.
이런 점에서 이제 지구시민사회에 대해 더욱 적극적으로 논의해야 할 시점이 되었는지도 모른다. 이를 위해서는 국민국가 혹은 지역 차원의 정체성을 넘어서 지구인 혹은 세계인이라는 정체성을 갖는 일이 필요할 것이다. 지구시민사회의 시민이라는 자각은 지구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만들어나가는 데서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 될 것이다. 나아가 이런 자각을 바탕으로 지구인 혹은 세계인으로서 지켜야 할 윤리를 체득해나가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 그럴 때 비로소 새로운 ‘지구공동체’를 말할 수 있게 될 것이다.
- 머리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