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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001년 제46회 현대문학상 수상소설집)

심상대, 서하진, 윤성희, 윤흥길, 이제하, 한창훈, 박경철 (지은이)
  |  
현대문학
2001-01-01
  |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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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책 정보

· 제목 : 美 (2001년 제46회 현대문학상 수상소설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72752035
· 쪽수 : 267쪽

책 소개

예심에 올라온 12편의 작품 중 마르시아스 심 씨의 「美」가 단연 뚜렷했다 ... 중요한 것은 작가의 얘기꾼으로서의 솜씨의 민첩함에 있었다. <나>의 만화 속의 세계, 정사 장면을 지켜보는 아우의 세계, 그리고 미용실의 세계를 동시적으로 보여 주고 있음, 곧 아슬아슬한 균형감각(초점)의 창출에 작가의 솜씨가 번득이고 있다. - 심사평 중에서

목차

수상작
마르시아스 심 - 미(美)

수상작가 자선작
마르시아스 심 - 묘사총(猫蛇塚)

수상후보작
1. 박경철 - 핸드폰 가족
2. 서하진 - 사심(邪心)
3. 윤성희 - 모자
4. 천운영 - 등뼈
5. 한창훈 - 먼 곳에서 온 사람

역대수상작가 최근작
1. 이제하 - 담배의 해독(害毒)
2. 윤흥길 - 농림핵교 방죽
3. 윤후명 - 천 년의 약속

심사평
1. 예심
황종연·강상희 - 내적 독백의 틀에 짓눌리지 않는 작가들

2. 본심
김윤식 - 미의 존재방식으로서의 균형감각
김화영 - 금지당한 욕망이 만들어 낸 긴장의 소산
오정희 - '소설'을 부리는 작가의 능란함

수상소감
마르시아스 심 - 현, 대, 문, 學, 상

저자소개

서하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0년 경북 영천에서 태어나 경희대 국문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1994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했으며, 소설집으로 『책 읽어주는 남자』 『라벤더 향기』 『사랑하는 방식은 다 다르다』 『비밀』 『요트』 『착한 가족』이, 장편소설로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나나』가 있다. <한무숙문학상> <김준성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2011년 현재 경희대 국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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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흥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2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나 전주사범학교와 원광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했다. 196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회색 면류관의 계절」이 당선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1995년부터 2008년까지 한서대 문창과 교수로 재직했다. 그의 작품은 절도 있는 문체로 왜곡된 역사현실과 삶의 부조리 그리고 그것을 극복하려는 인간의 노력을 묘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독특한 리얼리즘 기법에 의해 시대의 모순을 드러내고, 한국현대사에 대한 예리한 통찰을 보여주었으며, 산업화와 소외의 문제에 대한 비판적 시각도 보여주었다. 1997년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로 제4회 한국문학작가상, 1983년 『완장』으로 제28회 현대문학상, 같은 해 『꿈꾸는 자의 나성』으로 제15회 한국창작문학상, 2000년 「산불」로 제6회 21세기문학상, 『소라단 가는 길』로 2004년 제12회 대산문학상과 2010년 제14회 현대불교문학상을 수상했으며, 2020년에는 제10회 박경리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소설집 『황혼의 집』 『무지개는 언제 뜨는가』 『쌀』 『낙원? 천사?』, 장편소설 『묵시의 바다』 『에미』 『옛날의 금잔디』 『산에는 눈 들에는 비』 『백치의 달』 『낫』 『빛 가운데로 걸어가면』(전 2권) 『문신』(전 5권), 산문집 『텁석부리 하나님』 『윤흥길의 전주 이야기』 등을 썼다. 현재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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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7년 『신태양』, 1961년 한국일보로 등단. 소설집 『초식』, 『기차, 기선, 바다, 하늘』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 장편소설 『열망』, 『유자』, 『진눈깨비 결혼』, 시집 『저 어둠 속 등빛들을 느끼듯이』, 『빈 들판』 등이 있다. 이상문학상, 한국일보 문학상, 편운문학상, 동리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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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훈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2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단편집 《가던 새 본다》, 《세상의 끝으로 간 사람》, 《청춘가를 불러요》, 《나는 여기가 좋다》, 《그 남자의 연애사》, 《행복이라는 말이 없는 나라》, 장편 《홍합》, 《섬, 나는 세상 끝을 산다》, 《열여섯의 섬》, 《꽃의 나라》, 《네가 이 별을 떠날 때》, 산문집 《내 밥상 위의 자산어보》, 《내 술상 위의 자산어보》, 《한창훈의 나는 왜 쓰는가》, 《공부는 이쯤에서 마치는 거로 한다》, 어린이책 《검은섬의 전설》, 《제주 선비 구사일생 표류기》 등을 썼다. 한겨레문학상, 요산문학상, 허균문학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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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훈의 다른 책 >
심상대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0년 강원도 강릉시에서 태어났고 고려대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세계의 문학》 봄호에 단편소설 세 편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일곱 권과 산문집 두 권, 장편소설 『나쁜봄』과 『앙기아리 전투』를 출간했다. 2001년 단편소설 「美」로 현대문학상, 2012년 중편소설 「단추」로 김유정문학상, 2016년 장편소설 『나쁜봄』으로 한무숙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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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철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3년 충남 아산에서 태어나 1991년 경기대 전산과를 졸업했다. 같은 해, 취직 면접을 보다가 소설을 쓰겠다고 뛰쳐나온 것을 계기로 작가의 길에 들어섰고, 1994년 <세계의 문단> 에 단편 <매향>을 발표하여 등단하였다. 그후 <염소를 위하여>, 단편 <빙어가 올라오는 계절>, 장편 <헤밍웨이를 읽을 시간은 다 어디로 사라졌을까> 등의 작품을 발표했다. 현재 천안에 살면서 집필 활동을 계속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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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미장원은 사건이 나던 날 이름 아침 서둘러 문을 열었다. 그 전날 내일 아침 일직 미용하러 오겠다고 주문한 손님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미장원 주인이자 하나뿐인 미용사로서 깡마른 체구에 볼품없이 키가 작고, 그나마 겉늙은 노처녀 미용사는 전날의 언약대로 서둘러 미장원 문을 열고 손님을 맞았다. 약속한 대로 손님은 연탄 난로를 채 지피기도 전에 썰렁한 실내로 호들갑스럽게 달려 들어왔다. 손님은 근방에 살고 있는 읍장님의 막내딸이었는데, 당시 읍내에서는 흔치 않은 여대생으로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었다. 그녀는 한창 피어나기 시작한 열아홉 살짜리 처녀인 데다 대단한 미인이었다. 그날 오전 서울로 떠나기 위해 솜씨 좋기로 소문난 노처녀 미용사에게 머리 모양을 손질하러 온 것이었다.

여대 일학년생이었던 읍장님의 막내딸은 우리 동네 모든 청년들이 짝사랑하는 처녀였다. 물론 그녀는 그 가운데 누구도 상대해 주지 않았지만, 국민학교를 중퇴하고 어판장에서 거간꾼 시다바리를 하는 오치네 둘째형이나, 이웃 도시에 있는 공업전문학교에 다니는 짱구 삼촌이나, 하다못해 내가 다니던 국민학교 총각 선생님도 길에서 그녀와 마주치면 비실거리며 곁으로 비켜났다. 그렇게 겉으로는 꼬리를 사리고 낑낑대면서도 저희끼리 국민학교 평행봉 아래에서 만나면 거침없이 욕정을 드러내며 당장 그녀를 정복할 것처럼 허세를 부렸다. 물론 마지막에는 서로 엉겨붙어 욕설을 퍼붓거나 칼부림을 하면서 성적 경쟁자인 상대방에게 공격성을 드러냈다. 그렇게 경쟁자에 대한 적의를 숨김없이 내보이면서 불가능하고 억눌린 욕정을 털어내곤 했다. (본문 20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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