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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인문/사회
· ISBN : 9788974747497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14-05-20
책 소개
목차
책을 펴내며 | 낮은 곳에서 일구는 희망의 숲 박영하
1부 십대,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
1장 | 나는 누구인가요,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나요?
_내가 내 인생의 항로를 결정할 때 진정한 변화의 여행이 시작된다 | 정창우
2장 | 꿈이 꼭 있어야 하나요?
-청춘이 아름다운 건 꿈꾸기 때문이다 | 박영하
2부 질문하는 십대, 대답하는 인문학
3장 | 어떤 세상을 꿈꾸어야 할까요?
_맹자가 제시하는 경쟁 사회의 해법 | 김선희
4장 | 어떤 삶이 행복한 삶인가요?
_행복의 길은 여기에, 아리스토텔레스에게 듣는 행복의 참뜻 | 홍석영
5장 | 왜 내가 올바르게 살아야 하나요?
_소크라테스와 함께 올바른 국가, 올바른 사람을 찾아서 | 송재범
6장 | 승자와 패자, 어느 길로 가야 하나요?
_장자가 말한다, 지금 네가 가장 아름답다고 | 조수형
7장 | 무조건 명령에 따라야 하나요?
_자유의 대리자 리바이어던, 그것은 필요가 낳은 선택이었다 | 하승우
8장 | 우리는 진정 자유로운가요?
_진정한 자유를 고민하는 청소년에게 밀이 들려주는 자유 이야기 | 이진희
9장 | 왜 배워야 하나요?
_배워야 하는 이유, 《대학》과 《중용》에서 깨닫기 | 마현준
10장 | 배움에 대한 열정을 어떻게 가질 수 있나요?
_군자가 되려는 식지 않는 공자의 열정을 훔치다 | 진현종
11장 | 정의를 위한 폭력은 정당한 것 아닌가요?
_간디에게 듣는 전쟁과 평화의 참뜻 | 허우성
12장 | 유토피아는 없는 나라인가요?
_토마스 모어와 함께 이런 세상을 꿈꿔 봐요 | 정순미
3부 십대, 지금 여기에 모여 이렇게
13장 | 행복을 어떻게 만들어 가나요?
_오늘 행복에게 친구하자고 말해 봐요 | 민경미
14장 |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방법이 있나요?
_아는 것이 쓸모없는 세상, 내 문제의식으로 바꾼다 | 강방식
15장 | 어떻게 하면 책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나요?
_함께 읽고 토론하면 배움도 즐거움도 두 배가 된다 | 최송일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이번 강연 〈꿈과 행복을 찾아가는 인문학 여행〉을 책으로 엮는 것은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청소년이 던지는 질문, 내가 누구이고 무엇을 위해 살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선배 학자들과 고전에서 하나씩하나씩 찾아갈 수 있도록 이번 강연은 힌트를 주었습니다. 그 힌트는 한 분 한 분 이번 강연에 참여해 주신 여러 선생님들께서 제공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내용을 이번 기회에 글로 정리하고, 강연에서 제한된 시간과 공간으로 인해 다하지 못했던 내용과 의도를 차근히 새롭게 풀어 본다면, 강연에 참석한 사람은 그 의미를 되새기게 되고, 참석하지 못한 미지의 청소년은 그것만으로도 자신을 되돌아보고 인생을 설계하는 데 좋은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제 강연은 끝났지만 그 내용은 이 책 《질문하는 십대, 대답하는 인문학》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 '책을 펴내며' 중에서
사실 ‘나는 누구인가?’라는 물음은 인간에 대한 학문인 ‘인문학적 사유와 성찰’의 대상이기도 하지만, 인간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내면에 진정한 자기 자신을 알아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일상적인 삶에서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것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고즈넉한 바닷가나 고요한 숲 속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자신의 내면을 온전히 바라보게 될 때, 비참한 운명 앞에서 더 이상 희망의 빛이 보이지 않을 때, 치열한 경쟁과 과중한 업무 속에서 혹독한 스트레스를 경험할 때, 가깝게 지내 던 사람이 한 줌의 재가 되어 사라지는 모습을 바라볼 때, 재해가 휩쓸고 간 현장의 참혹함, 그 앞에 살아남은 사람들의 망연자실한 모습을 보게 될 때, 우리 안에 ‘나는 누구이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는 물음이 자연스럽게 생겨납니다. 또한 무고한 사람이 장발장이라 오해를 받고 법정에 잡혀 있다는 소식을 접한 후 진짜 장발장이 고뇌하면서 “나는 누구인가(Who am I)?”라고 독백하듯이, 생의 어느 시점에서 우리는 스스로에게 ‘나는 누구인가?’ 하는 물음을 무겁게 던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물음들은 손님처럼 내게 갑자기 찾아왔다가 홀연히 떠나가기도 하고, 뭔가 원하는 해답을 얻었다고 생각하지만 곧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기도 하며, 답변을 추구하면서 얻은 성찰의 결실을 바탕으로 영혼의 성장이 가능해지기도 합니다.
- #1장 나는 누구인가요,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나요?_정창우
‘꿈 너머 꿈’이란 말은 지금까지 ‘직업’이나 ‘하고 싶은 일’을 꿈 의 전부로 생각해 온 우리들에게 많은 생각을 하도록 합니다. 판·검사나 의사, 변호사를 꿈꾸는 사람은 많지만 어떤 판·검사가 될 것인지, 의사나 변호사가 되어 어떻게 사람들을 대하고 어떻게 일을 해 나갈 것인지를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은 것이 우리 현실이 아닌가 합니다. 여러분도 앞으로 꿈을 설계할 때, 관심이 있고 유행하는 직업을 찾거나 ‘무엇이 되겠다’는 것에서 생각이 멈추지 않기를 바랍니다. 대신 왜 그 직업에 종사하고자 하는지, 그리고 그 직업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궁극적인 삶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깊이 생각한다면 그 꿈을 이루기 위한 과정들이 결코 힘들게만 느껴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 #2장 꿈이 꼭 있어야 하나요?_박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