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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희 : 유턴지점에 보물지도를 묻다 Burying a Treasure Map at the U-turn

윤성희 : 유턴지점에 보물지도를 묻다 Burying a Treasure Map at the U-turn

윤성희 (지은이), 이지은 (옮긴이), 전승희, 데이비드 윌리엄 홍 (감수)
도서출판 아시아
7,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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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희 : 유턴지점에 보물지도를 묻다 Burying a Treasure Map at the U-turn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윤성희 : 유턴지점에 보물지도를 묻다 Burying a Treasure Map at the U-turn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56620280
· 쪽수 : 108쪽
· 출판일 : 2014-06-13

책 소개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64권. 소설의 서사는 독자들이 동의할 수 있는 결론으로 맺어져야 의미 있다고 하지만, 윤성희 작가라면 단호한 목소리로 “그렇지 않다”, 라고 말할 것이다. 이 책은 이런 목소리를 가장 선명하게 들을 수 있는 윤성희의 단편 중 하나이다.

목차

유턴지점에 보물지도를 묻다 007
Burying a Treasure Map at the U-turn
해설 069
Afterword
비평의 목소리 087
Critical Acclaim
작가 소개 094
About the Author

저자소개

윤성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레고로 만든 집〉이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레고로 만든 집》 《거기, 당신?》 《감기》 《웃는 동안》 《베개를 베다》 《날마다 만우절》 《느리게 가는 마음》, 중편소설 《첫 문장》, 장편소설 《구경꾼들》 《상냥한 사람》 등이 있다. 현대문학상, 이수문학상, 황순원문학상, 이효석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한국일보문학상, 김승옥문학상, 동인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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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하버드대학교에서 한국 문화와 문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워싱턴대학교에서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미네소타대학, 토론토대학, 다트머스대학 등에서 강의를 했으며,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한국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의 박사 후 펠로로 연구를 했다. 하와이대학교 출판부에서 출간될 예정인 첫 연구서에서는 1890년대에서 1930년대 여성 담론의 형성 및 전개 양상을 다루었고, 현재는 냉전 시대 이후의 한국 문학에서 기억의 문제, 그리고 일제강점기 여성 작가들의 가정과 여행에 대한 두 가지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문학작품의 번역에도 관심이 많아 현재 몇 가지 번역 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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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희 (감수)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에서 영문학 박사 학위를, 하버드 대학교에서 비교 문학 박사 학위를 받고 현재 보스턴 칼리지의 한국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전쟁 트라우마와 기억, 탈식민주의, 탈자본주의, 탈인간 중심주의적 문학, 문학과 소수자, 번역과 비교 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글을 써왔으며 계간지 『아시아』와 아시아 출판사에서 나온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시리즈」의 편집 위원으로 일했다. 『오만과 편견』(공역), 『에드거 앨런 포 단편선』, 『설득』, 『환락의 집』, 『여자를 위한 나라는 없다』, 『수영장 도서관』, 『사소한 일』 등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김대중 자서전』, 『랍스터를 먹는 시간』, 『회복하는 인간』 등을 영어로 옮겼다. 풀브라이트 기금, 국제 교류 재단 기금, 대산 재단 번역 기금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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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윌리엄 홍 (감수)    정보 더보기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일리노이대학교에서 영문학을, 뉴욕대학교에서 영어교육을 공부했다. 지난 2년간 서울에 거주하면서 처음으로 한국인과 아시아계 미국인 문학에 깊이 몰두할 기회를 가졌다. 2014년 현재 뉴욕에서 거주하며 강의와 저술 활동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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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Q의 중국집 자리에 만두가게를 차리자고 했다. 메뉴는 만두와 쫄면. Q는 만두를 만들고 W는 쫄면을 만들면 될 것 같았다. 주문받고 음식 나르는 일은 나하고 이 녀석하고 둘이 하면 되지 않겠어? 나는 고등학생의 머리통을 살짝 건드리면서 말했다. 그러자 고등학생이 나도 끼워줘서 고마워요, 하고는 훌쩍거렸다. 이거 매워서 우는 거예요. 오해하지 마세요. 그렇게 말하고는 입 속의 면을 씹지도 않고 삼켰다. 나는 여행사를 다니며 번 돈을 내놓았고, W는 찜질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해서 번 돈을 내놓았다. 벽을 새로 칠하고 바닥에는 미끄러지지 않는 타일을 깔았다. 금고 바닥에서 유효기간이 지난 복권을 주웠다. 넷은 머리를 맞대고 복권을 긁었다. 먼저 당첨금을 확인했다. 십만 원. 당첨 숫자는 5였다. W가 천천히 동전을 움직였다. 5라는 숫자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냈다. 에이 아쉽다. 날짜만 안 지났어도. 고등학생이 연신 아쉽다는 말을 했다. Q는 복권을 카운터 벽에 붙여놓았다. 이게 우리에게 행운을 가져다줄 거야.

I suggested we open a dumpling shop at the place once known as Q’s Chinese restaurant. The menu would be mandu dumplings and jjolmyeon spicy noodles. Q would make the dumplings and W would make the noodles. “This girl and I can take the orders and serve the food,” I said, tapping her lightly on the head. The high school girl said, “Thank you for counting me in,” and started sobbing. “I’m crying because this is too hot. Don’t take me wrong.” She gulped down the noodles without chewing. I chipped in with the money I’d earned working at the travel agency, and W contributed her income from working part time at the bathhouse. We painted the walls and laid non-slip tiles on the floor. We found an expired lottery ticket at the bottom of the safe. The four of us gathered around and began to scratch it. First, we verified how much the prize money was. One hundred thousand won. The winning number was 5. W moved the coin slowly over the surface. The number 5 slowly revealed itself. “What a pity! If only it hadn’t expired,” the girl said over and over again. Q stuck the lottery ticket on the wall next to the cash register. “This will bring us good luck,” he sa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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