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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57955138
· 쪽수 : 176쪽
책 소개
목차
홍신선
[나의 시에 대하여] 시화詩話 세 토막
[신작시]
Epitaph
어느 것이 본래 면목인가
거미줄
가을하늘은
가을비
[데뷔작]
희랍인의 피리
[대표작]
합덕장 길에서
해, 늦저녁 해
추석날
부도浮屠
어떤 가야산
오순택
[데뷔 시절] 닳아 없어질지언정 녹슬지는 않겠다
[신작시]
등잔
그 산은
바다 연가
[데뷔작]
음악
[대표작]
그 겨울 이후
기차를 타고 가며
치과에서
돌_전봉건 시인
귀
우리나라의 새
민윤기
[나의 시에 대하여] 헐, 이미 반半세기가 지났다
[신작시]
틈 -아이다* 연작시 1
때 -아이다 연작시 3
세종대왕 어전회의 -아이다 연작시 4
[데뷔작]
의지판매점義肢販賣店
[근작시]
시인의 나라
사랑하자
시詩여 간통을 하자
행복
자본주의 치킨
신춘문예
양왕용
[나의 시 나의 언어] 유년기의 체험에서 궁극적 관심으로
[신작시]
보도블록 사이의 민들레 -땅의 노래 4
마음이 청결한 자 -산상 수훈 묵상 6
세상의 소금 -산상수훈 묵상 10
[데뷔작]
갈라지는 바다
3월의 바람
[대표작]
바다
도회都會의 아이들 2
달려가면서 보는 바다
다시 나의 시詩 1
다시 세 개의 못
이상개
[사자성어 하나] 구맹주산狗猛酒酸
[신작시]
단풍 드는 나이
독도가 찾아왔다
내가 가는 길
[데뷔작]
주형제작鑄型製作
소곡小曲
[대표작]
만남을 위하여
함양에서
하나
그림 속의 강물소리
그리움인가 가려움인가
고창수
[나의 삶의 나의 시] 시작 활동은 순조롭지 않았지만
[신작시]
당신이 촛불을 켜면
무더위 시론詩論
우주 여행
[데뷔작]
파편 줍는 노래
[대표작]
인왕산에서 본 새
시간 ?미란타왕문경을 읽으며
신화神話
사물들, 그 눈과 귀
한국 마을 정원에서
마차와 바퀴
양채영
[내가 사랑하는 것들] 풀꽃을 사랑하며
[데뷔작]
안테나 풍경
내실內室의 식탁
[대표작]
노새야
개망초 너무 작은 씨
갈대는 흔들리는가 -현자賢者
겨울 낙엽송 숲에 관하여
한 잎새의 깃털
봄의 새소리
화선지에 스민 먹물같이
개화開花
[유족의 글]
나의 아버지 양채영 시인 -양혜령
해제解題
1960년대 월간 ‘시문학’을 통해 데뷔한 7인의 시인 이야기와 그 당시 한국 시단의 분위기 - 양왕용
저자소개
책속에서
여기 시(詩)의 나그네였던 한 사람 잠들어 있다.
왼 인생 말 뒤꽁무니만 따라 다녔던 외길 한 가닥의 긴 행로를 접고
뒷날에 묻는 뭇 시편들 남겨두고
세상에서 내려 와 총총히 더 먼 시간 속으로 돌아간
시의 길손 한 사람 여기 쉬고 있다.
- 홍신선 「Epitaph」
동구가 무너지고 미테랑이 죽고
김일성이 죽었다
살 빠진 목에 밧줄 걸린
세기말의 그 제단에
지난날 우리들이 헌정한 저것은 한때는 길 넘게 몸묶어 집단으로 타오르고
이제는 변두리로 키 낮추며 낮게 기어서 잦는
식은 등걸불 이념의 숯 한 덩어리.
- 홍신선 「해, 늦저녁 해」 일부
가슴 안에 가득히 울린다.
한 획 한 획 새겨놓은 축소된 일생이
나이 들어 큰 손 속에 덮어둔
꿈들이
보이지 않고 읽혀지지 않을 때
눈 비벼 바라보리라,
- 홍신선 「부도」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