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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60402360
· 쪽수 : 344쪽
· 출판일 : 2019-03-12
책 소개
목차
서문
제1회 대상 〈오리 날다〉 | 신수원
제2회 대상 〈벌레〉 | 김소윤
제3회 대상 〈너에게 사탕을 줄게〉 | 김정원
제4회 대상 〈총각슈퍼 올림〉 | 김민아
제5회 대상 〈전광판 인간〉 | 서주희
제5회 가작 〈상인들〉 | 이슬아
제6회 대상 〈춘향이 노래방〉 | 김광희
제7회 대상 〈수평의 세계〉 | 성해나
제7회 가작 〈정당방위〉 | 이유경
제8회 대상 〈치킨런〉 | 이항로
제9회 대상 〈경주에서 1년〉 | 정재희
제9회 가작 〈가위바위보〉 | 이혜재
제10회 대상 〈파지〉 | 최준영
제10회 가작 〈비니〉 | 장임혜경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광장을 지나는 사람들은 출근길을 서두를 뿐 한 달 가까이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는 똑같은 풍경에 아무런 흥미를 보이지 않았다. 오랜 투쟁은 구경거리조차 되지 못했다. _ 〈오리 날다〉
내가 어디가 좋아요? 지영이 남자에게 물으면 당신은 무던해, 담담해서 좋아, 라고 말했다. 왜 떠나려고 해요라고 물었던가. 남자는 지영을 포스트잇이라고 불렀다. 어디든 붙어 있을 순 있지만 죽어도 붙어 있겠다고는 안 하는, 절실함이 모자라는 종이. _ 〈총각슈퍼 올림〉
상지원으로 돌아가는 길, 기사 아저씨가 원장님에게, 은정이는 아무것도 모르는데 왜 데리고 왔냐고 물었다. 혼자 두기 그래서 데리고 왔다는 말씀을 하셨다. 그리고 덧붙였다. 은정이가 아무것도 모르는지, 뭔가를 아는지 아무도 모르지 않냐고. 아무것도 모르리라는 것은 그저 우리의 짐작일 뿐이라고 했다. _ 〈전광판 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