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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기 간행물 때 Volume 01 : 잠이 오지 않을 때

비정기 간행물 때 Volume 01 : 잠이 오지 않을 때

조예은, 은모든, 김종완, 최유수, 김은지, 강혜빈, 오종길, 서이제, 김현경, 태재, 임진아, 듀나, 손현녕 (지은이)
  |  
디자인이음
2021-04-15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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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기 간행물 때 Volume 01 : 잠이 오지 않을 때

책 정보

· 제목 : 비정기 간행물 때 Volume 01 : 잠이 오지 않을 때 
· 분류 : 국내도서 > 잡지 > 교양/문예/인문 > 문예지
· ISBN : 9791188694914
· 쪽수 : 232쪽

책 소개

디자인이음의 무크지 <때 vol.1 잠이 오지 않을 때>. 독특한 작업세계로 주목받고 있는 13명의 작가들은 핼러윈 거리, 열차의 식당칸, 어린 시절의 사진, 목적지도, 거리도 한계를 정하지 않은 채로 우리의 밤을 신비롭고 아름답게 만들어준다.

목차

17 [악몽과 곰인형의 밤] 조예은
36 [미러볼 케이크] 은모든
53 [비둘기가 길을 건너는 1분 동안] 김종완
63 [꿈의 기원] 최유수
89 [자기 전에 하는 말] 김은지
103 [꿈은 허밍을 한다] 강혜빈
120 [받침에 관하여] 오종길
135 [이미 기록된 미래] 서이제
158 [새벽 세 시에 떠올리는 얼굴들] 김현경
170 [잠이 오지 않았고 생애 두 번째 소설] 태재
183 [오늘 밤의 플레이리스트] 임진아
199 [진부한 꿈의 미로들] 듀나
226 [긴밤의 단상] 손현녕

저자소개

듀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0년대부터 SF와 영화 관련 글을 쓰고 있다. 단편집 『면세구역』, 『태평양 횡단 특급』, 『대리전』, 『용의 이』, 『브로콜리 평원의 혈투』, 『구부전』, 『두 번째 유모』, 『그 겨울, 손탁 호텔에서』, 장편 『제저벨』, 『아직은 신이 아니야』, 『민트의 세계』, 『아르카디아에도 나는 있었다』, 『평형추』, 『우리 미나리 좀 챙겨 주세요』, 논픽션 『스크린 앞에서 투덜대기』, 『가능한 꿈의 공간들』, 『장르 세계를 떠도는 듀나의 탐사기』, 『옛날 영화, 이 좋은 걸 이제 알았다니』, 『여자 주인공만 모른다』, 『남자 주인공에겐 없다』가 있다. 2021년에 장편소설 『평형추』로 SF어워드 장편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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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읽고 그리는 삽화가. 생활하며 쓰는 에세이스트. 만화와 닮은 생각을 글과 그림으로 기록한다. 종이 위에 표현하는 일을, 책이 되는 일을 좋아한다. 에세이 『듣기 좋은 말 하기 싫은 말』 『읽는 생활』 『아직, 도쿄』 『빵 고르듯 살고 싶다』 등을 썼다. 겨울이 되면 길거리 간식을 먹기 위해 주머니 속에 현금을 넉넉히 들고 다닌다. 언젠가 팥을 위한 여행을 떠나고 싶다. 인스타그램 imjina_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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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빈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인. 사진가 ‘파란피paranpee’. 뉴노멀이 될 양손잡이. 빛과 컬러를 중심으로 경계를 넘나드는 이미지를 발명하고 있다. 2016년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미래는 허밍을 한다』, 『밤의 팔레트』 외 다양한 앤솔러지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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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유행어를 하나 가져도 좋다면 “그걸 시로 쓰세요”로 하고 싶다. 좋아하는 사람은 진짜 그걸 시로 쓴 사람. 습관적으로 책방에 가고 하루에 여러 편의 팟캐스트를 듣는다. 책방에서 시 모임을 진행한다. 2016년 《실천문학》 신인상 시 부문에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22년 대산창작기금을 수혜받았다. 시집으로 《책방에서 빗소리를 들었다》, 《고구마와 고마워는 두 글자나 같네》, 《여름 외투》, 《은지와 소연》(공저), 산문집으로 《좋아하는 일을 하면 행복할 수 있을까》(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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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아름다운 것이 좋다. 아름다운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사람을 동경한다. 오래된 나무와 돌담이 많은 동네에 산다. 매해 겨울을 기다린다. 물리와 우주 이야기에 쉽게 매료되고, SF 영화와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즐겨 본다. 대학에서 미디어아트를 전공했다. 홀로 걷고 또 걷는 기분으로 끈질기게 시와 산문을 쓴다. 미래보다는 현재에 가깝게 살아간다. 사랑이라는 추상에 마음을 빼앗겨 있던 2015년에 첫 책 『사랑의 몽타주』를 썼고, 뒤이어 『무엇인지 무엇이었는지 무엇일 수 있는지』, 『빛과 안개』, 『너는 불투명한 문』, 『눈을 감고 걷기』, 『손 좀 줄 수 있어요?』 등을 냈다. 세 권의 책이 나왔을 즈음 당시 근무하던 브랜드 에이전시를 그만둔 뒤 2017년부터 통의동에서 출판사 ‘도어스프레스’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 발행한 책은 세계 곳곳의 오래된 나무를 담은 사진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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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지나가는 마음들을 붙잡아 글로 옮기고 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달빛 아래 가만히>, <흩날리는 밤>, <우리는 사랑을 사랑해> 등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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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모든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8년 한국경제 신춘문예에 장편소설 『애주가의 결심』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오프닝 건너뛰기』 『마냥, 슬슬』, 장편소설 『애주가의 결심』 『모두 너와 이야기하고 싶어 해』, 중편소설 『안락』, 연작소설집 『우주의 일곱 조각』, 짧은 소설집 『선물이 있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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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경 (지은이)    정보 더보기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하는 작업을 합니다. warm gray and blue라는 이름을 달고 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우울증 수기집 <아무것도 할 수 있는>을 엮은 것을 시작으로, <오롯이, 혼자>, <폐쇄병동으로의 휴가>, <오늘밤만 나랑 있자> 등을 쓰고, <저도, 책 같은 걸 만드는데요>, <취하지 않고서야> 등을 함께 쓰고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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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예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제2회 황금가지 타임리프 공모전에서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로 우수상을, 제4회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에서 『시프트』로 대상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테디베어는 죽지 않아』, 『스노볼 드라이브』, 『뉴서울파크 젤리장수 대학살』, 소설집 『칵테일, 러브, 좀비』, 『트로피컬 나이트』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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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녕 (지은이)    정보 더보기
살고 싶습니다.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캔디처럼 떨어져도 다시 튀어 오르는 용수철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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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길 (지은이)    정보 더보기
그해 겨울, 그가 없는 레스토랑에 홀로 남아 생각했다. 내색하지 않았지만 나를 위해 애써준 마음들이 보였고, 그러자 내 마음도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한 줌 블루베리 같은 사랑이었다. 하나씩, 조금씩 아껴 먹었다. 유난히 습했지만, 그해 여름은 내게 온통 상쾌한 기억으로 남은 덕분으로 금번엔 아주 깊은 곳까지 뛰어들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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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악몽과 곰인형의 밤] 조예은

살아 있는 것은 부드럽고 말랑하며 따뜻하다. 그 부드럽고 말랑하고 따뜻한 살이 나를 감싸자 죽을 것 같았다. 힘은 또 어찌나 센지 숨까지 막혔다. 나는 은성에게 해줄 말이 없었다. 곰인형의 껍데기를 뒤집어쓴 배고픈 몽마일 뿐이니까.인간들은 나를 통해서 가장 피하고 싶은 것을 본다. 이 시스템에는 오류가 없다. 내가 곰인형으로 변했다는 건, 은성이 가장 피하고 싶은 게 이 곰인형이라는 뜻이었다. 하지만 지금 은성은 무서워하기는커녕 환하게 웃고만 있다. 이래서는 내가 배를 채울 수가 없다. 나는 뭐라도 하기 위해 몸을 일으켰다. 방방 뛰든, 괴성을 지르든, 공포심을 불러일으킬 만한 무슨 짓이라도 해야 했다.


[미러볼 케이크] 은모든

그냥 그런 거 있잖아요. 가끔은 작은 조각 말고 홀케이크를 사고 싶은 기분이요. 아니, 그보다는 쇼케이스에 홀케이크를 그대로 내어놓고 싶은 기분이라는 게 더 잘 맞을지도 모르겠네요.”물론 큼지막한 케이크는 자칫 잘못하면 처치 곤란이 되기 십상이라는 점은 그도 잘 알고 있었다. 여러 조각으로 나누는 편이 더 잘 팔리고 더 많은 사람을 기쁘게 할 거라는 사실을 누가 부인할 수 있겠는가. 따라서 조각조각 내는 게 당연한 일이지만 때로는 잘리지 않은 모습, 처음에 빚어진 원래의 모습 그대로 두고 보고 싶은 기분이 드는 것 역시 아주 당연한 일이 아니겠느냐고 그는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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