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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시를 사랑해

우리는 시를 사랑해

고명재, 고선경, 김뜻돌, 김민하, 김소연, 나희덕, 문경연, 민병훈, 박정민, 백은선, 안미옥, 안희연, 예소연, 이주영, 진은영, 하현상, 한정원, 황인찬 (지은이)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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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시를 사랑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우리는 시를 사랑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41603397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26-06-19

책 소개

매주 수요일, 한 편의 시와 함께 필진의 일상을 담아 보내는 문학동네시인선 뉴스레터 <우리는 시를 사랑해>가 한 권의 책으로 탄생했다. 매 편지에는 배우 박정민, 김민하, 이주영에서부터 시인 고명재, 진은영, 고선경 등 다양한 필진의 일상을 녹여낸 산문과 그들이 직접 고른 시 한 편이 함께 담겨 있다.

목차

1부 · 어, 이거 사랑인데?
고명재 긴 것은 기차, 기차는 무궁화 _9
안미옥 멀리 날아가지 않도록 _20
문경연 어, 이거 사랑인데? _26
진은영 늘 영혼이 머리끝까지 잠기잖아요 _35
한정원 잃을까봐 사랑하지 않는 마음, 그 마음이 지독하게도 사랑인걸요 _40
고선경 분명 사랑이 칭얼대고 있었을 테니까요 _48
고선경 저는 어떤 명절을 보내고 있냐면요 _55
고명재 그애에게 미래라는 이름을 붙였는데 _62
황인찬 마주잡고 있던 손이 다른 손을 잃어버린다면 _72
한정원 당신이라면, 이별한 후에 뭘 먹을 건가요? _79
안희연 세상이 싫었던 날에 _85
황인찬 그 쓸쓸함의 순간에 잠시 서로의 손을 마주잡으며 온기를 나누는 일 _92

2부 · 울 일이 있는 당신에게
김민하 참으로 든든한 고독이었습니다 _103
김소연 거대한 바위 하나가 저에게 와 있습니다 _108
나희덕 통곡하기 좋은 곳 _113
백은선 슬픔의 대표 _122
안희연 울 일이 있는 당신에게 _129
안미옥 꽃과 눈과 호수와 새 _136
진은영 아름다움의 온도는 몇 도일까요? _142
백은선 가장 듣고 싶은 말 _147
문경연 올가을 가장 최선을 다한 일이 나를 홀로 두지 않는 일이 되길 _156
박정민 이토록 내 편이라니 _162
김민하 저도 여러분의 계절에 있을게요 _167
이주영 나의 불면이 당신에게 위로가 되기를 _174
민병훈 다른 무엇도 아닌 희망 _181

3부 ·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다
김민하 힘이 닿는 한 늦잠을 자야지! _191
김소연 오늘에서야 누리는 시의 풍요로움 _198
김소연 5월은 늘 잘살고 싶어집니다 _206
박정민 시의 도움을 받아, 잠시나마 겸손해집니다 _213
하현상 각자의 마음에 좋은 시 하나씩 품고 _220
김뜻돌 자꾸만 흥얼거리게 되는 멜로디처럼 _226
안미옥 말에는 힘이 있다 _234
안희연 여기 이 보이지 않는 나뭇잎이 보이시나요? _241
예소연 미션—자연스럽게 말 걸기 _248
예소연 언제 어디서든 펼칠 수 있게 _253
이주영 Methionylalanylthreonylserylarginylglycylalanylserylarginy _259
나희덕 나의 헤테로토피아는 어떤 곳일까 _267
백은선 시절 인연 _277
황인찬 저는 이 미묘한 동거가 정말 좋았습니다 _286
고선경 마지막 문장은 이렇게 시작될 거예요 _293

우리가 사랑한 시집 _299

저자소개

나희덕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9년 중앙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뿌리에게』 『그 말이 잎을 물들였다』 『그곳이 멀지 않다』 『어두워진다는 것』 『사라진 손바닥』 『야생사과』 『말들이 돌아오는 시간』 『파일명 서정시』 『가능주의자』 『시와 물질』, 시론집 『보랏빛은 어디에서 오는가』 『한 접시의 시』 『문명의 바깥으로』, 산문집 『반통의 물』 『저 불빛들을 기억해』 『예술의 주름들』 『마음의 장소』 등이 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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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훈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5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을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재구성』 『겨울에 대한 감각』, 중편소설 『금속성』, 장편소설 『달력 뒤에 쓴 유서』 『어떤 가정』, 산문집 『지나간 계절 모두, 북해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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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싱어송라이터. 2019년 JTBC 슈퍼밴드 우승 (호피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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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원 (옮긴이)    정보 더보기
2020년 산문집 『시와 산책』을 출간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그 뒤 시집 『사랑하는 소년이 얼음 밑에 살아서』, 산문집 『내가 네번째로 사랑하는 계절』을 썼다. 옮긴 책으로 마거릿 애트우드의 『돌은 위로가 되지』 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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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뜻돌 (지은이)    정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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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하 (지은이)    정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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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연 (지은이)    정보 더보기
문구 여행을 다닐 정도로 문구를 좋아한다. 여행에서 만난 문구와 문방구가 온 삶을 흔들었다. 찬란한 순간을 간직하는 문구의 힘을 믿는다. 문구 브랜드 ‘아날로그 키퍼’를 운영하며 문구를 연구하고, 만들고, 사용하고,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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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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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 편지를 읽을 당신의 순간을 상상합니다. 당신이 어디에서 편지를 읽고 있을지, 어떤 마음으로 읽고 있을지 그려봅니다. 이 편지를 쓰고 있는 저의 오늘을, 여러분도 상상하고 있을까요? 우리는 마주앉아 있지는 않지만, 편지를 쓰고 읽는 시간으로 연결되어 있어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 순간의 연결감을 저는 사랑합니다. 편지가 그리고 시가 그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 같아요. _안미옥, 「멀리 날아가지 않도록」


이 화자가 아이 앞에서 이상한 노래를 부르고 이상한 춤을 추는 동안 이상하고도 충만한 자유와 즐거움을 느꼈기를 바라게 되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저의 경험이나 기억과 상관없이도 이 시는 저에게 알 수 없는 뭉클함과 따뜻함을, 동시에 경쾌함을 느끼게 합니다. _고선경, 「분명 사랑이 칭얼대고 있었을 테니까요」


생각해보면 밑줄을 긋는 건 참 아름다운 행위예요. 나 아닌 존재에게 강렬한 ‘겹침’을 느낄 때 우리는 밑줄을 긋고는 하지요. 네 마음을 이해해. 나도 강아지가 좋아! 당신이 겪는 슬픔을 알 것 같다고. 그러니까 밑줄 긋기는 분명 물리적인 행위이지만 실상은 내면적인 포옹이 아닐까요. 한 인간의 내밀한 이야기 앞에서 펜을 들고 기어이 마음을 포개는 것. 그래서 저는 손잡는 것만큼이나 밑줄 긋는 것을 좋아해요. _고명재, 「그애에게 미래라는 이름을 붙였는데」


도서 정보 제공 : Yes24(www.yes24.com), 알라딘(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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