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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비평론
· ISBN : 9791198098887
· 쪽수 : 160쪽
· 출판일 : 2024-12-09
책 소개
목차
1. 쓰는 사람들
정다연_「그림과 에세이의 만남, 계절우편」
이내_「이내의 #매일메일링」
김현경_「넷플릭스 안 보고 종이책을 읽는다고요?」
김지현_「새로운 창작의 길 위에서」
2. 읽는 사람들
이희원_「에세이스트 전성시대의 문턱에서」
김경애_「순정의 환상과 낭만의 서사」
유용희_「유저의 독서와 기계의 창작」
저자소개
책속에서
「그림과 에세이의 만남, 계절우편」 : 물론 무 자르듯 어느 것이 전적으로 맞고 틀리다고는 할 수 없다. 계절 우편의 방식을 취해서만 얻을 수 있는 것이 있고, 웹이라는 공간을 통해서만 구현 가능한 것들이 분명히 있기 때문이다. 웹이 표현할 수 없는 가령, 햇빛과 바람에 말리느라 자연스럽게 생긴 무늬들, 물감 냄새, 손자국 같은 것들은 <계절우편>에서만 가능한 것이었고 반대로 격차 없는 퀼리티를 유지하면서도 많은 이들에게 공유될 수 있는 웹의 방식은 <계절우편>에서는 가능하지 않았던 것이기 때문이다.
「이내의 #매일메일링」 : ‘매일’이라는 형식이 있어 아이디어를 손에서 놓지 않을 수 있었다. 게다가 그 시간이 자연스럽게 기록으로 남았으니 나에게 이보다 더 좋은 작업 방법이 또 있을까 싶다. 혼자 만드는 프로젝트였다면 끝까지 못 해냈을 게 분명하다. 자신의 부족함을 파악하고 맞춤형 방법을 궁구하고 시도하다 보니 조금씩 약속 활용의 전문가가 되어간다.
「넷플릭스 안 보고 종이책을 읽는다고요?」 : 종이책은 시각적인 행위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손으로 페이지를 넘기는 촉각의 경험, 종이의 냄새로부터의 후각의 경험 또한 준다. 그러면서 활자를 통해 머릿속으로는 상상하고 느낄 수 있다.